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효의 자서전을 씁시다 (글쓰기로 우리 인생을 되돌아보는 법)

안정효의 자서전을 씁시다 (글쓰기로 우리 인생을 되돌아보는 법)

$19.80
Description
나의 삶을 기록하고자 하는 조심스러운 충동,
우리는 누구나 ‘자서전 작가’가 될 수 있다!
저자 안정효는 ‘자서전’, 이를테면 ‘나’를 기록하고 싶어 하는 충동은 지극히 인간적이며 의식주에 대한 바람처럼 당연한 욕구라고 못 박는다. 누구나 뜻하지 않게 태어나서 예외 없이 죽는다. 이렇듯 부조리한 시작점과 최후의 순간 사이를 잇는 인생 속에는 엄청난 영광, 지독한 불명예, 혹은 지리멸렬한 권태가 늘 도사리고 있다. 우리는 종종 먹고사는 문제에 사로잡혀 삶의 의미와 목적을 잊고는 하지만, 아주 가끔씩 ‘나라는 존재는 무엇인가?’ 하는 두렵고도 불가피한 질문을 마주하게 된다. 이때 일종의 해독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자서전 쓰기’다. 특이한 만큼 특별하지 않을 수 있고, 평범한 만큼 범상하지 않을 수도 있는 우리 인생에 뚜렷한 ‘의미’를 부여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역시 진지한 반성을 통해 자신의 삶을 기록하는 일뿐이다.
저자는 먼저 ‘자서전 쓰기’의 당위성을 각성시키고, 곧이어 글쓰기를 일종의 특권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의 통념을 타파하면서 글자를 무기로 백지와 맞서 싸우는 행위가 결코 두려운 일이 아님을 거듭 강조한다. 가령 ‘자서전’은 유명인이나 정치인, 성공한 기업가의 전유물이 아니며, 화술만 잘 갖춘다면 당신의 사회적 지위가 어떠하든, 재산이 많든 적든, 놀라운 무용담이나 기상천외한 경험이 있든 없든 출중한 자서전 작가가 될 수 있다고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역시 ‘글쓰기’의 운명을 좌우하는 것은 ‘화술’이다. “나처럼 특별할 것 없는 사람도 자서전을 쓸 수 있을까?” 당연하다. 아무리 보잘것없는 인생이라 한들 작품이 될 수 있고, 자서전이 되기에 부족한 삶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저자가 일러 주듯이, 갓 태어난 아기조차 다사다난했던 케네디 대통령만큼이나 ‘자서전’을 집필하기에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따라서 중요한 것은 인생의 분량이나 괄목할 만한 일화들의 누적이 아니라 진정성 있는 자기 성찰과 글과 문장을 참신하게 구성하고 조립할 수 있는 글쓴이의 능력이다. 안정효는 자신의 기나긴 문학 편력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주제 설정, 이야기 구성 방법과 적절한 문장 활용, 심지어 출판 과정에서 요구되는 제반 사항까지 꼼꼼히 살핀다.
끝으로 저자는 ‘자서전 쓰기’의 실패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우리는 모두 ‘자서전 작가’가 될 수 있지만, 그것이 반드시 ‘성공’을 담보해 주지는 않는다. 글은 일종의 생명체여서 글쓴이의 통제를 벗어나 제멋대로 비대해지기도 하고, 심지어 죽기까지 한다. 그러나 설령 뜻대로 풀리지 않는다고 해서 낙담할 필요는 없다. ‘자서전 쓰기’의 참된 가치는 완성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을 글쓰기로 되돌아보는 과정 자체에 있기 때문이다. ‘자서전’은 허무하게 사라져 버릴 인간 존재를 이 세상에 남기는 하나의 방편이기도 하지만, 스스로를 반성하고 자신의 빛과 어둠을 글로 풀어내는 경과를 통해서 우리는 의식 아래 감춰 둔 열등감과 죄의식을 치유하고, 자신감과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다. 『안정효의 자서전을 씁시다』는 ‘자서전’을 쓰는 데에 필요한 실무적 지식을 첨삭 지도 방식으로 상세히 전달해 주는 동시에, 왜 우리 모두가 적극적으로, 일생에 단 한 번은 꼭 ‘자서전’을 써야만 하는지 열렬하게 가르쳐 준다.
저자

