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하광인. 2

열하광인. 2

$13.00
저자

김탁환

1968년경남진해출생.치밀한이야기꾼.서울대학교국어국문학과와동대학원을졸업하고,해군사관학교국어교수,건양대학교문학영상정보학부전임강사,한남대학교문예창작학과조교수,KAIST문화기술대학원부교수등을역임하였다.'나,황진이','불멸의이순신','노서아가비','허균최후의19일','압록강','독도평전','서러워라,잊혀진다는것은','방각본살인사건'에이르기까지'정확한고증과독창적인상상력이결합된매혹적인서사'를보여주었던그는'99','눈먼시계공','밀림무정'을통해길들여진상상을파괴하는즐거움까지선사했다.소설외에문학비평집'소설중독','진정성너머의세계','한국소설창작방법연구'가있다.

목차

목차
12장
13장
14장
15장
16장
17장
18장
19장
20장
21장
다시,열하의꿈
참고문헌
초판작가의말
개정판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1792년의문체반정을배경으로,당시최대베스트셀러였으나정조에의해금서로묶인를둘러싼연쇄살인의비밀을파헤친다.18세기말정조치세를배경으로박지원,홍대용,박제가,이덕무,유득?공,백동수등젊은실학자들의이야기를추리소설의형식에담은'백탑파연작'가운데한작품이다.,에이어시리즈의세번째책으로출간됐다.
'문체반정'이란정조가당시유행하기시작한패관기서와소품문을멀리하고전통적고문(古文)을모범으로삼도록명한일을가리킨다.중국의신문물을참신한문체로묘사,젊은지...
1792년의문체반정을배경으로,당시최대베스트셀러였으나정조에의해금서로묶인를둘러싼연쇄살인의비밀을파헤친다.18세기말정조치세를배경으로박지원,홍대용,박제가,이덕무,유득공,백동수등젊은실학자들의이야기를추리소설의형식에담은'백탑파연작'가운데한작품이다.,에이어시리즈의세번째책으로출간됐다.
'문체반정'이란정조가당시유행하기시작한패관기서와소품문을멀리하고전통적고문(古文)을모범으로삼도록명한일을가리킨다.중국의신문물을참신한문체로묘사,젊은지식인층의전폭적인지지를받았던박지원의는조선의문풍을어지럽히는대표적인금서로낙인찍힌다.이일로모처럼싹트려던조선후기문예부흥의싹은짓밟혔고,정조는점차개혁군주의면모를버리고절대군주의길을걷기시작했다.
1792년10월19일,백탑파서생들에게날벼락이떨어진다.문체가단정하지못함을이유로,정조가백탑파의우두머리인박지원,이덕무,박제가등을탄압하기시작한것.특히박지원이쓴는중국의신문물관련내용이젊은이들을현혹할수있다는이유로요주의금서로낙인찍힌다.백탑파서생들은모조리숙청될지모른다는불안과자송문(自訟文:반성문)만쓰면별일없을거라는희망속에서갈팡질팡한다.
한편이명방은를몰래숨어읽는사람들의모임인'열화광'의일원으로서열심히활동중이다.'열하광'은이덕무와이덕무가친딸처럼아끼는여인명은주,역관조명수,걸승덕천,서쾌홍인태로이루어져있다.그리고'열화광'의마지막모임이있던어느날,의문의무사집단이난입하여조명수를살해한다.
조선후기정치사의최대미스터리,문체반정
이소설은정조(正祖)가문체반정을일으킨1792년에초점을맞추고있다.문체반정이란정조가당시유행하기시작한패관기서와소품문을멀리하고전통적고문(古文)을모범으로삼도록명한일을가리킨다.중국의신문물을참신한문체로묘사하여젊은지식인층의전폭적인지지를받았던박지원의는조선의문풍을어지럽히는대표적인금서로낙인찍힌다.이일로모처럼싹트려던조선후기문예부흥의싹은짓밟혔고,정조는점차개혁군주의면모를버리고절대군주의길을걷기시작했다.
단순한추리소설이아니라역사의흐름속에재인식되어야할작품
백탑파연작은18세기조선을배경으로한다.안으로는임진·병자양대난을겪은후상업이발달하고흥성한문화가서민층에까지미쳐소설이라는대중문화가싹트기시작하고,대외적으로는명말청초문집,서양학,천주교등이북경의유리창을통해쏟아져들어와주자학의아성을해체해가던시기이다.은정조의문체반정을통해고문(古文)으로상징되는보수세력과중국의신문물로대표되는혁신세력이나라의운명을놓고벌이는한판승부를그려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