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읽다, 쓰다 (세계문학 읽기 길잡이)

살다, 읽다, 쓰다 (세계문학 읽기 길잡이)

$15.00
Description
소포클레스부터 니체, 카프카, 밀란 쿤데라, 보르헤스까지…
“이토록 상냥하고 깊이 있게, 조곤조곤
세계 문학을 설명해 주는 책은 이제까지 없었다!”
소설가 김연경이 쓴,
세계 대표 고전 문학 80여 권 깊이 읽기

『살다, 읽다, 쓰다』는 혼자 읽으려고 할 때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작품은 물론, 누구나 알아야 할 교양이 되는 고전 세계 문학을 한데 모은 세계 문학 읽기 길잡이다. 이 책은 네이버 문학 캐스트에 글을 연재하고, 서울대학교 강의를 하며 10년 동안 세계 문학 공부에 깊이를 더해 온 작가의 치열한 공부 기록이기도 하다. 이 책은 기원전 작품부터 현존하는 작가의 작품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던 80여 편의 고전을 선정해 세계 문학 전반의 독서를 안내하고 있다.

시대와 연령을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세계 고전을 접할 기회는 온다. 하지만 그 전반을 두루 섭렵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현장에서 고전을 가르치며 좀 더 제대로 된 세계 문학 길잡이란 어떤 것일까 고민해 온 저자는 경직된 문학사에서 작가를 생생한 캐릭터로 건져 올려 독자들이 세계 문학을 좀 더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깊이 있는 독서의 기쁨을 누리고 싶다면 인생의 많은 것들을 책에서 배웠다는 저자와 함께 『살다, 읽다, 쓰다』를 만나 보자. 길잡이가 곁에 있는 든든한 독서의 경험이 오래 묵힌 지적 갈증을 해소할 것이다.

공부는 내 인생의 거의 전부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우리는 언제까지나, 여전히 모범생일 필요가 있다.
-서문에서
저자

김연경

1975년경남거창에서태어나부산에서자랐다.서울대학교노어노문학과를졸업하고모스크바국립사범대학교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
1996년《문학과사회》로등단한이래소설집『고양이의,고양이에의한,고양이를위한소설』,『파우스트박사의오류』,장편소설『고양이의이중생활』,『다시,스침들』등을펴냈다.도스토예프스키의『죄와벌』,『악령』,『카라마조프가의형제들』,파스테르나크의『닥터지바고』등을번역했다.
현재서울대학교에서러시아문학과소설창작을강의하고있다.

목차

서문-책에는체계가필요하다5

1“이제부터파리와나와의대결이야!”-근대,야망,소설
『돈키호테』15·『고리오영감』20·『나귀가죽』25·『적과흑』30
『마담보바리』36·『파리의우울』41

2“그러나그는생각하는갈대이다”-문학이상의문학
『오이디푸스왕』49·『변신이야기』54·『신곡』59·『팡세』65·『파우스트』69
『햄릿』75·『맥베스』80·『리어왕』85·『차라투스트라는이렇게말했다』91

3“절망이허망한것은희망과마찬가지이다”-소설이상의소설
『프랑켄슈타인』97·『파리의노트르담』102·「검은고양이」107·『모비딕』112
『죄와벌』117·『카라마조프가의형제들』122·「라쇼몬」,「덤불속」127
「아Q정전」외132

4“내가가장무서워하는것은진부함이에요”-일상,속(俗)의기록
『오만과편견』141·『제인에어』146·『폭풍의언덕』150·『위대한유산』155
『안데르센메르헨』160·『자기만의방』165·『아버지와아들』169
『안나카레니나』174·『체호프단편선』179·「소네치카」외184
『허클베리핀의모험』189·『위대한개츠비』193·『노인과바다』197
『세일즈맨의죽음』201

5“새는알에서나오려고투쟁한다”-성장,청춘,예술
『푸른꽃』207·『토니오크뢰거』211·『마의산』215·『데미안』220
『삶의한가운데』224·『달과6펜스』228·『젊은예술가의초상』231
『잃어버린시간을찾아서1?스완네집쪽으로』236
『나무를심은사람』,『어린왕자』242·『그후』248·『인간실격』252·『설국』256

6“도대체인간이라는사실이어떻게죄가될수있단말입니까?”-실존과부조리
『변신』263·『소송』267·『성』273·『뻬쩨르부르그이야기』279
『필경사바틀비』284·『모래의여자』289·『이방인』293·『페스트』298
『말』304·『고도를기다리며』308

7“읽기는쓰기후에일어나는행위이다”-문학과정치,메타픽션
『농담』315·『참을수없는존재의가벼움』319·『1984』324·『파리대왕』328
『거장과마르가리타』331·『이반데니소비치,수용소의하루』336·『절망』340
『사형장으로의초대』345·『픽션들』350·『장미의이름』355
참고문헌361

