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에센셜: F. 스콧 피츠제럴드(교보문고 특별판) (양장본 Hardcover)

디 에센셜: F. 스콧 피츠제럴드(교보문고 특별판) (양장본 Hardcover)

$18.00
Description
“그래, 모두의 젊음은 꿈이야. 일종의 화학적인 광기야.”
-F. 스콧 피츠제럴드

‘찰나같아 찬란한’ 젊음과 사랑을 노래한
미국의 황금기 ‘재즈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 피츠제럴드를 만나다

20세기 가장 뛰어난 미국 소설 『위대한 개츠비』
1920년대 재즈 시대를 통찰한 에세이 「재즈 시대의 메아리」
아내 젤더와 딸 스코티에게 보낸 편지 수록!
■ 피츠제럴드의 소설×에세이×편지를 한 권으로 만나다!

민음사와 교보문고가 함께 기획한 ‘디 에센셜’ 시리즈는 세계적인 작가의 대표 소설과 에세이를 한 권에 담아, 이 책을 읽은 독자 누구든 단 한 문장으로 작가의 특징을 정의할 수 있게 큐레이션한 시리즈다. 조지 오웰, 버지니아 울프, 다자이 오사무, 어니스트 헤밍웨이, 헤르만 헤세, 김수영, 알베르 카뮈에 이어 민음사가 소개하는 여덟 번째 작가는 20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청춘의 아이콘’ F. 스콧 피츠제럴드다. 피츠제럴드는 1차 세계 대전 후 절망과 허무감을 작품 세계에 반영한 ‘잃어버린 세대(Lost Generation)’의 대표 작가다.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희곡을 써 오던 피츠제럴드는 예일 대학교 재학 시절과 1차 세계 대전에 육군 소위로 참전했던 시기를 지나 본격적으로 글쓰기에 매진한다. 첫 장편 소설인 『낙원의 이쪽』(1920)을 발표하여 명성을 얻고, 뉴욕의 화려한 사교계와 부의 매력에 빠져 아내 젤더와 함께 1920년대 ‘재즈 시대’를 대표하는 셀러브리티가 된다. 피츠제럴드는 매일 밤 지속되는 파티, 유럽 각지로의 여행 등으로 찬란한 젊음을 누리면서도 “모든 작가는 자기 세대의 젊은이들, 그 뒤의 영원한 미래 세대를 위하여 작품을 써야 한다.”라는 말을 남겼듯 훌륭한 작품을 써내기 위해 치열하게 고심하고 노력하는 젊은 작가였다. 마침내 20세기 가장 위대한 미국 소설로 손꼽히는 『위대한 개츠비』(1925)를 발표하지만, 당대에는 인정받지 못하고 혹평과 호평이 교차하는 세간의 평가에 괴로워했다. 이후에도 끊임없는 노력으로 할리우드로 가서 영화 각본을 쓰고, 자전적 서사가 담긴 장편『밤은 부드러워』(1934)를 출간하지만 큰 성공을 이루지 못했다. 1940년 마흔네 살의 나이에 심장 마비로 짧은 생을 마감한 피츠제럴드는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작가로서의 명성’과 ‘막대한 부’를 갈망하며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살았던 젊음의 상징이 되었다. 『위대한 개츠비』의 작가이자 뉴욕 사교계의 명사로 재즈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 피츠제럴드. 화려한 수식어의 이면에는 항상 경제적으로 절박해 150여 편의 단편을 써내야 했던 작가, 아내 젤더와 숱한 파경을 반복하는 남편, 헤밍웨이와의 애증 섞인 우정을 나눴던 선배 등 다양한 모습이 존재한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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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스콧피츠제럴드

F.ScottFitzgerald

1896년9월24일미국미네소타주세인트폴에서태어났다.프린스턴대학교재학시절1차세계대전이발발하자입대하여육군소위로임관했다.제대후광고회사에취직하지만미래가불확실하다는이유로파혼당했다.이후직장을그만두고글쓰기에몰두한끝에자전적소설인『낙원의이쪽』(1920)을발표하면서비평가와독자들로부터좋은반응을얻었다.이작품의성공으로경제적여유와인기를얻은피츠제럴드는약혼을취소했던젤더와결혼한뒤호화로운생활을하면서사교계생활에빠져들었다.유럽과미국을오가며작품활동을하던그가1925년에발표한『위대한개츠비』는그를세계적인작가로발돋움하게한작품이자20세기미국소설을대표하는걸작이다.그후자신은술에탐닉하고아내젤더는신경쇠약증세를일으켜입원하면서피츠제럴드는불행한시기를보내게된다.이때의경험을바탕으로그의대표작중하나가된『밤은부드러워』(1934)를발표하였으나상업적으로실패하고만다.작품의연이은실패와이에따른경제적어려움,그리고젤더의병으로피츠제럴드는절망에빠졌지만할리우드에서시나리오작가로활동하는등글쓰기를멈추지않았다.1935년까지네권의단편집을포함하여무수한잡지에실린그의단편은총160여편에이른다.1940년『마지막거물』을집필하던중심장마비로생을마감했다.

