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하광인 1 (양장본 Hardcover)

열하광인 1 (양장본 Hardcover)

$13.00
Description
이 소설은 정조(正祖)가 문체 반정을 일으킨 1792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문체 반정이란 정조가 당시 유행하기 시작한 패관기서와 소품문을 멀리하고 전통적 고문(古文)을 모범으로 삼도록 명한 일을 가리킨다. 중국의 신문물을 참신한 문체로 묘사하여 젊은 지식인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던 박지원의 <열하일기(熱河日記)>는 조선의 문풍을 어지럽히는 대표적인 금서로 낙인 찍힌다. 이 일로 모처럼 싹트려던 조선 후기 문예 부흥의 싹은 짓밟혔고, 정조는 점차 개혁 군주의 면모를 버리고 절대 군주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저자

김탁환

1968년진해에서태어나마산과창원에서중·고등학교를다니며시를습작하다가서울대국어국문학과에입학하였다.서울대학교국어국문학과와동대학원을졸업했다.박사과정을수료할때까지신화와전설과민담그리고고전소설의세계에푹빠져지냈다.진해로돌아와해군사관학교에서해양문학을가르치며,첫장편『열두마리고래의사랑이야기』와첫역사소설『불멸의이순신』을썼다.대학교수로재직하며역사추리소설‘백탑파시리즈’를시작했고,『나,황진이』『리심』등을완성했다.KAIST문화기술대학원교수를끝으로,2009년여름대학을떠났다.이후많은반향을일으킨사회파소설『거짓말이다』『살아야겠다』『아름다운그이는사람이어라』등을발표하였다.장편소설『이토록고고한연예』를쓰며판소리에매혹되었고,소리꾼최용석과‘창작집단싸목싸목’을결성하였다.지금까지『당신이어떻게내게로왔을까』를비롯30편의장편소설과3권의단편집과3편의장편동화를냈다.『아름다움은지키는것이다』『엄마의골목』등다수의에세이와논픽션도출간했다.최근그는서울에서곡성으로집필실을옮겨,초보농사꾼이자초보마을소설가로새로운삶을시작했다.섬진강들녘에서글농사와함께논농사를짓고텃밭도가꾸고있다.익숙한글감에젖어늙어가지않고,알고싶은세계로다가가서살피고사귀며다정한글을쓰고자한다.이책은그첫해의봄여름가을겨울을겪으며서툴지만한걸음씩디딘마음들을생생히기록하고있다.

목차

열하의꿈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11장

출판사 서평

1792년의문체반정을배경으로,당시최대베스트셀러였으나정조에의해금서로묶인<열하일기>를둘러싼연쇄살인의비밀을파헤친다.18세기말정조치세를배경으로박지원,홍대용,박제가,이덕무,유득공,백동수등젊은실학자들의이야기를추리소설의형식에담은'백탑파연작'가운데한작품이다.<방각본살인사건>,<열녀문의비밀>에이어시리즈의세번째책으로출간됐다.

'문체반정'이란정조가당시유행하기시작한패관기서와소품문을멀리하고전통적고문(古文)을모범으로삼도록명한일을가리킨다.중국의신문물을참신한문체로묘사,젊은지식인층의전폭적인지지를받았던박지원의<열하일기>는조선의문풍을어지럽히는대표적인금서로낙인찍힌다.이일로모처럼싹트려던조선후기문예부흥의싹은짓밟혔고,정조는점차개혁군주의면모를버리고절대군주의길을걷기시작했다.

1792년10월19일,백탑파서생들에게날벼락이떨어진다.문체가단정하지못함을이유로,정조가백탑파의우두머리인박지원,이덕무,박제가등을탄압하기시작한것.특히박지원이쓴<열하일기>는중국의신문물관련내용이젊은이들을현혹할수있다는이유로요주의금서로낙인찍힌다.백탑파서생들은모조리숙청될지모른다는불안과자송문(自訟文:반성문)만쓰면별일없을거라는희망속에서갈팡질팡한다.

한편이명방은<열하일기>를몰래숨어읽는사람들의모임인'열화광'의일원으로서열심히활동중이다.'열하광'은이덕무와이덕무가친딸처럼아끼는여인명은주,역관조명수,걸승덕천,서쾌홍인태로이루어져있다.그리고'열화광'의마지막모임이있던어느날,의문의무사집단이난입하여조명수를살해한다.

조선후기정치사의최대미스터리,문체반정

이소설은정조(正祖)가문체반정을일으킨1792년에초점을맞추고있다.문체반정이란정조가당시유행하기시작한패관기서와소품문을멀리하고전통적고문(古文)을모범으로삼도록명한일을가리킨다.중국의신문물을참신한문체로묘사하여젊은지식인층의전폭적인지지를받았던박지원의<열하일기(熱河日記)>는조선의문풍을어지럽히는대표적인금서로낙인찍힌다.이일로모처럼싹트려던조선후기문예부흥의싹은짓밟혔고,정조는점차개혁군주의면모를버리고절대군주의길을걷기시작했다.

단순한추리소설이아니라역사의흐름속에재인식되어야할작품

백탑파연작은18세기조선을배경으로한다.안으로는임진·병자양대난을겪은후상업이발달하고흥성한문화가서민층에까지미쳐소설이라는대중문화가싹트기시작하고,대외적으로는명말청초문집,서양학,천주교등이북경의유리창을통해쏟아져들어와주자학의아성을해체해가던시기이다.<열하광인>은정조의문체반정을통해고문(古文)으로상징되는보수세력과중국의신문물로대표되는혁신세력이나라의운명을놓고벌이는한판승부를그려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