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편전쟁 (이원태 김탁환 장편소설)

아편전쟁 (이원태 김탁환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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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19세기 말~20세기 초 조선의 끝자락 기회의 땅 인천에서 인생 역전을 꿈꾼 사내들이 아편을 둘러싸고 벌이는 우정과 배신, 성공과 타락의 드라마 『아편전쟁』.『아편전쟁』은 『조선 누아르, 범죄의 기원』 『조선 마술사』에 이은 무블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이다. 무블(movel)은 영화(movie)와 소설(novel)을 합한 조어로 영화 같은 소설, 소설 같은 영화를 모토로 이야기의 변화무쌍을 지향하는 시리즈. 출간 전에 이미 영화 제작이 확정된 것들로만 꾸려지는 ‘원작 소설’ 시리즈이자 매체 간 장벽을 허무는 원천 소스, 즉 콘텐츠로 이루어지는 시리즈이기도 하다.

부산 출신의 아편쟁이 아들 최장학, 벌교 출신 입담왕 송상현, 고성 출신 주먹 나용주. 저마다 새로운 인생을 꿈꾸며 인천으로 향하는 증기선에 오른 세 사람은 동갑내기라는 이유만으로 친구가 된다. 증기선이 인천에 도착한 뒤, 그들은 인천 조계지에서 일본 회사 ‘대일 해운’의 하역 노동자 생활을 시작한다. 하역이 손에 익고 세 사람의 우정도 무르익을 때쯤, 최장학은 청나라 기녀에게 첫눈에 반한다. ‘천락원’이라는 주점에서 감당할 수 없는 빚과 아편의 구렁텅이에 빠져 있는 여자였지만 그녀를 향한 최장학의 마음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 가는데…
저자

이원태

저자이원태는세상의모든이야기를즐기며만들고있다.이원태는「신비한TV서프라이즈」,「아름다운TV얼굴」등의프로그램을기획,연출했다.영화「가비」,「파파」의기획에참여했으며「오싹한연애」를제작했다.
두사람은11년전부터의기투합하여「노서아가비」,「뱅크」,「조선누아르」등의이야기를지었다.문화잡지《1/n》을창간하여편집위원으로활동하였다.
매체와장르를넘나들며,예술이자산업인이야기에몰두하고자창작집단‘원탁’을결성하였다.활자의단단함으로두뇌를깨우고영상의아득함으로심장을흔드는이야기를게속선보일예정이다.

목차

프롤로그지옥도
1부악연
2부조선최초의노동자
3부어떤배신
4부이계단의끝엔무엇이있나?
5부타오르는욕망
심문보고서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조선이아편에물들지않은이유!

어느아편쟁이가회고하는조선의‘아편전쟁’


19세기말~20세기초조선의끝자락
기회의땅인천에서인생역전을꿈꾼사내들이
아편을둘러싸고벌이는우정과배신,성공과타락의드라마

▶근대인의어두운탄생을누아르에담아흥미롭게펼쳐보인다.
-장원석(영화「끝까지간다」「의형제」「최종병기활」제작자)
▶숨막히는스릴러면서우정과사랑의드라마인동시에지금껏보지못한한국형누아르.
-김도수(쇼박스한국영화제작투자본부장)

■무블세번째스토리
소설가김탁환과기획자이원태가결성한창작집단‘원탁’의세번째장편소설『아편전쟁』이출간되었다.『아편전쟁』은『조선누아르,범죄의기원』『조선마술사』에이은무블시리즈세번째작품이다.무블(movel)은영화(movie)와소설(novel)을합한조어로영화같은소설,소설같은영화를모토로이야기의변화무쌍을지향하는시리즈.출간전에이미영화제작이확정된것들로만꾸려지는‘원작소설’시리즈이자매체간장벽을허무는원천소스,즉콘텐츠로이루어지는시리즈이기도하다.지난해고아라,유승호주연의로맨스물로탄생한영화「조선마술사」에이어첫번째소설『조선누아르,범죄의기원』과이번에출간된『아편전쟁』역시영화로제작될예정이다.『조선누아르,범죄의기원』은Cj엔터테인먼트에서,『아편전쟁』은쇼박스에서영화작업을진행하고있다.

『아편전쟁』출간과함께무블시리즈디자인도새롭게선보인다.앞서출간된1권『조선누아르,범죄의기원』과2권『조선마술사』도리뉴얼된표지로만날수있다.무블시리즈의표지콘셉트는캐릭터를형상화하는인물컷중심으로,소설과매칭되는인물을표현하고있는에곤실레회화로구현했다.새로운표지를통해캐릭터와서사의힘을지닌‘무블’시리즈의이미지가보다효과적으로전달될것이다.