안정효

1941년12월2일서울마포구공덕동에서태어나중동고등학교를졸업하고서강대학교에서영문학을전공했다.1964년부터《코리아헤럴드》문화부기자로일하다가군에입대하여백마부대소속으로파월복무를하며《코리아타임스》에「베트남삽화(VietVignette)」라는주말고정란을연재하고베트남과미국신문,잡지에기고하였다.이자료는훗날첫소설『하얀전쟁(WhiteBadge)』의기초가되었다.
《코리아타임스》사회부,《주간여성》기자를거쳐한국브리태니커회사편집부장을지내다가《코리아타임스》의문화·체육부장으로복귀하면서번역활동을시작했다.가브리엘가르시아마르케스의『백년동안의고독』을《문학사상》에연재한이후지금까지128권의번역서를펴냈다.1982년에존업다이크의『토끼는부자다(RabbitIsRich)』로1회한국번역문학상(한국번역가협회제정)을수상했다.1999~2002년에는이화여대통번역대학원에서문학번역을가르쳤다.
1977년에장편수필『한마리의소시민』을《수필문학》에게재하고1985년계간《실천문학》에『전쟁과도시』(『하얀전쟁』)를발표하면서등단했으며,『은마는오지않는다』,『헐리우드키드의생애』,『미늘』등24권의소설을펴냈다.1992년『악부전(惡父傳)』으로김유정문학상(동서문학사제정)을수상했으며,외국어로출간된소설은미국에서2권,독일에서2권,덴마크와일본에서각각1권씩이다.영어공부나영화에관한비소설17권그리고산문집4권을틈틈이펴냈고,2017년에“안정효의3인칭자서전”『세월의설거지』를출간했다.

목차

1장자서전을쓰는사람의자격
조심스러운충동·평범한공통분모·사방에인생극장
늙은소와할아버지·듣고싶은이야기

2장케네디,반기문,파스테르나크,카잔차키스그리고태아
자서전과유언장의차이·어제시작하는일
카잔차키스와파스테르나크와태아·요리법의선택
케네디대통령의타서전·반기문총장의알맹이

3장두려워하는이유
성찰하는보람·시작을못하는이유·넘어지고일어나기
출판에이르는쉬운길·소중한선물,멋진선물
행복한감옥·일기를쓰는작가

4장자료의포도송이
구상하는일기·챙기는자서전과베푸는자서전
넘침은모자람만못하다·기억의포도송이
정보목록의관리·중간점검과궤도수정·인식표달아주기

5장주인공과병풍의역할
조립식인생·2급수호천사의인생답사기
비둘기같은호랑이여선생·와룡선생의회고록
궁녀와환관의병풍·타이타닉과돌연변이

6장인물구성의변주
교육자가갖춘귀감·스승의합성사진·변신의극적인가치
신고식의귀추·마리아폰트라프의진실·잘라내는정답
치핑의재림과죽은언어살려내기·덩샤오핑의고양이

7장두번째앞세우기와토막내기
나를소개하는횟수·5×4=20과4+9+7=20
육하원칙의궁합·뒤집히는기승전결·앞서가는두번째
연대기로부터의탈출·덩어리회상의기술

8장이산의서술법
초인종과꽃밭·브론테의양다리·이산서사시
분노하는유랑민과선택받은사람들
타향살이를해석하는다른방법·라면의거미줄효과

9장병참술과보충대
튼튼한소재와뚜렷한주제·소재와주제의역학
글쓰기건축공사의첫삽질·개구리를닮은줄거리
즐거운장례식·낙오병들의자리
비축한무기와병참술·번식하는소재

10장사로얀의오디세이아
인생방랑기를위한참고서·사로얀의가화만사성
선창가술집의전성기·자전적인생극장
호메로스와사로얀의만남·제임스조이스와율리시스의방랑
지하철노인의방랑기

11장영감으로열어주기
기다리는미련함·프라이타크포물선
준비하지않는도입부·깃발을바꾸는권리·무너지는소리
번쩍거리는사립짝·깨끗한사막

12장이동하는인생의여로
공항대합실의소우주·길을가는줄거리
마지막항구의두여자·두쪽짜리쳇바퀴·세가지시선
홀로걷는여자·전람회의산책·추억조각들의회고전
문장에서흐르는선율

13장절정꺾기를하는징검다리
고꾸라지는머리·숨을돌리는징검다리
완벽한맞선·셰에라자드의매달아두기
심심풀이두뇌싸움·열개의디딤돌

14장어휘와문장과표현력
멋을부리려는욕심·저마다의유일언어
279억원짜리사랑·목탁의유일한소리·거북한1인칭
3인칭자서전·이상하게술술풀릴때
쉽게읽히는글을쓰는어려움·술취한촛불
짧은호흡과긴문장·꼬리때문에잘리는머리

15장자전소설의변두리
암호가담긴배경·풍속도로표구한인물화
유일무이한체험적언어·환상의연대기
중년여고생들의회상·부조리효과

16장작은목소리의색채와감각
‘호루몽’의시대·특질과동질·잠복하는아버지
바늘이하는이야기·사물의목소리·고물어휘들의시간여행

17장풍금과병아리여선생
풍금의자리·하지않은이야기의여운
사라진풍금을보는시각·일기와편지를쓰는이유
계단을올라가는교사·똥통학교의쌤과쌩
쓰레기통의낙째생들·작가로서의변신·아름다운기생충의세계

