행동하는 종이 건축 (건축가는 사회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행동하는 종이 건축 (건축가는 사회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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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21세기 건축의 진정한 의미와 진로를 제시하다!
프리츠커 건축상, 프랑스 예술·문화 훈장, JIA 일본 건축 대상 수상 등,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는 건축가이자 독보적인 건축 철학을 선보이는 실천가로서 명성 높은 반 시게루의 결정적 저작 『행동하는 종이 건축』. 오늘날 사람들은 자연 재해와 전쟁, 빈곤과 차별 때문에 죽기도 하지만 건축물 탓에 피해를 보거나 때때로 건축물 덕에 구원받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 속에서 건축가의 존재감은 희미하다. 저자 반 시게루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전 세계 재난 지역에서 고통에 신음하는 사람들을 지원해 왔으며, 지속적으로 독창적인 소재 개발, 친환경적 건축 설계, 인도적 사회 참여에 몰두하였다. 환경 파괴와 분쟁, 예기치 못한 사건과 사고로 누구나 사회적 약자가 될 수 있는 시대에 건축가의 참된 이상과 가치를 다시 묻는 반 시게루의 ‘건축 철학’은 과연 어떻게 구체화되었을까?

『행동하는 종이 건축』은 1998년부터 2016년에 이르는, 지난 20여 년 동안 반 시게루가 몸소 전개한 건축 역정을 작가 자신의 목소리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일종의 자서전이다. 이 책은 ‘행동하는 건축가’로서의 면모를 단적으로 보여 주는 「고베 대지진」을 필두로, 건설과 해체가 간편하고 저렴한 데다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조달 가능하며, 심지어 친환경적인 ‘종이 건축’의 태동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종이는 진화한 나무다」, 작가가 지닌 건축 철학의 결정적 단초를 들여다볼 수 있는 「유학」과 인생의 각 국면에서 중대한 영향과 영감을 주고받은 사람들과의 「만남」, 건축가의 인도주의적 사회 실천이 왜 중요하고, 또 필요한지 뚜렷이 살필 수 있는 「유엔에서 활용한 종이 건축」, 「건축가의 사회 공헌」 그리고 프리츠커 건축상 수상 이후의 최신 인터뷰까지, 100여 장에 이르는 도판과 함께 모두 망라하고 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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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반시게루

(坂茂,ShigeruBan)
건축가.1957년일본도쿄에서태어났다.1984년뉴욕쿠퍼유니언대학교건축학부를졸업한뒤,1982~1983년이소자키아라타아틀리에에서근무하였다.1985년반시게루건축설계를설립,1995년유엔난민기구(UNHCR)의컨설턴트를역임하였으며,더불어NGOVAN(자원봉사건축가기구)을조직하였다.주요작품으로는니컬러스G.하이에크센터,프랑스퐁피두메스센터,오이타현립미술관등이있다.지금까지프랑스건축아카데미금메달(2004),아널드W.브루너기념상건축부문세계건축상(2005),2009년일본건축학회상(작품부문),뮌헨공과대학교명예박사(2009),프랑스국가공로훈장오피시에(2010),문예발전에이바지한인물에게수여하는예술선장문부과학장관상(2012),2014년프랑스예술·문화훈장(Commandeur)및프리츠커건축상,JIA일본건축대상(2015),학문·예술분야에기여한사람에게일본정부가수여하는자수포장(2017),테레사수녀사회정의상(2017)등다양한상을받았다.2001년부터2008년까지게이오기주쿠대학교환경정보학부교수,하버드대학교GSD객원교수,코넬대학교객원교수(2010)를역임하였고,2011년10월부터교토조형예술대학교교수를지냈다.2015년9월부터게이오기주쿠대학교환경정보학부특별초빙교수로부임하였다.

목차

머리말

1고베대지진(한신·아와지대지진)
다카토리성당
종이로만든커뮤니티홀‘종이성당’
건설자금과자원봉사자모집
자원봉사자리더,와다고이치
가설주택‘종이로그하우스’
‘종이로그하우스’작업순서
정보조작을강요하는매스컴
누구를위한자원봉사인가?
X-Day의결행,‘종이로그하우스’건설
건설에참여한자원봉사자들
‘가구를활용한공동주택’제안

2종이는진화한나무다
강도가약한재료를그대로사용한다
지관의강도및구조실험
‘알바알토전’전시회장구성
실현하지못한최초의‘종이건축’과사카이야다이치
‘스이킨쿠쓰정자’
‘두근두근오다와라꿈축제’메인홀
‘시인의서고’
‘종이의집’
‘종이갤러리’와미야케잇세이
‘종이돔’
2000년독일하노버엑스포일본관