목차

위대한개츠비7
컷글라스그릇303
벤저민버튼의기이한사건353
리츠호텔만한다이아몬드403
다시찾아온바빌론479
작가의변명531
피츠제럴드의신념535
피츠제럴드씨와의인터뷰541
명사록과그이유549
재즈시대의메아리559
편지들583

작품너머625
피츠제럴드연보639

출판사 서평

■청년피츠제럴드가꿈꾸던환상과지켜내야했던현실
20세기불후의명작『위대한개츠비』,
찬란한청춘과덧없는시대상을담은「리츠호텔만한다이아몬드」,「재즈시대의메아리」

뉴욕랜덤하우스출판사의편집위원회에서선정한‘20세기영어로쓰인가장위대한소설’에『위대한개츠비』는첫번째로이름을올렸다.출간직후인1920년대에는큰반응을얻지못했지만,『위대한개츠비』는미국에서만해마다30만부이상팔리는스테디셀러이자불후의고전으로자리잡았다.1차세계대전이일어난후,눈부신경제적성장을이루며재즈음악이흘러나오고파티와향락이성행하던시절인1920년대‘재즈시대’가고스란히담겨있는이작품은주인공제이개츠비가열망하던이상과환상에대해말하고있다.과거를되돌릴수있다고믿고자신의꿈을위해모든것을던지는개츠비가보여주는낭만적환상과이상주의는미국문화의한징표가되었고,‘개츠비적(Gatsbyesque)’이라는신조어까지만들어졌다.여러사전에정식등재된이형용사는낭만적경이감에대한능력이나일상적경험을초월적가능성으로바꾸는탁월한재능을가리키는말로사용되고있다.
김욱동교수가번역한민음사의『위대한개츠비』는영미문학연구회가공식추천한유일한한국어번역본이다.김욱동교수는피츠제럴드,헤밍웨이,포크너등20세기초미국소설을전공한학자이자번역가로서,작품과작가에대한깊이있는이해를통해우수한번역을선보일수있었다.오랫동안고쳐지지않았던오역중많은부분을바로잡았고,유려하면서도원문의향취를잘살려낸문장으로『위대한개츠비』번역에새로운장을열었고,“충실성과가독성양면에서탁월하다.”는평가를받았다.세간에알려진부정확한판본들을바로잡고작가의자필원고를기준으로삼아본래의도에가장가까운텍스트를재구성한정본(定本)인영국케임브리지대학교출판부판본을기준으로번역했다.
이번에출간된『디에센셜F.스콧피츠제럴드』에는이와함께물질적풍요와성공에대한야망,붙잡을수없는젊음과아름다움에대한아이러니를다룬「벤저민버튼의기이한사건」,「리츠호텔만한다이아몬드」,「컷글라스그릇」,「다시찾아온바빌론」등대표단편네편을엄선하여수록했다.또한다섯편의에세이를새번역으로소개한다.「피츠제럴드씨와의인터뷰」는피츠제럴드가자신과가상으로가진‘자기인터뷰’로,그의독자적문학관을엿볼수있는귀중한에세이다.「명사록과그이유」에서피츠제럴드는유년시절부터대학재학,군입대후첫소설을발표하기까지‘122개의거절쪽지를냉장고문에붙여놓았던’작가지망생시절을회상한다.그가발표한논픽션중가장뛰어난작품으로평가받는「재즈시대의메아리」에서는‘재즈시대’로일컫는1920년대미국사회사교계의중심으로활동했던피츠제럴드의시대에대한예리한통찰이돋보인다.
피츠제럴드를발굴한스크리브너스의수석편집자맥스웰퍼킨스,20세기가장중요한영미문학평론가에드먼드윌슨등당대미국문단의주요인물들과『위대한개츠비』에대해논의한편지들도함께수록되어있다.원고료책정,작품구성,제목결정,피츠제럴드스스로생각한단점등의고민들이가감없이드러나있어『위대한개츠비』의‘비하인드신’을엿볼수있다.아내젤더와딸스코티에게보낸편지에는오랜기간장편을내지못했던피츠제럴드의고뇌,작가로서같은길을걷는딸에게건네는애정어린충고등이담겨있어남편이자아버지인피츠제럴드의다정하고소탈한면모를볼수있다.