18장낭만적인전원의수난기
실패한낭만의성공·텔레비전이이룩한시골혁명
시골숙청의역습·시골작가의공책·월든숲과작은숲

19장산딸기고향의공통분모
산딸기에서나는소리·남다른인생의초상
병풍증인들의신빙성·줄거리를따라다니는주인공
미국의톨스토이·발로쓰는글
노르망디의비둘기·전쟁터의줄넘기

20장뒤집어지는묘기
정보의사슬과서술의기관차·어휘와문장의강장법
잘못된만남의잔치·반전의느린씨앗
좁히기와펼치기·만인이공유하는잠재성

21장표본을추출하는기준
노처녀의두루뭉술한개성·무장해제를시키는미운오리세마리
조립식자서전의화자·두자치회장의애증
억세게못죽는남자·새치기자서전의성공담

22장마지막훈수
자서전집필의시간적인조건들·다섯차례의반복공정
소리가나는어휘들·아름다운고향의벚꽃과개울그리고꽃단이
한장의옥가락지사진·시간의두께,회상의부피
최면에걸린기억의농간·조금씩즐기며끝내기

출판사 서평

바쁘게살아가느라고전혀의식조차못하는사이,자기인생에서알맹이가사라졌음을느닷없이깨닫고고민을시작해야하는시기에사람들은실종된삶의의미를되찾고싶어한다.그런순간에사람들에게훨씬보람을가져다주는안식처가바로글쓰기,특히자신에관한글쓰기다.수그러지는인생을개선하기막막할때많은사람들이자서전을쓰고싶은조심스러운충동에빠진다.그것은사라지려는삶을보존하고싶어하는본능이다.하지만우리는늘이러한질문에직면한다.“그런데나처럼평범한사람에게도자서전을쓸자격이있을까?”
자서전이란그렇게두려워할개념이아니다.자서전을쓸권리는어떤축복을받은계층이나위인들에게만주어지는특권이아니다.자서전을집필할권리는누구에게나있다.사회적인지위나권위따위의신분기준에입각하여책을쓸자격이있느냐없느냐를따져서는안된다.좋은자서전을쓸능력이있느냐,써놓은책이과연읽을만한가치가있느냐여부는신분이아니라화술이결정한다.-본문에서

글쓰기를힘겨운고역이라고여기는대신즐거운오락이나취미로간주하는자세가예비작가에게는무엇보다도중요하다.내가남길작품을여러사람이읽고감탄하기를기대하면서우리는물론온갖정성을쏟아글을쓰지만우선쓰는과정자체부터즐겨야한다.책을쓰는동안경험하는실패와시간낭비역시효과적인훈련의일부다.수많은작가지망생들이글을쓰지만실제로출판되는성공률은지극히희박하다.심지어글은끊임없이성장하는생명체여서작품에따라빨리자라기도하고발육이시원치않거나도중에죽기까지한다.
심지어‘자서전쓰기’를영원히중단하게되더라도그만큼즐겼으면되었노라고편히생각한다면지금까지헛수고를했다며억울해할필요가없어진다.여태까지연습한글쓰기는시간이흐를수록땅값이올라가는부동산과같아서살아가다가언젠가는어디선가써먹을기회가생길가능성이크다.인생의거의모든분야에서글쓰기는쓸모가많기때문이다.마무리를짓지않았다고해서무슨큰상관이겠는가.어차피인생살이는허다한일들을마무리짓지못하고떠나가야만하는불완전한여정이다.-본문에서

