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도시들 (양장본 Hardcover)

보이지 않는 도시들 (양장본 Hardcover)

$13.00
Description
환상이라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창조해 현실 세계의 민낯을 거리낌 없이 드러낸 이탈로 칼비노의 소설을 만난다!
현대 세계문학의 거장 중 한 사람으로 손꼽히는 이탈리아 작가 이탈로 칼비노의 작품을 모은 「이탈로 칼비노 전집」. 20세기 이탈리아의, 유럽의 가장 훌륭한 작가 중 하나로 불리는 이탈로 칼비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21세기의 독자에게도 문학적 상상력과 함께 인문 사회적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는 이번 전집에서 현실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표현을 위해 저자가 펼친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다. 네오리얼리즘과 포스트모더니즘 문학이 지배적이던 시기에 자신만의 독창성을 드러내며 세계 문단에 큰 획을 그은 저자의 작품의 특징들을 만나보는 즐거움을 전한다.

제9권 『보이지 않는 도시들』은 이탈로 칼비노가 그의 작품 활동의 후기에 해당하는 1972년에 발표해 펠트리넬리 상을 수상한 소설로, 절정에 달한 그 실험성에서 칼비노의 혁신적인 면모를 제대로 확인할 수 있다. 도시에 관한 저자의 성찰과 경험과 가정들을 모두 담은 이 작품에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도시들이 투영되어 있는 모두 쉰다섯 개의 도시들이 등장하는데 저자는 이상적인 도시뿐만 아니라 결함이 많은 현대 도시들을 보여 주면서 도시가 근원적으로 지녀야 할 가치들을 제시한다.
수상내역
- 펠트리넬리 상 수상
저자

이탈로칼비노

저자이탈로칼비노는이탈로칼비노(ItaloCalvino)
1923년쿠바에서농학자였던아버지와식물학자였던어머니사이에서태어나어린시절부터자연과가까이하며자랐다.토리노대학교에입학해공부하던중이탈리아공산당에가입해레지스탕스활동에참여했으며,2차세계대전이끝난뒤조셉콘래드에관한논문으로졸업했다.1947년레지스탕스경험을토대로한네오리얼리즘소설『거미집으로가는오솔길』로주목받기시작했다.『반쪼가리자작』,『나무위의남작』,『존재하지않는기사』로이루어진‘우리의선조들’3부작과같은환상과알레고리를바탕으로한철학적,사회참여적인작품,『우주만화』같이과학과환상을버무린작품,이미지와텍스트의상호관계를탐구한『교차된운명의성』과하이퍼텍스트를소재로한『어느겨울밤한여행자가』같은실험적인작품,일상가운데존재하는공상적인이야기인『마르코발도』,『힘겨운사랑』등을연이어발표하면서이탈리아뿐만아니라세계문학계에서독보적인위치를차지하게되었다.1972년후기대표작인『보이지않는도시들』을발표해이작품으로펠트리넬리상을수상했다.1981년에프랑스의레지옹도뇌르훈장을수상했다.1984년이탈리아인으로서는최초로하버드대학교의‘찰스엘리엇노턴문학강좌’를맡아달라는초청을받았으나강연원고를준비하던중뇌일혈로쓰러져1985년이탈리아의시에나에서세상을떠났다.

목차

1
……13
도시와기억115
도시와기억216
도시와욕망117
도시와기억319
도시와욕망221
도시와기호들123
도시와기억426
도시와욕망328
도시와기호들230
섬세한도시들132
……34

2
……39
도시와기억543
도시와욕망445
도시와기호들347
섬세한도시들249
도시와교환151
……53

3
……59
도시와욕망562
도시와기호들464
섬세한도시들367
도시와교환269
도시와눈들171
……73

4
……77
도시와기호들580
섬세한도시들482
도시와교환384
도시와눈들286
도시와이름188
……90

5
……95
섬세한도시들497
도시와교환499
도시와눈들3101
도시와이름2102
도시와죽은자들1105
……107

6
……111
도시와교환5114
도시와눈들4116
도시와이름3118
도시와죽은자들2120
도시와하늘1123
……125

7
……129
도시와눈들5131
도시와이름4133
도시와죽은자들3137
도시와하늘2140
지속되는도시들1143
……146

8
……151
도시와이름5154
도시와죽은자들4156
도시와하늘3157
지속되는도시들2159
숨겨진도시들1161
……163

9
……167
도시와죽은자들5172
도시와하늘4176
지속되는도시들3178
숨겨진도시들2181
도시와하늘5183
지속되는도시들4186
숨겨진도시들3189
지속되는도시들5192
숨겨진도시들4195
숨겨진도시들5197
……200

