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심연 (양장)

마음의 심연 (양장)

$13.00
Description
프랑스 현대 문학의 아이콘 프랑수아즈 사강
미발표 유작 국내 최초 번역!
사강의 아들 드니 웨스토프가 직접 찾아 엮어 낸 사강의 마지막 작품
프랑스 현대 문학의 아이콘 프랑수아즈 사강의 미발표 유작 『마음의 심연』이 국내 초역으로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사강은 열아홉에 발표한『슬픔이여 안녕』, 대표작『브람스를 좋아하세요...』등 사랑을 앞에 둔 남녀 간의 미묘한 심리를 그려 낸 작품들로 프랑스 문단의 총아로 떠올랐다. 엄청난 양의 독서와 특유의 재기를 바탕으로 이십여 편의 소설, 에세이, 희곡, 시나리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발표했고, 사랑에 대한 설득력 있는 심리 지도를 완성했다. 섬세한 문체, 내밀한 심리 묘사로 특유의 문학 세계를 구축해 반세기에 걸쳐 ‘사강 신드롬’을 유지해 왔다. 사강의 어느 작품들보다 더 파격적이고 생생한 사랑을 그려 낸 『마음의 심연』은 열린 결말의 미완성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사강스러운’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마음의 심연』은 사강의 아들인 드니 웨스토프가 2004년 사강의 사망 이후 발견한 원고를 십여 년간 스스로 엮고 다듬어 나온 작품이다. 메모가 가득 적힌 원본과 영화로 제작되기 위해 시나리오로 각색된 원고를 토대로 문체를 건드리지 않으면서 문장을 정돈해 사강의 마지막 작품으로 2019년 프랑스에서 처음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 출간 당시 독자들은 파리의 책방 앞에 길게 줄을 섰고, 파격적인 초판 부수 모두가 단기간에 팔려나가 품절되며 사강의 위상이 건재함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저자

프랑수아즈사강

설득보다는매혹을원했던프랑스최고의감성,유럽문단의매혹적인작은악마로불리우는그녀의본명은프랑수아즈쿠아레((FrancoiseQuoirez)로,마르셀프루스트의소설『잃어버린시간을찾아서』의등장인물인사강을필명으로삼았다.그녀는1935년프랑스카자르크의부유한가정에서태어났으며,소르본대학교를중퇴하였다.19세때발표한장편소설『슬픔이여안녕』이전세계베스트셀러가되어...

목차

서문7

1장17
2장44
3장78
4장119
5장133
6장156
7장162
8장179
9장196
10장214
11장221
12장230
13장250
14장259
15장262
16장278
17장281

작품해설287
작가연보295

출판사 서평

프랑스현대문학의아이콘프랑수아즈사강의미발표유작『마음의심연』이국내초역으로민음사에서출간되었다.사강은열아홉에발표한『슬픔이여안녕』,대표작『브람스를좋아하세요...』등사랑을앞에둔남녀간의미묘한심리를그려낸작품들로프랑스문단의총아로떠올랐다.엄청난양의독서와특유의재기를바탕으로이십여편의소설,에세이,희곡,시나리오등다양한장르의작품을발표했고,사랑에대한설득력있는심리지도를완성했다.섬세한문체,내밀한심리묘사로특유의문학세계를구축해반세기에걸쳐‘사강신드롬’을유지해왔다.사강의어느작품들보다더파격적이고생생한사랑을그려낸『마음의심연』은열린결말의미완성소설임에도불구하고가장‘사강스러운’작품으로평가받고있다.

『마음의심연』은사강의아들인드니웨스토프가2004년사강의사망이후발견한원고를십여년간스스로엮고다듬어나온작품이다.메모가가득적힌원본과영화로제작되기위해시나리오로각색된원고를토대로문체를건드리지않으면서문장을정돈해사강의마지막작품으로2019년프랑스에서처음세상에내놓게되었다.출간당시독자들은파리의책방앞에길게줄을섰고,파격적인초판부수모두가단기간에팔려나가품절되며사강의위상이건재함을다시한번각인시켰다.

내용이불완전하다해도,상태가어떻든간에이원고는프랑수아즈사강의문학세계전체에서중요한일부를이루고있는만큼반드시출간되어야한다고,그리고이원고를완성할수있는사람은나뿐이라고마음속목소리들이말하고있었다.사강을알고사랑하는독자들은그녀가남긴문학적소산전체를읽고파악할권리가있었다.
-드니웨스토프,「서문」에서

파괴적인사랑의감정앞에서고뇌하는남녀의내밀한심리묘사로
또다시재현되는‘사강신화’

『마음의심연』은프랑스지방재력가인앙리크레송의저택‘라크레소나드’를배경으로한다.그의아들뤼도빅크레송은이년전겪은자동차사고의영향으로정신병원과요양원을전전하다막집으로돌아왔고,몽롱하고정상이아닌듯한상태에서벗어나지못하고있다.뤼도빅의아내마리로르는사랑없는결혼을이어가야하는권태에빠져있다.앙리는그의아들이온전하게사회로돌아왔음을기념하기위해저택에서성대한파티를열기로결심하고,파티주최자로과부가된그의사돈이자마리로르의어머니인파니크롤리를초대한다.파니가머무는동안,‘라크레소나드’는사랑과혼란의소용돌이에휩싸이게된다.

이작품은사강의다른작품들과마찬가지로,생생하고신랄한풍자,재기넘치는대화속에서피어나는사랑의갈등과고뇌로이루어져있다.삼각관계와나이차가많은연상연하의사랑을다루었다는점에서『브람스를좋아하세요...』를연상하게한다.대사속풍자와유머가특히돋보인다는점에서는『마음의파수꾼』등의작품과궤를같이한다.또한앙리크레송과산드라,뤼도빅과마리로르등사랑없는결혼을유지하는부부간의권태,허세와겉치장으로주위사람들을질리게하는필립등의인물을적나라하게묘사해부르주아적안락에대한풍자또한잘드러나있다.사강문학의특징이라고할수있는요소들이도처에포진해있어“미완성임에도불구하고사강의향기가흠뻑어려있음을확인할수있다.”(《프랑스앵테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