탁월한소설가·번역의대가·불세출의이야기꾼
안정효가들려주는자서전쓰기의모든것

베트남전쟁의참상과참전용사의붕괴해가는내면을뛰어난문체로적나라하게그려낸문제작이자《뉴욕타임스》추천도서에오른소설『하얀전쟁』의저자,조지프헬러,존어빙,알렉스헤일리등첨단의영미문학을수준높은우리말문장으로소개하며‘번역문학’의신기원을연번역의대가,영화비평및번역이론,잡문과수필에이르기까지다방면으로문재(文才)를과시해온이야기꾼안정효의‘자서전쓰기’방법론과철학을한데담은『안정효의자서전을씁시다』가민음사에서출간되었다.
청년시절부터여든에이르는오늘날까지단하루도쉬지않고글을써온저자안정효는그야말로‘글쓰기광(狂)’이다.새벽일찍일어나글을쓰거나작품을구상하고,매일매일규칙적으로다양한분야의책과영화,음악을즐기며여전히왕성하게세상만사를탐구하는저자의일상은지난수십년동안변함이없다.이제껏펴낸소설과수필만따져도벌써십여권이고,번역한작품까지헤아리자면120여권을훌쩍뛰어넘는다.1000쪽에육박하는가브리엘가르시아마르케스의장편소설『백년동안의고독』을놀랍도록짧은기간에,무려완전한우리말로번역해낸‘사건’은여전히전설로회자되고있으며,“글쓰기에집중하느라하도외출을안해서가지고있던신발을다버렸다.”라는우스갯소리는현재진행형이다.이처럼문학과글쓰기에남다른애착을보이는저자의집요한태도는,타고난언어감각과어우러져난생처음글쓰기에도전하는이들뿐아니라글을쓰다가곤경에처한사람들에게까지여러가르침을전한다.
『안정효의자서전을씁시다』는저자스스로밝히고있듯이,지난수십년간자기가직접익히고갈고닦은글쓰기이론과노하우를,수백편에이르는소설과영화등다양한예시를바탕으로정리한일종의‘글쓰기길라잡이’다.하지만‘글쓰기일반’이아닌‘자서전쓰기’에집중한까닭은,가령‘소설가’나‘시인’은아무나될수없을지언정‘자서전작가’는누구나될수있기때문이다.선사시대원시인들조차스러져가는자신의존재를기록하고자손등위에진흙을불어흔적을남겼다.현대를살아가는우리들또한자기인생을세상에남기고자하는근원적욕구를지니고있으며,SNS등다양한매체를통해더더욱강화되고있다.따라서이책은우리가스스로의인생을글로기록하는과정에서필요한마음가짐과구체적이고실질적인기술들을조목조목알려주며,구상부터착수,마무리와실패때의대처방법에이르기까지광범위한규모의지식과조언을들려준다.
『안정효의자서전을씁시다』는분명‘자서전쓰기’에관한이론서이지만,비단‘자서전쓰기’에만국한되지않는다.무릇역사상위대한작품들또한언제나작가자신을되돌아보는과정을통해서구체화되었다.우리는막연한허구보다스스로의인생사로부터가장흥미진진한이야기를길어올릴수있다.소설,시,영화등모든예술분야를아우르는걸출한창작은깊이있는자기반성에서시작되는지도모른다.결국『안정효의자서전을씁시다』는가장근본적인‘충동’,즉‘나’를기록하고자하는‘창작욕구’를다룸으로써모든글쓰기가필요로하는이론과실전에응답한다.

아무리사소한인생도,보잘것없는사건도훌륭한작품으로거듭날수있다!
‘자서전쓰기’는삶을반성하고,상처를치유하는작은혁명

만일문장을구사할능력이넉넉하다면서너살아이에게는또래들에게전해줄경험담뿐아니라육아과정을거치는어른들에게도움이되도록알려줄체험사례가무척많다고하겠다.그렇다.자서전의원자재가될경험과느낌과이야깃거리를누구나어느정도는갖추고있다.그러나사람들은대학을나온다음에사회생활을해나가는동안,심지어는노년에이르러서조차자신의삶이지닌교육적또는오락적그리고문학적가치를인식하지못하는경우가많다.
그런소중한자료를씨앗으로뿌려농사를짓고키워수확하는특별한재배법을알지못하면소중하고평범한원자재는그냥썩어없어진다.-본문에서

남다른자서전을만들려면남다르게세밀한계획이필요하다.구상의첫단계에서는나의인생을어떤시각에맞춰서술할지방향부터잡는다.경험의소재들을해석하는시각은어떤관점에서무엇을강조하여어떻게이야기하느냐에따라당연히달라진다.그래서첫삽질시점에서는건축자재를마련하듯준비해놓은소재들을점검하고,내가선택한시각의방향에맞춰자서전에수록할내용과버릴내용을추려낸다.
무엇을이야기할지내용물의취사선택이어느정도윤곽을드러내면두번째단계에서는어떻게줄거리를펼쳐야할지를염두에두고소재의전개와배열을정한다.수록하기로선택한자료들을배열할때는논리적이면서흥미를유지하는흐름의구조를만들어야한다.이것은여러전환점에이를때마다언제멈추고어디서가속도를내고어디쯤에서방향을바꾸는지를결정하는극적구조를뜻한다.
세번째선택의나침은표현방식이다.화법의품격과논조와명도(明度),그리고어휘의선택에까지영향을주는관점과어조는대부분의경우세번째선택의단계에이르러서야음영(陰影)의성향이가시화한다.문학작품에서는관점의변화가성격의변화처럼인물구성에서거의필수적일만큼중요한변수로작용한다.-본문에서

아무런흔적이생겨나지않은공백의터전에내마음의궤적을그려내려감으로써열등감이나죄의식을극복하여자존심과자신감을되찾으려는고백은일종의퇴마의식이다.과거의잘못을인정하고자신을용서하는고백록형태의자서전이세상에는적지않으며,영혼을정화하는일기체수상록또한그런분야의문학에속한다.-본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