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과 지속 (기술과 함께하는 인간의 미래 | 서울대 23인 석학의 한국의 미래 프로젝트)

공존과 지속 (기술과 함께하는 인간의 미래 | 서울대 23인 석학의 한국의 미래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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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문·이과를 넘나드는 교수들이 인간과 신기술이 함께 진화하는 한국의 미래를 보다!
기술 혁신과 관련된 논쟁이 끊이지 않는 한국 사회에서 기술주의 담론을 넘어선 방향을 찾고자 한국 산업에 축적이라는 주요 키워드를 제시했던 서울대 이정동 교수가 총괄, 권혁주, 김기현, 장대익 교수를 비롯해 서울대학교 이공대·인문사회대 23인의 석학이 합작한 ‘한국의 미래 프로젝트’가 만 4년 만에 일구어 낸 집합 지성의 결실 『공존과 지속』.

이전의 기술 혁신 관련 논의들이 이공계 위주로 펼쳐졌다면 2015년에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기술 혁신과 우리 사회의 접점을 논하며 이공계는 물론 인문사회계의 분야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토론의 장이 마련된 데 의의가 크다. 유전기술·에너지·인공지능·교육의 4대 핵심 분야에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변화를 종합 리포트하며 신기술이 우리 사회에 연착륙하기 위한 공존과 지속이라는 방향을 제시한다. 특히 과학자와 법·사회제도·철학 연구자가 시각의 차이를 드러내면서 논의의 질적 전환을 보여 주는 대담이 이 책의 별미다.
저자

이정동

프로젝트총괄·에너지시스템분야좌장
서울대산업공학과와대학원협동과정기술경영경제정책전공소속이며한국공학한림원의정회원(2018~),대통령비서실경제과학특별보좌관(2019~)으로활동하고있다.한국생산성학회회장(2011),한국기업경영학회회장(2017)을역임했고,아시아태평양생산성컨퍼런스조직위원장(2018)을맡았다.옥스퍼드저널인ScienceandPublicPolicy의공동편집자로활약하고있다.서울대공대교수26인이참여한『축적의시간』을대표집필했고,도전적시행착오를축적하는전략을담은『축적의길』등의저서가있다.

목차

들어가며기술과인간의공존과지속가능성을찾아서/이정동7

1부유전자편집의시대
대담유전공학과생명의미래15
유전자가위기술의진화사적의미/장대익/자유전공학부56
크리스퍼유전자가위기술과생명과학혁명/김진수/화학부?기초과학연구원유전체교정연구단69
유전공학의역사와생명의미래/이두갑/서양사학과?협동과정과학사및과학철학83
우리는무엇을선택할것인가/김홍기/치의학전문대학원99
유전자편집기술의윤리적문제와생명윤리법/김현섭/철학과110

2부에너지시스템의전환
대담지속가능한신에너지시스템으로의전환127
에너지시스템혁신의길/이정동/산업공학과?협동과정기술경영경제정책전공167
새로운시대를이끌태양광에너지/이창희/전전기정보공학부·현삼성디스플레이부사장180
지속과공존을위한한국전력망/문승일/전기정보공학부196
에너지전환을위한정부의책무/홍종호/환경대학원215
미래에너지를위한법제도전환/이원우/법학전문대학원227
닫힌체계에서열린체계로/이재열/사회학과246

3부인공지능과인간의공존
대담인공지능과인간은함께진화한다271
인공지능,우리는어디쯤?/문병로/컴퓨터공학부305
인공지능을바라보는인간의시선?위협인가선물인가/최인철/심리학과320
인공지능,어떻게생각할것인가??초보적인철학적성찰/이석재/철학과330
인공지능과미래사회/이경민/의학과?협동과정인지과학전공340
로봇의인간화,인간의로봇화/김기현/철학과349

