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고 괜찮을 나의 K리그 - 당신에게 가장 가까운 축구장에서

괜찮고 괜찮을 나의 K리그 - 당신에게 가장 가까운 축구장에서

$16.00
Description
축구가 좋고 K리그는 더 좋은 어느 직관주의자의 이야기!
성남FC의 경기가 펼쳐지는 날이면 축구장으로 향하는 박태하의 K리그 직관기이자 분투기, 또는 표류기 혹은 위로기이자 안내서 『괜찮고 괜찮을 나의 K리그』. 축구든 축구가 아니든, 좋아하는 것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우리의 마음은 통할 것이라는 믿음으로 펴낸 K리그 팬 에세이다.

n년차 K리그 팬이자 성남FC의 열렬한 지지자인 저자는 이 책에서 리그 후반 순위가 급락하여 강등에까지 이르는 시즌에서부터 경기장이 아닌 인터넷 뉴스를 통해 승격을 확인해야 했던 시즌까지 성남FC의 궤적을 따른다. 축구가 가진 공간의 미학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핀란드의 축구장과 지금은 해체된 충주험멜의 열성팬인 어르신과 K리그 각 팀과 선수, 팬에 얽힌 크고 작은 이야기까지 모두 들려준다.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거의 모든 경기를 직관하고, 은행 직원도 잘 모르는 K리그 팬 사랑 적금에 가입하고, 성남FC 인턴사원 모집 공고에 원서를 내기도 하는, 그야말로 못 말리는 열혈 팬인 저자는 K리그를 통찰하며 섭섭함을 토로하다가 이내 K리그를 좋아할 수밖에 없음을 고백한다. 어느 날에는 허공에 떠오른 공과 합일되는 순간을 만끽하다가도 또 어떤 날에는 맥없는 경기력에 실망하기도 한다. 좋아서 속수무책 당하더라도 이 좋음의 어쩔 수 없음을 알기에 그는 좋음을 좋음으로 받아들이며, 좋아하는 것과 함께라면 언제든 우리는 괜찮을 것이라는 공감의 메시지를 전한다.
저자

박태하

저자:박태하
출판편집자로일하다가우연한기회에『책쓰자면맞춤법』을썼고,K리그성남FC를응원하다가필연한마음으로『괜찮고괜찮을나의K리그』를쓰게됐다.교정을보고글을쓰고강의를하다가성남FC의경기가펼쳐지는날이면축구장으로향하면서,우연을필연으로바꿔가면서살고있다.

목차

프롤로그7
직관주의자들의시간11
대체왜하필축구란말인가27
어디에나있으며서로이어진43
너덜너덜한마음은어디로가나요61
연루된자들의운명79
다음휘슬은없어도다음문장을95
이둥근지구위에서둥근공을차는한113
고통으로서의오락135
불가능성의향연속에서161
그렇게속수무책하나가된다179
돌고돌아야할게안돌고199
희로애락은시간이지난뒤에야221
출신보다는진심243
레전드오브성남,메이드인성남265
넘치는걸넘치지말라고해봐야285
세상멋없지만괜찮아313
에필로그345
추천의말358

출판사 서평

■대체왜하필축구란말인가

K리그는내삶가까운곳에서이‘공간의미학’을가장수준높고아름다운방식으로구현한최고의즐길거리다.-본문에서

국립국어원에서발행하는표준국어대사전에‘야구팬’이라는단어는등재되어있으나‘축구팬’은그렇지않다.거기에‘K리그팬’이라니,축구가명실공히범세계적인스포츠임에도불구하고그런사람은사실우리에게많이낯설다.또한불구하고‘축구’를좋아한다는사람은쉽게볼수있으니아이러니하다.국가대표경기에열광하고,해외축구때문에밤을새는사람도부지기수.n년차K리그팬이자성남FC의열렬한지지자인박태하작가는이토록묘한위치에서있는K리그를통찰하며섭섭함을토로하다가이내K리그를좋아할수밖에없음을고백한다.토로와고백사이의문장은유머러스하되단단하고사유는날카롭되품이넓다.TV로는쉽게알수없는‘공간의미학’을맛보기위해직접축구장에가며,어느날에는허공에떠오른공과합일되는순간을만끽하다가도또어떤날에는맥없는경기력에실망하기도한다.하지만어쩌겠는가,축구가좋고K리그는더좋은데.좋아서속수무책당하더라도이좋음의어쩔수없음을알기에그는좋음을좋음으로받아들인다.그리고이좋음의정체가도대체무엇인지끝내찾아글로써서,『괜찮고괜찮을나의K리그』를완성했다.

■괜찮은K리그,괜찮을우리들

우리를괜찮지않게만드는것들과싸워가고,상처받아괜찮지않은친구들을감싸안을때,K리그는더욱괜찮은리그가될것이고,우리는조금더괜찮은사람이될것이다.-본문에서

책은리그후반순위가급락하여강등에까지이르는시즌에서부터경기장이아닌인터넷뉴스를통해승격을확인해야했던시즌까지‘성남FC’의궤적을따른다.작가는홈과원정을가리지않고거의모든경기를직관한다.이뿐이랴.박태하는은행직원도잘모르는‘K리그팬사랑적금’에가입하고,성남FC인턴사원모집공고에원서를내기도하는,그야말로못말리는열혈팬이다.『괜찮고괜찮을나의K리그』는그리하여성남FC에서시작하는책이다.국소적으로시작한이책은그러나축구가가진공간의미학을증명하기라도하듯이핀란드의축구장과지금은해체된충주험멜의열성팬인어르신과K리그각팀과선수,팬에얽힌크고작은이야기까지책모양의사각형피치에불러모은다.그리고그모두를감싸안으며말하는것이다.극적인골이없더라도,매일같이이기지않더라도괜찮을것이라고.『괜찮고괜찮을나의K리그』를읽으면신비하게도축구를좋아하든아니든상관없이정말로괜찮아져버린다.우리는괜찮을것이다.좋아하는것과함께라면,좋아하는것을힘껏좋아한다면.

■팬맞춤형K리그가이드북

‘축구대제전’,‘한국프로축구대회’,‘코리안리그’등으로갈팡질팡하던리그명칭이‘K리그’로공식결정된것은10개구단체제였던1998년이다.
-본문에서

이책은K리그팬의열혈스토리이자축구와팀을향한러브스토리이기도하지만그와동시에K리그입문자를위한맞춤형가이드북이기도하다.꼭지와꼭지사이빠짐없이자리한글은모두K리그를안내하기위해쓰였는데,광범위한내용을친절하고효과적으로압축한것이눈에띈다.K리그의명칭,연고지와홈구장,운영방식,라이벌전,각구단의역사와상징물,기업구단과시민구단의차이,경기장의좌석운영그리고서포터스까지.이제K리그에이제막관심이생긴독자라면『괜찮고괜찮을나의K리그』가큰도움이될것이다.무작정좋아해달라고하는대신,이래서좋아할만하다고조곤조곤알려주는박태하의유려하고정확한솜씨가K리그를더욱괜찮아보이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