3유학
미국유학을결정하기까지
서던캘리포니아건축대학교
쿠퍼유니언대학교
존헤이덕선생님의교육
이소자키아라타아틀리에

4만남
아이디어가넘치는건축가에밀리오암바스
은인이자친구시인다카하시무쓰오
세상에서건축을가장잘관찰하는사진작가후타가와유키오
종이건축을실현해준건축구조가마쓰이겐고선생님

5유엔에서활용한종이건축
르완다난민
‘종이로만든난민용셸터’
유엔난민기구의건축가볼프강노이만
지관의현지생산실험
좀더많이필요한일본인유엔직원
UNHCR과NGO의관계
본부와현장의차이
일본의환경분야공헌

6건축가의사회공헌
자원봉사를껄끄러워하는일본인
상대방입장에서의지원이필요하다
건축가는사회에도움이되고있는가?
르완다귀환난민용주택
캄보디아빈민가에홍수도견딜수있는집을짓다
북한의건축,사람,생활
종합건설회사의이름이들어간현장용시트계획
NGOVAN설립

문고판후기
편집부후기

출판사 서평

“앞으로건축가는사회와소수자를위해서일해야한다!”
‘프리츠커건축상’수상자반시게루가펼쳐보이는건축의미래

오랜만에책으로만난반시게루는20년전에처음만났을때랑똑같다.여유로워졌을듯도한데여전히분주하다.건축가가왜존재하는지보여주려는듯,사회적역할에꽂혀사느라그렇다.예나지금이나다르지않은그정열이지금의반시게루를만든것이다.“나의종이는어디에있나?”생각해보게하는책이다.-이우재,《C3》편집장

시대와함께끊임없이변화하는현대건축의다양한사회적역할속에서반시게루가도전해온생생한이야기들은건축이얼마나현실적이고험난하며,따분하고복잡한과정을통해완성되어더많은사람들을행복하게하는지다시일깨운다.-경계없는작업실,2018년젊은건축가상수상자

우리나라가재해에서안전한나라는결코아니지않던가.어떤대형사고탓에주거환경이황폐화되어가설건축이필요할때‘만일나라면어떻게대처할까?’,고민할기회를마련하고‘행동으로존재를증명하라.’라는강력한메시지를던지는『행동하는종이건축』은우리사회에서활동하는건축가모두에게한단계앞으로나아갈수있는촉매제가되어줄것이다.무엇보다“내가어찌감히……”라는현실의두려움을잊고건축가로서느끼는사회적책무의무거움을실천으로풀어내면서공적으로이바지하고개인의자존감을높이는선순환을촉진시키는계기가되었으면하는바람이다.-전종현,디자인·건축저널리스트·《브리크(brique)》부편집장

프리츠커건축상수상자,오늘날가장이색적인건축가
반시게루의진면목을한눈에조망할수있는결정적저서

프리츠커건축상,프랑스예술·문화훈장,JIA일본건축대상수상등,오늘날전세계적으로가장주목받는건축가이자독보적인건축철학을선보이는실천가로서명성높은반시게루의결정적저작,『행동하는종이건축』이민음사에서출간되었다.
2014년,‘건축계의노벨상’이라불리는프리츠커건축상을주관하는하얏트재단은반시게루를수상자로선정하며다음과같이밝혔다.“반시게루는지난20년간전세계의재해현장을돌며적은비용으로도단순하고위엄있는피난처와공공건물을지어고통받는피해자를도왔다.그의인도주의적헌신은모두에게모범이되었고,우리가사는세상을더나은곳으로만들었다.”여기서종래의건축가를수식하는표현으로좀처럼찾아볼수없었던‘재해현장’,‘적은비용’,‘인도주의적헌신’이라는,즉반시게루만의업적에주의를기울여야한다.보통‘유명건축가’라고하면국가적차원의주요시설,경제대국의수도나신흥강국의도시를화려하게장식하는기념비적건축물곳곳에서나그이름을발견할수있었는데,반시게루만큼은색다른행보를보였다.그는고베대지진(한신·아와지대지진),타이완대지진,뉴질랜드크라이스트처치대지진등각종재해지역그리고유엔난민기구,르완다등세계각지의내전지역에서끊임없이소임을다해왔으며,이에걸맞게그는거창한건축문법을구사하기보다사회적약자와피난민을실질적으로도울수있는건축소재및공법을개발하는데에천착해왔다.이책에서스스로소개하는‘종이건축’은바로그결실이다.
오늘날사람들은자연재해와전쟁,빈곤과차별때문에죽기도하지만건축물탓에피해를보거나때때로건축물덕에구원받기도한다.그럼에도불구하고우리사회속에서건축가의존재감은희미하다.저자반시게루는이러한문제의식을바탕으로전세계재난지역에서고통에신음하는사람들을지원해왔으며,지속적으로독창적인소재개발,친환경적건축설계,인도적사회참여에몰두하였다.환경파괴와분쟁,예기치못한사건과사고로누구나사회적약자가될수있는시대에건축가의참된이상과가치를다시묻는반시게루의‘건축철학’은과연어떻게구체화되었을까?