4부교육미디어의변화
대담새로운교육미디어,배움의본질을묻다365
미래교육,무엇이변하고있는가/권혁주/행정대학원394
시공간을초월한강의,무크/임철일/교육학과407
블렌디드러닝?교육혁신의시작/이상구/컴퓨터공학부417
교육의인터페이스는어떠해야할까?전통주의의반격/박원호/정치외교학부430
기술,사회,국가와미래교육?질문으로쓰는시나리오/최태현/행정대학원442
기술과함께하는인간의미래,교육의역할/홍석경/언론정보학과459

정리대담공존과지속의미래로473
미주491
참여교수507

출판사 서평

한국산업에축적이라는주요키워드를제시했던서울대이정동교수가총괄한『공존과지속:기술과함께하는인간의미래』가민음사에서출간되었다.권혁주,김기현,장대익교수를비롯해서울대학교이공대·인문사회대23인의석학이합작한‘한국의미래’프로젝트가만4년만에일구어낸집합지성의결실이다.유전기술·에너지·인공지능·교육의4대핵심분야에서지금일어나고있는변화를종합리포트하며신기술이우리사회에연착륙하기위한‘공존과지속’이라는방향을제시한다.

『축적의길』저자이정동서울대교수총괄
유전기술·에너지·인공지능·교육
4대핵심분야로본한국의미래

인간과신기술이함께진화하는
한국의미래를포착하다
전세계적으로신기술의테스트베드라불리는한국.새로운테크놀로지의도입에적극적인우리사회에서는기술혁신과관련된논쟁이끊이지않는다.두려움과기대가공존하는가운데,기술결정론을넘어방향을찾고자서울대교수진23명이‘한국의미래’프로젝트에착수했다.유전공학,신재생에너지,인공지능,새로운교육미디어라는네가지혁신사례는인간존재에근본적인물음을던지고,사회인프라전반의거대한변화를수반한다.이에기술전문가에서인문사회과학전공자까지문·이과를넘나드는교수들이터놓고의견을공유했다.기하급수의속도로발전하는기술에직면해서로다른시각을종합하자하나의전망이떠오른다.바로인간과기술,과학과사회가함께진화(共進化)해나간다는것이다.

서울대이공대·인문사회대의합작,
초협력시대의집합지성프로젝트

기술결정론·기술공포증을넘어
테크놀로지와한국사회의‘공존과지속’의미래를보다

세상이빠르게변화하고있다.새로운기술의발달에따라세계정세도,우리를둘러싼생활도하루가다르게바뀌어간다.유전자수준에서난치병을치료한다는놀라운소식부터강의실을벗어나손안의스마트폰에서교육이이루어진다는갸우뚱한이야기까지기대와걱정이교차하고있다.테크놀로지가주는실증적이익에서가치관을흔드는당위의문제까지신기술을둘러싸고좌충우돌하는우리사회에깊이있는분석을제시하고자‘한국의미래’프로젝트가시작되었다.
이전의기술혁신관련논의들이이공계위주로펼쳐졌다면2015년에시작된이프로젝트는기술혁신과우리사회의접점을논하며이공계는물론인문사회계의분야전문가가함께참여하는토론의장이마련된데의의가크다.에너지시스템분야를맡은이정동교수를비롯해권혁주(행정대학원)·김기현(철학과)·장대익(자유전공학부)교수등이교육미디어,유전공학,인공지능분야의좌장을맡았다.네핵심분야는변화의속도와경제적가치의측면에서중요할뿐아니라신기술이인간의삶에관해근원적인물음을던지며사회인프라전반의거대한변화를수반하기에선정되었다.각부의서두에서학자들간의대담이큰틀을제시하고,이어지는각교수들의논고가전문적인내용을명확하게서술한다.특히과학자와법·사회제도·철학연구자가시각의차이를드러내면서논의의질적전환을보여주는대담이책의별미다.
빛이비치면영롱하게그실체를드러내는스테인드글라스처럼,각각의유리조각이뚜렷한경계를기준으로한데모여비추는조화로운전체상이드러난다.기획부터출간까지만4년의시간을거쳐기술일선에서현장전문가가리포트하는실제데이터와인문사회연구자들이지적하는이론적쟁점들을모은결과,프로젝트전반을아우르는하나의화두가포착되었다.인간과기술은서로영향을주고받으면서진화한다는전망이다.