작품해설203
작가연보208

출판사 서평

소설의미로를종횡무진하며현대환상문학의새로운영역을개척한거장
현실과환상,시간과공간의경계를넘나드는실험적시도로개척한소설의미학

이탈로칼비노의대표작,새로운장정으로선보이다


민음사이탈로칼비노전집9권『보이지않는도시들』이이탈로칼비노전집3차분으로선보인다.이탈로칼비노는1947년레지스탕스경험을토대로한네오리얼리즘소설『거미집속의오솔길』을발표하면서주목받기시작해,초기에는파시즘치하에서참여적이고논쟁적인작품들을쓰다가,『반쪼가리자작』(1952),『나무위의남작』(1957),『존재하지않는기사』(1959)로이루어진‘우리의선조들’3부작과같은환상과알레고리를바탕으로한작품들,그리고이후『우주만화』(1965)와같이과학적인환상성을띤작품을발표하면서이탈리아뿐만아니라세계문학계에서독보적인위치를차지했다.이번에출간하는『보이지않는도시들』은이탈로칼비노가그의작품활동의후기에해당하는1972년에발표해펠트리넬리상을수상한소설로,절정에달한그실험성에서칼비노의혁신적인면모를제대로확인할수있는작품이다.
그혁신성은치밀하게순환하는작품의구조와,현실과환상및시간과공간의경계를허물며이어지는가상의도시에대한묘사,그리고서사성에연연하지않으면서도조각조각의이야기들로하나의그림을그려내는큰스케일의상상력,물리적공간을심리적으로표현해내는섬세함과그속에서인간본성의문제를끌어내는통찰력등에서찾을수있다.그리하여이작품은‘소설’이라고칭하기에마땅한내러티브도문제적인간도없는,그러나또한소설임에분명한높은경지의예술적창작물로세상에나왔다.

치밀하게순환하는구조,현실과환상,시간과공간의경계를넘나드는도시
소설을넘어선예술적창작물로문학의가능성을극대화하다


베네치아의젊은여행자마르코폴로와황혼기에접어든타타르제국의황제쿠빌라이가대화를나눈다.물론그것은가상의대화다.한페이지또는기껏해야네페이지를넘지않는짤막한대화들은‘보이지않는도시들’을묘사한다.이‘보이지않는도시들’은현실의도시가아닌환상적인가상의도시들로,모두쉰다섯개의도시들이등장한다.전체9개의부앞뒤에는마르코폴로와쿠빌라이의대화를실어해당하는부에서이어질도시묘사에대한이해의실마리를제공하고,각열개의도시를묘사하는제1부와제9부를제외하고는제2부부터제8부까지각각다섯개의도시를그리고있다.그쉰다섯개의도시들은‘도시와기억’,‘도시와욕망’,‘도시와교환’,‘도시와기호’,‘도시와이름’,‘도시와눈’,‘도시와하늘’,‘도시와죽은자들’,‘섬세한도시’,‘지속되는도시’,‘숨겨진도시’라는열한개의카테고리로각각다섯개씩묶여각부에고르게나뉘어엮여있다.기하학적이고유기적인구조속에마치벌집속의방하나하나처럼들어가있는각각의이야기들은그방하나로온전한하나의도시이면서도또한그하나하나가모여서벌집이라는또다른거대한도시를구성한다.벌집이그러하듯,이도시들은하나같이서로닮아있으면서도동시에서로너무나다르다.닮은듯다른형태로반복되는이러한변주들속에서,우리는하나의도시가취할수있는무수한형태들중쉰다섯가지의모습을목격할수있다.같은주제가반복되면서어떻게발전적으로변주되고있는가를살피는것은이책을읽는하나의묘미다.

도시는기억,욕망,기호등수많은것들의총체이다.도시는경제학서적에서설명하듯교환의장소이다.하지만이때교환의대상이되는것은물질적인것만이아니다.언어,욕망,추억들도교환될수가된다.내책의이야기들은계속형태를취했다가사라지는,불행한도시속에숨어있는행복한도시들의이미지위에서펼쳐진다.-이탈로칼비노

서사성을전복하는큰스케일의상상력으로유토피아를그리다

도시에관한칼비노의성찰과경험과가정들을모두담은『보이지않는도시들』에는과거와현재와미래의도시들이투영되어있다.이러한도시들속으로떠나는마르코폴로의여행은사실기억속으로의여행이며무의식으로의여행이다.그렇다면마르코폴로는왜이런여행을떠나는걸까?“도시와기억”에속하는첫번째도시디오미라에서그심리적인이유가잘묘사되어있는데,그는행복을찾기위해여행을하는것이다.마르코폴로는기억을통해서나마지금은사라져버린행복을되찾으려한다.하지만잃어버린행복은환영에불과하고과거에도경험하지못했을수도있다.행복추구는결국유토피아에대한탐구로이어진다.마르코폴로는끔찍한경험의도시,현실의도시에서완벽한도덕적이상이살아있고조화로운인간적인차원의도시를찾으려한다.
칼비노는마르코폴로와쿠빌라이칸의대화속에만존재하는환상의도시들로의여행을통해자신이도시에서찾고자했던이미지들과특성들을그려낸다.그는이상적인도시뿐만아니라결함이많은현대도시들을보여주면서도시가근원적으로지녀야할가치들을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