■이책에수록된F.스콧피츠제럴드의대표소설×에세이×편지
*하단의설명은실제본문에수록해독자의이해를돕도록구성했습니다.

위대한개츠비
‘재즈의시대’미국의1920년대를배경으로무너져가는아메리칸드림을예리한필치로그려낸소설.1925년첫출간한직후상업적으로큰성공을거두지못했으나오늘날전세계적인베스트셀러가되었고예술적인완성도면에서20세기가장뛰어난미국소설중하나로평가받는다.물질적성공에집착하고그것을발판삼아연인의마음을얻으려는주인공개츠비의태도는작가인피츠제럴드의삶의궤적과도닮아있다.한낱이룰수없는꿈을좇아돌진하는개츠비의낙관과이상주의는미국적상상력과문화의일부가되어‘개츠비적(Gatsbyesque)’이라는신조어를탄생시키기도했다.

컷글라스그릇
과거파이퍼부인은결혼을앞두고자신에게구애하던다른청년에게서컷글라스그릇을선물로받았다.‘당신처럼딱딱하고아름답고속이텅비어있는물건을선물로보내겠어.’라는아리송한말과함께.찬장깊숙이넣어두려해도자꾸만밖으로비어져나오는커다란그릇의정체는무엇일까?젊음,아름다움,사랑의덧없음에관한피츠제럴드식통찰이돋보이는작품.1920년《스크리브너스매거진》에발표되었다.

벤저민버튼의기이한사건
‘시간이거꾸로가면어떻게될까?’노인으로태어나어린아이로죽음을맞이하는벤저민버튼의이야기.키177센티미터에주름이자글자글한모습으로태어난아기벤저민은우유만먹고딸랑이를흔들며그에게기대되는행동을하려고노력하는데…….과연나이에걸맞은행동은무엇이고,사랑에마침맞은때란언제인가?비현실적인설정속에가장현실적인
삶의지혜가담겨있다.1922년《콜리어스》발표작.

리츠호텔만한다이아몬드
피츠제럴드가“내가재미있으려고만들어낸소설이다.나는완전한호사스러움을열망했고,이이야기는상상의음식으로그열망을채워보려는시도였다.”라고밝힌작품.판타지소설에서처럼리츠호텔만한다이아몬드가실제등장하고,지구상에존재하리라고상상할수없는기묘한세계가유머러스하면서도그로테스크하게그려진다.1922년《스마트셋》에발표되었다.

다시찾아온바빌론
주인공찰리웨일스는1929년월스트리트에서경제대공황의전주곡이라고할수있는주가폭락을겪으며빈털터리신세가되고만다.하지만그가잃어버린것은돈이상의무엇이다.과연그는자신의부정(父情)을인정받고딸을되찾을수있을까?1920년대미국의‘잃어버린세대’의방황을그린주옥같은단편으로1931년《새터데이이브닝포스트》에발표되었다.

작가의변명
1920년3월출간된첫장편소설『낙원의이쪽』이베스트셀러상위리스트에오르자피츠제럴드는이해5월에열린‘미국서점협회(ABA)’연례모임을위하여「작가의변명」이라는글을썼다.이글을500장인쇄하여이작품의3쇄에끼워이모임에참석한사람들에게배포했다.피츠제럴드는이글의일부를「피츠제럴드씨와의인터뷰」에사용하기도했다.

피츠제럴드의신념
1921년2월피츠제럴드가동료소설가이자친구인토머스보이드에게보내는공개서한.《세인트폴데일리뉴스》에처음발표되었다.이서한에서피츠제럴드는당시미국문단을
풍미하던사실주의경향을경계한다.피츠제럴드는보이드의문학적재능을인정하고그를스크리브너스출판사의편집자맥스웰퍼킨스에게소개했다.그러나1925년6월피츠제럴드는보이드의장편소설『새뮤얼드러먼드』를읽고비판하는편지를퍼킨스에게보내기도했다.

피츠제럴드씨와의인터뷰
이글은1920년5월7일자헤이우드브라운의《뉴욕헤럴드트리뷴》의칼럼에일부가실렸다.피츠제럴드가자신과가상으로가진‘자기인터뷰’라고할이대담은피츠제럴드의유고에서찾아내어1960년11월5일자《새터데이리뷰》에처음으로전문이실렸다.「작가의변명」과마찬가지로피츠제럴드의문학관을엿볼수있는귀중한자료다.