혁신적인소재개발,독창적시공기술,인도적사회참여……
반시게루의‘종이건축’은어떻게실현되었는가?

나는지금까지,단순히내가하는일이사회에도움이되었으면하는마음에서자원봉사활동을꾸준히실천해왔다.이책을집필하게된것도21세기를살아가는우리가세계로좀더진출해서장차국제공헌을해야한다는생각때문이었다.자원봉사나NGO(비정부조직),건축,유엔활동에흥미있는사람들이라면,일개건축가로서끊임없이도전해온내모습에서어떤힌트를얻을수있을지도모른다.-본문에서

나는오래전부터‘우리건축가는과연사회에도움이되고있는가?’라는의문을가지고있었다.자아를표현한답시고낭비만일삼는디자인이나토지개발업자의돈벌이를돕는앞잡이등,최근에바람직하지못한건축가의모습만눈에띈다.특권자계급(행정,기업,부자등)을위해멋진기념물을만드는일자체를건축가의일이아니라고부정하는것은결코아니다.(……)금세기에이르러건축가는비로소일반대중을위한일을시작하였다.현재냉전은끝났지만,세계곳곳에서민족분쟁,지역분쟁이발발하여수많은난민이발생하고있다.또한세계적규모의노숙자문제,빈발하는재난피해자등소수계층사람들이대량으로발생하고있다.모더니즘의한측면을가리켜일반대중을위한건축이라고한다면,흔히모더니즘이후라고하는,즉앞으로의건축가는어떻게사회와소수자를위해서일해야할지고민해야한다.이제이것이야말로중요한요소가되지않을까한다.-본문에서

『행동하는종이건축』은1998년부터2016년에이르는,지난20여년동안반시게루가몸소전개한건축역정을작가자신의목소리로일목요연하게정리한일종의자서전이다.이책은‘행동하는건축가’로서의면모를단적으로보여주는「고베대지진」을필두로,건설과해체가간편하고저렴한데다언제어디서든손쉽게조달가능하며,심지어친환경적인‘종이건축’의태동을한눈에살필수있는「종이는진화한나무다」,작가가지닌건축철학의결정적단초를들여다볼수있는「유학」과인생의각국면에서중대한영향과영감을주고받은사람들과의「만남」,건축가의인도주의적사회실천이왜중요하고,또필요한지뚜렷이살필수있는「유엔에서활용한종이건축」,「건축가의사회공헌」그리고프리츠커건축상수상이후의최신인터뷰까지,100여장에이르는도판과함께모두망라하고있다.
반시게루의고유한건축철학은그의이색적인이력만보더라도분명해진다.럭비선수를선망하다가우연한기회로건축가를지망하게된저자는과감하게미국유학을결심하고,전위적인서던캘리포니아건축대학과전통적인분위기의쿠퍼유니언대학을두루경험한다.그후유명건축가의도제로들어가는대신,전시회장기획자로경력을시작하는등굉장히파격적인선택을이어간다.처음부터‘전형적인건축가’의길에서벗어나,건축가의참된사명과사회적역할을끊임없이자문하였던반시게루는,마침내모두를위한건축,이를테면일반대중을넘어서약자와소수자를위한건축을구상하기에이른다.그과정에서연약하지만변화무쌍하고,가격과제조면에서제한이없으며친환경적인소재,즉‘종이’를맞닥뜨리게된다.재난및재해상황과같은극단적인환경에서도적용가능하며,어느누구보다안전한보금자리를필요로하는사람들에게안락한터전을즉시,오래도록제공할수있는건축을실현해내야한다는대원칙아래,반시게루는혁신적인소재및공법을창안해냈고(혁신을위한혁신이아닌,인도주의적실천을위한혁신),이것은그의‘종이건축’과‘건축철학’,‘독창성’의근간이되었다.
『행동하는종이건축』은반시게루가자신의꿈과이상을성취해가는과정을과장없이보여주는동시에,21세기건축의진정한의미와진로를명확히제시한다.그도물론국가나국제적인규모의기업이발주하는프로젝트를맡아서진행했고,이른바‘기념비적인건축’자체를외면하지는않았다.다만반시게루는‘행동가’로서의자기를분명히자각했고,이를위해유엔난민기구의컨설턴트로활약하였으며NGOVAN(자원봉사건축가기구)을설립하고,르완다,캄보디아,북한등‘건축가’의도움을간절히바라는곳이라면어디든거침없이발길을놓았다.바야흐로인도주의적실천을통해반시게루가체득한‘자원봉사는곧자신을구원하는길’이라는깨달음은,비단건축가뿐아니라매순간연대와공생을고민해야하는우리모두에게큰울림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