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머드와 얼음땡 (제33회 대산청소년문학상 수상 작품집)

매머드와 얼음땡 (제33회 대산청소년문학상 수상 작품집)

$15.00
Description
2025년 대산청소년문예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뜨거운 열정으로 써 내려간 작품들을 모아 제33회 대산청소년문학상 수상 작품집 『매머드와 얼음땡』을 민음사에서 발간한다. 대산문화재단은 문학의 꿈을 키워 가는 청소년들이 각자의 재능과 상상력을 펼칠 수 있도록 해마다 대산청소년문학상을 개최하고, 그 성과를 작품집으로 엮고 있다.
올해 대산청소년문학상에는 총 1,033명의 청소년이 응모해 예년에 비해 응모자가 크게 증가했다. 우리 문학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커진 만큼 놀라울 정도로 인상적인 작품도 많았다. 응모작들을 세심히 살핀 심사위원회는 중고등부에서 70명의 수상 후보를 선정했고, 이들은 문예캠프에서 서로의 문학을 나누었다. 수록된 작품들을 살펴보면 청소년 창작자들이 풋풋한 감성을 넘어 이제 작가로서의 자각과 시선을 갖추고 있음이 엿보인다. 개인의 내면 혹은 타인과의 관계뿐 아니라 사회의 모순과 부조리를 직시한 작품, 오늘의 시대상까지 섬세하게 포착한 작품이 여럿 눈에 띈다. 청소년 작가들의 맑고 섬세한 감수성, 그리고 자신만의 시선이 담긴 작품들은 세대를 넘어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새로운 생각의 문을 연다. 그들이 펼쳐 보이는 세계를 통해 한국문학의 미래를 가늠해 보기 바란다.
저자

윤정현

제33회대산청소년문학상을수상했다.

목차

작품집을펴내며



시부문심사평박형준·양안다·유진목

고등부 금상 떠난자리·윤정현/슈게이징·윤정현(백일장)
은상 봄밤의무화과·강예은/대학병원에서·구나은/아침식사·심은지
동상 양말들의심리상담가·권민정/너랑나탱고를추고있다·김하몬
양면·서지민/아보카도해변·이윤종/이곳은띄어쓰기·이준서
얼룩말은가축화에실패한동물이다·이현교/송현동·하채현

중등부 금상 훔친반지·송아인/물고기와개구리사이·송아인(백일장)
은상 여름의무게·김정은
동상 이성있는원숭이·전민서

소설

소설부문심사평김병운·박서련·이신조·해이수

고등부 금상 상자밖으로·신솔비/찾은인생·신솔비(백일장)
은상 케이·정채민/바야흐로호질의시대·최현석/
지구보다일찍죽고싶지않아·홍유운
동상 지구력관찰일지·강혜원/매머드와얼음땡·박시은
장인정신론·신올레시아/스프링오퍼레이션·양지민
검은산·오지윤/해삼·정희원/Linked·최아원

중등부 금상 미치광이들의나라·신은수/청춘강요·신은수(백일장)
은상 해상도를기부합니다·김효은
동상 살인예고편을본소감이어떠십니까·성민진

출판사 서평

심사평

「물고기와개구리사이」는문장과문장사이의침묵이매력적인시이다.멋부리지않고솔직한문장들이심사위원의눈길을끌었다.단순해보일수있으나,화려하지않은풍경들이선명하게인상에남았다.“시선을어느쪽으로돌려도내가보이지않는”것처럼앞으로도화자에대해자유롭게상상하며시를쓰길바란다.「슈게이징」은동명의음악장르처럼몽환적인분위기가눈에띄었다.시적상황을다듬고변형하기보다화자가느끼는외로움을‘두그루나무가있는언덕’과결부시켜개성적으로표현했다.화자의내면을외부에서발견할줄아는관찰력이있었으며,평범한일상의풍경을시로구축할줄아는힘이돋보였다.
─시부문심사위원박형준ㆍ양안다ㆍ유진목

「청춘강요」는낯설고이질적인존재를능숙하고선명하게형상화하는생동감이큰장점이었다.나아가주류질서에무력감을느끼던인물이강력한주체성을갈구해끝내서사적당위성을획득하는마무리가특히인상적이었다.이는예심작품「미치광이들의나라」에서도작가의인증처럼포착되었다.낯선시대를배경으로발랄한감성을더해자신의미감을표현하는동시에묵직한철학적태도를견지하려는접근이돋보였다.「찾은인생」은관계의양가적측면을부각시키는한편내적갈등을생생히묘사한점이고루좋은평가를받았다.이는예심작품「상자밖으로」와맥을같이하며,사랑으로부터비롯되는안간힘과그안간힘의슬픈한계로부터다시비롯되는사랑을사유하게한다.나아가그과정에서결코포기할수없는온전한주체성에의희구는작가의섬세한감성과곡진한태도에신뢰를부여한다.
─소설부문심사위원김병운ㆍ박서련ㆍ이신조ㆍ해이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