명사록과그이유
1920년《새터데이이브닝포스트》에처음발표한글.천재작가피츠제럴드에게도작가가되는길은한번에열리지않았다.“나는122개에이르는거절쪽지를내방냉장고문에붙여놓았다.”학교에서,전장에서,생계에종사하며끊임없이글을썼고,도전한만큼많은거절을경험했던피츠제럴드.과연그를움직인힘은무엇이었을까?

재즈시대의메아리
피츠제럴드가1931년11월《스크리브너스매거진》에처음발표한에세이.흔히‘재즈시대’로일컫는1920년대미국사회를분석한글로피츠제럴드가발표한논픽션중에서가장뛰어난작품으로평가받는다.1940년피츠제럴드가사망한뒤프린스턴대학교선배이자문학평론가인에드먼드윌슨이편집하여출간한산문집『붕괴』(1945)에수록되었다.

맥스웰퍼킨스와피츠제럴드가주고받은편지
피츠제럴드,헤밍웨이,토머스울프등의작가를발굴한스크리브너스의수석편집자맥스웰퍼킨스(MaxwellPerkins,1884~1947)와『위대한개츠비』출간을앞두고주고받은편지들.피츠제럴드는제목을탐탁지않아하며다른제목으로‘황금모자를쓴개츠비’와‘높이뛰어오르는연인’등을추천한다.

에드먼드윌슨과피츠제럴드가주고받은편지
에드먼드윌슨(EdmundWilson,1895~1972)은20세기의가장중요한문학평론가중한명으로오랫동안《뉴요커》의서평란을담당했다.이편지에서두사람은『위대한개츠비』에대해이야기하고있다.

H.L.멩켄과피츠제럴드가주고받은편지
H.L.멩켄(HenryLouisMencken,1880~1956)은《볼티모어헤럴드》와《볼티모어선》에서편집국장,논설위원등을역임한언론인으로우상파괴적인논조와날카로운독설로유명하다.이어지는편지에서『위대한개츠비』의완성도에대해피츠제럴드와다른입장을취한다.

T.S.엘리엇이피츠제럴드에게보낸편지
T.S.엘리엇(ThomasStearnsEliot,1888~1965)은1948년노벨문학상을수상한미국시인이다.1925년쓴이편지에서엘리엇은자신이출판사의편집자로일하게되었음을밝히며『위대한개츠비』를출간하고싶다고말한다.

아내젤더와딸스코티에게보낸편지
피츠제럴드는작가지망생인딸의앞날을걱정하면서도‘네가느끼고생각해온것이그자체로새로운문체가되도록하라’라는실질적인조언을남긴다.남편,아버지로서의다정한
면모를볼수있다.

■표지이야기
‘한국에서가장아름다운책’10권에선정

2020년11월첫책이출간된‘디에센셜’시리즈는사진이아닌하이퍼리얼리즘초상화를통해고전작가의현대적재현을시도하여큰화제를모았다.민음사의황일선디자이너와정중원초상화가의협업을통해탄생한『디에센셜조지오웰』은2021년서울국제도서전과독일북아트재단이개최한‘한국에서가장아름다운책’에선정되기도했다.2021년1월에출간한『디에센셜버지니아울프』와『디에센셜다자이오사무』와4월에출간한『디에센셜김수영』역시하이퍼리얼리즘초상화에작가별시그니처컬러를더한디자인을선보였다.‘버지니아울프’는성숙한외모의초상화와강렬한붉은색의조합을통해도전적인프로페셔널의면모를강조했으며,‘다자이오사무’는여린가짓빛에먼곳을바라보는작가의시선을담아위태로운고독감을부각했다.이어‘김수영’은번뜩이는시대정신으로가차없는진심과열정을시에쏟아부은김수영의‘풀빛’이미지를초록에담아냈다.이번에출간한『디에센셜피츠제럴드』는피츠제럴드의‘재즈시대’를대표하는아이콘으로서의열정과오직명작을남기겠다는열망하나로평생글쓰기에몰두했던작가로서의집념을붉은벽돌색의이미지로표현했다.본문디자인에도각별히신경을썼다.한글과영어가조화롭게설계된서체를선택하여원문이병기되는경우에도가독성을해치지않도록배려했다.또한문장을정렬할때글줄의끝을일정하게맞추지않고자연스럽게흘리는방식은저자의펜끝을그대로따라가는듯한독서경험을제공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