■개화기범죄소설
부산출신의아편쟁이아들최장학,벌교출신입담왕송상현,고성출신주먹나용주.저마다새로운인생을꿈꾸며인천으로향하는증기선에오른세사람은동갑내기라는이유만으로친구가된다.증기선이인천에도착한뒤,그들은인천조계지에서일본회사‘대일해운’의하역노동자생활을시작한다.하역이손에익고세사람의우정도무르익을때쯤,최장학은청나라기녀에게첫눈에반한다.‘천락원’이라는주점에서감당할수없는빚과아편의구렁텅이에빠져있는여자였지만그녀를향한최장학의마음은걷잡을수없이커져간다.

한편‘대일해운’이노동자들에게약속한임금을지급하지않자노동자들은파업을감행하고,그과정에서살인사건에연루된최장학은살인혐의를받는다.이사실을알게된일본인사장은최장학에게이일을덮어줄테니대체노동자들이도착할때까지한달동안임금협상이타결됐다고거짓통보하라는협상을제안한다.대체인력이도착하면기존의노동자들은무더기로해고되는상황.망설이던최장학은청국기녀를‘천락원’에서빼낼수있을만큼의돈을받는조건으로협상에응함으로써친구와동료를배신한다.

한달이지나고예정대로하역대체노동자들이도착한뒤,협상이타결됐다는것이거짓임을알게된노동자들이거세게항의한다.이과정에서세사람의우정은부서지고,함께할줄알았던이들의운명도다른길을걷기시작하는데...…일본?청?미국?독일?러시아?프랑스까지,세계각국의사람들이모여사는조선속외국,인천조계를배경으로아편을둘러싼거대한범죄가롤러코스터같은운명을살아내는두남자의이야기와함께펼쳐진다.

■상반된두명의캐릭터_최장학vs나용주
소설의중심축을이루는캐릭터는최장학과나용주다.『조선누아르,범죄의기원』에서도그랬던것처럼이들은대결적구도에있지만선과악으로구분되지않는다.나용주는인생가장밑바닥에서시작해최고의자리까지오르는인물.아편을밀매해부를증식하고아편밀수조직‘자청방’에서실력을인정받아우두머리로성장한다.한편이야기를이끌어가는화자이자또다른주인공최장학.그는나용주와달리카멜레온같이다양한모습으로변화하는인물이다.사랑하는여자에대한순정,친구들을그리워하는우정으로가득찬마음한편에는이해득실에따라움직이는기회주의적인면모도있다.타고난명석함으로빚더미에오른아편쟁이아들에서왕의신뢰를받는관리로성장한다.아편을증오하면서도끝내아편을거부하지못하는모순적인존재.

■개화기에대한역사적상상력
청나라가아편으로몰락해가고있을때인접해있던조선은제국주의열강들의먹잇감이되어바람앞의등불같은운명을맞고있었다.그런태풍의한가운데에서조선만이아편의바람을피해갈수있었던이유는뭘까?작가들의상상력은동서양의아편전쟁틈바구니에있던조선에일어났을법한스토리를상상하는데서시작됐다.새로운문물이들어와옛것과부딪치고동양인과서양인이한데모여서로다른문화를공유하며살아갔던전무후무한시절.아편에중독되어스스로를좀먹는자들과그들의중독을이용해부를증식해가던또다른무리,그리고그무리를없애기위해사활건사람들의먹고먹히는이야기가조선말~대한제국의풍경을드라마틱하게재현한다.

■인천조계에대한사실적묘사
‘개항장’은동아시아삼국이쇄국에서개국으로이행하는과정에‘외국인의거주와통상을위해개방한항구내지일정지역’을말한다.한반도에는부산이최초의개항장으로지정된이래1908년청진을마지막으로모두10개의개항장이만들어졌다.그리고개항장에는조약에따라거주와상업을위한외국인전용생활공간인‘조계’가설치되었다.

인천의경우조계인근의화동일대는조선인뿐만아니라일본인,청국인이함께모여사는대표적인잡거지였다.『아편전쟁』에는호텔,은행,각국공원등근대의문물이가장먼저들어온인천의모습이생생하게묘사되어있다.새로운문물을즐기는호기심어린백성들의모습,새로운것과옛것의에너지가부딪치는낯선힘이발생시키는달뜬분위기,근대적개념의노동이출현하던풍경등개화기조선의모습은이소설을읽는재미중하나다.인천조계의모습을생생하게그리기위해작가들의현상답사만수차례.소설을통해독자들은개화기에대한상상력으로자극받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