출판사 서평

“우리는왜고전을읽어야하는가”
서울대생들의창작열망을뜨겁게달군
인기강의를책으로만나다

여러편의소설집,장편소설을출간한소설가이면서러시아문학번역가로서도활발하게작업하고있는작가김연경은근10년을세계문학에몰두하며지냈다.2009년‘문지문화원사이’세계문학읽기강좌를시작한것을기점으로네이버문학캐스트와《책앤》(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지면을통해세계문학을독자들에게소개했고2016년부터는서울대에서소설창작강의와문학읽기강좌를맡아가르치고있다.특히작가의서울대소설창작강의는수강인원이꽉찰정도로학생들에게인기다.학생들은이강의시간에고전부터현대까지다양한작품과작가에관해읽고토론하며창작의기술을다진다.작가는그렇게10여년간“세계문학의전범과전위의소설을두루읽고”소개하고가르친공력을이한권에담았다.

한번뿐인삶을살면서모든것을경험할수는없기에우리에게는책이필요하다.한창공부를하던2011년,첫아이가태어났을때,태어나서가장원초적인실존으로돌아간그때,저자는오히려책의삶이얼마나숭고한실존인지를깊이깨달았다고한다.“사람은무릇,책을읽어야사람”이라는진실.그렇게작가는고전과함께살고,읽고,쓰며나아가는,지면이단단해지는삶을살자고손을잡아이끈다.“우리는언제까지나,여전히모범생일필요가있다.”

“고전을이해하는최고의방법은
좋은길잡이를만나는것이다”
작가의사생활을엿보며이해하는흥미로운독서를경험하다

소설을그자체만으로즐겨도좋지만시대적혹은자전적배경이나영향을끼친다른소설등작품외적인퍼즐조각을맞춰가다보면책을마주하는즐거움은그배가된다.“거의모든글에는작가의전기가정리되어있는데,이는내가남의‘사생활’에관심이많기때문이다.”라는작가의말처럼이책은책에관한책이자작가에관한책이다.

“일찌감치아버지의바람인법조인의길대신전업작가를선택해실로짐승같은필력을뽐내며어마어마한양을써댔”던발자크,“아버지의교육열과문화적열망을그대로이어받아시쳇말로중산층의윤리를체화”한괴테,작품의묵직한고뇌와달리“도쿄대학영문과를졸업한수재로서100편이훌쩍넘는단편소설을남기기까지비교적무난한삶을살았던”아쿠타가와류노스케,“열살무렵부터구두약공장에서일하다가법률사무실의서기,법원의속기사,의회담당기자등다양한직업을거”쳤던디킨스,“부유한귀족집안출신에병약한체질,29년의짧은삶,미지의세계를향한동경,끊임없는떠남의욕구,무엇보다자신의삶을낭만화하려는의지”가강했던노발리스…….

소설가김연경은당대최고의작가들이마치지금우리곁에있는이웃인양조곤조곤그들의사생활을들려준다.어째서발자크가세상의속물스러움에천착했는지,디킨스가『크리스마스캐럴』같은동화적인이야기를써낼수있던원인이저절로이해가된다.유수한작가와세계고전작품들이이책을읽는동안저절로스며들게되는이유다.

“독서에도체계가필요하다”
머릿속에서여기저기헝클어진지식들을말끔하게정리하다

이책은기원전작품부터현대작가들까지우리가꼭알아야할고전을엄선해담았다.작가가어릴때부터좋아한『적과흑』,『고리오영감』,『보바리부인』등19세기프랑스소설을1장으로,2장은‘문학이상의문학’을보여준작품들과오늘날철학서로자리잡은에세이에관한글을함께엮었다.인간과세계의‘모순’을탐구한문학을그다음3,4장으로나누되4장은주로‘생활과일상’이담긴세태소설을담고작가가청소년기에즐겨읽은성장소설과예술가소설을5장에배치했다.일본의근대소설도여기에포함된다.6장과7장은각각카프카,카뮈(사르트르),쿤데라(오웰),보르헤스(나보코프,에코)를염두에두고구성되었다고밝히고있다.

읽는것만으로도흥미진진한작품이있는가하면꼼꼼히읽어도아리송하게남는작품도있다.사형선고를받고피렌체에서영구추방되어이탈리아전역을떠돌았던유배자단테가직조해낸거대한사후세계의의미는무엇인지,니체의“인간은극복되어야할그무엇이다.”라는‘초인’이란대체무엇인지등…이제껏읽으면서도미진했던의문들을이번기회에시대적구분과더불어문학사적체계를잡아정리해보면어떨까.

각자의공부나일에바빠서한번쯤고전에흠뻑빠져볼시간이없었던직장인,아이에게독서를지도하고싶은부모님,창작에필요한고전의힘을한눈에익히고싶은지망생,북클럽활동을하고싶지만여유가부족하거나,혹은모임을갖기전에어느정도혼자읽는시간이필요한사람들모두에게『살다,읽다,쓰다』는세계문학독서의새로운지평을열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