유전자를편집할수있는시대
시공간을초월한교육이이루어지는오늘
에너지시스템이전환점에다다른바로지금,

바둑의정석을함께쓰는AI와바둑기사처럼
우리는신기술을활용해
공존의미래를설계할것이다
중국에서얼마전‘유전자가위’기술로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에내성이있는아기를탄생시켰다는충격적인소식이있었다.인간의삶을향상하는진보인가,아니면생명의영역에인간이개입하는위험한시도인가?이와같은문제를둘러싼과학적·철학적쟁점이책의1부‘유전자편집의시대’에서깊이있게다루어진다.
융합의전문가로과학의대중화에앞장서온장대익교수가대담을이끄는가운데,유전자가위를개발하여“세계에서가장영향력있는과학자”(클래리베이트(Clarivate))이자“동아시아10인의스타과학자”(《네이처》)로선정된김진수교수가유전자교정기술을직접설명한다.이어과학기술과자본주의의발달과정을연구하는이두갑교수가역사적맥락을설명하고,인공지능과빅데이터기술을기반으로기초생물학을연구하는김홍기교수가유전자편집의사회적효과로논의를확장하며,판사직을역임한뒤철학과로옮겨온김현섭교수가생명공학의법적·윤리적함의를짚는다.유전자편집이건드리는사회영역들을망라하여가히‘어벤저스’를떠올리는구성이다.
독자는이와같은종합적접근을에너지시스템,인공지능,교육미디어의분석으로이어지는책전체에서확인할수있다.새로운에너지체제의경우,현재각광받는태양광에너지를비롯한신재생에너지는기존의정부주도적인대규모설비추진을넘어열린체계와분산형시스템과더불어서만사회에연착륙할수있다는진단이제시된다.AI전문가가철학과교수들과심도깊은토론을나눈인공지능파트에서는인간이만든로봇이인간을지배할지도모른다는우려가해소된다.컴퓨터공학부의문병로교수는인공지능과인간의큰차이점중하나인‘기호의접지(symbolgrounding)’를들어,기호와의미를연결하는능력이사람에게는있지만컴퓨터에게는없다는점에서컴퓨터가사람의존재가치자체를훼손할가능성은아주먼미래라고말한다.이어철학과김기현교수가로봇의인간화보다오히려‘인간의로봇화’가더큰위험이라고지적해,공감이축소되어가는인공지능시대에우리삶의질을높일공동체정신을유지해야한다는메시지를남긴다.
온라인개방형강의시스템인무크(MOOC)의실제도입사례를사범대,행정대학원,컴퓨터공학부,언론정보학과교수들이비교분석한파트에서는대학현장의생생함이드러난다.무크나테드(TED)등의강의를통해보다많은수강생을대상으로강의가가능하다면,지금까지교육을맡았던다양한기관들의역할과입지가줄어들가능성이크다.이에새로운기술을활용하여수준높은강의를제공하며전달력을향상시키고있는교육일선의사례가분석되며,또한편온라인상에서적대와혐오가증가하는상황에서가르침과배움의본질이역설적으로문제가된다는날카로운의견이제시된다.
“과학은결국인간이만든다.”양자역학의창시자인하이젠베르크는그의주저『부분과전체』의서두를이러한명제로열었다.자명하지만그만큼잊히기쉬운이명제는지금기술의변화속도가임계점(tippingpoint)에다다라사회전반의변화가요구되는한국사회에도여전히유효하다.패러다임의전환기에시대에공존과지속이라는거대한공감의비전을제시하는『공존과지속』과함께라면“우리는우리자신의진화과정을설계하기시작할것이다.”(SF소설의대가아이작아시모프의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