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슬픔을 넘어, 고향과 동심에 이르는 길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문학제 논문집 2025)

존재의 슬픔을 넘어, 고향과 동심에 이르는 길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문학제 논문집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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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탄생 100년을 맞는 작가들의 문학적 업적과 생애를
객관적으로 조명하고 정리하여 우리 문학의 진로를 모색한다
1925년에 태어나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문학인들은 공중인, 김규동, 김병걸, 김석범, 박용래, 송욱, 어효선, 이오덕, 홍윤숙 등이다. 이들 1925년생 작가들은 1945년 해방과 함께 성년(成年)이 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6·25 전쟁을 겪었다.
전후문학사는 전쟁이라는 물리적 충격으로 인한 피해 의식의 극대화와 이념적 배타성의 심화를 한 축으로 하고, 거기에서 비롯된 인간 내면의 소외와 불안을 또 다른 한 축으로 하여 그 줄거리를 형성하게 된다.
오늘 기념하는 작가들의 문학적 자취는 이러한 전후문학사의 지형 안에서 생성되어 그러한 조건들을 특유의 미학으로 극복한 자리에 놓이는 사례들이다. 이들은 해방과 전쟁이라는 역사적 소용돌이 속에서 마주한 슬픔의 정서를 작품에 담아내거나 동심의 세계에 주목해 아동문학에 헌신하는 등 다양한 문학 세계를 구축했다. 그럼으로써 이들은 한국문학사의 호환할 수 없는 근원적 뿌리가 되어 한국문학의 개진과 확산의 가장 중요한 견인차가 되어 주었다. 해방과 함께 찾아온 성년의 빛으로 그들은 참으로 다양하고 개성적인 언어적 개진을 각자의 개성과 열망과 역량으로 이루어 낸 것이다.
─ 「총론」 중에서
저자

유성호

문학평론가.연세대학교대학원에서국문학박사학위를받았고,2007년편운문학상평론부문을수상했다.현재한양대학교국어국문학과교수로재직중이다.주요저서로『상징의숲을가로질러』,『침묵의파문』,『서정의건축술』,『문학에이르는길』등이있다.

목차

총론
해방과함께찾아온성년의빛,그언어적개진/유성호

제1주제공중인론
대한민국건설기정열의문학정치/김익균
공중인연보

제2주제김규동론
김규동시에나타난분단의식과통일지향/남승원
김규동연보

제3주제김병걸론
인식과실천의변증법/최진석
김병걸연보

제4주제김석볌론
고립을두려워하지않는담대한도정/권성우
김석범연보

제5주제박용래론
박용래시의낭만성,그기원과형식/이경수
박용래연보

제6주제송욱론
‘시적상상력’의재조명/김민지
송욱연보

제7주제어효선론
난정(蘭丁)어효선이가꾼동시의‘꽃밭’/조은숙
어효선연보

제8주제이오덕론
이오덕사유의종합적조망/신동재
이오덕연보

제9주제홍윤숙론
홍윤숙시의현실인식과도덕적상상력/김지윤
홍윤숙연보

출판사 서평

이책에나오는작가들



공중인1925~1965
시인.전란으로인한실존적위기상황속에서개인적낭만성을넘어국가와민족차원의낭만적이상을노래하며시적지평을확장함.시집『무지개』등.

김규동1925~2011
모더니즘시인.함북출신으로실향의아픔과어머니를향한근원적인그리움의정서를지성적인언어로담아냄.시집『나비와광장』,시론집『새로운시론』등.

김병걸1925~2000
비평가.작품독해와현실경험의실제를통해독자적시각과논리를구축하며비평의기틀을마련함.비평집『리얼리즘문학론』,『격동기의문학』등.

김석범1925~
재일한국인소설가.오사카출생으로해방전후제주도와서울에서머물렀고,이후일본에서활동하며제주4·3사건을문학적으로형상화함.대하소설『화산도』등.

박용래1925~1980
향토서정시인.전원적이고향토적인서정을군더더기없이절제된언어로압축하여표현함.시「겨울밤」,「저녁눈」,「울타리밖」등.

송욱1925~1980
시인,영문학자,평론가.지성적사유와감각적인이미지를결합한독특한모더니즘시세계를구축함.시집『하여지향』등.

어효선1925~2004
아동문학가,동요작사가.순수한동심을노래한동요·동시를다수창작해해방후한국동요가나아갈길을제시함.동시「꽃밭에서」,「파란마음하얀마음」등.

이오덕1925~2003
시인,아동문학가,교육자.올바른글쓰기교육과‘우리말바로쓰기’운동에평생을바침.동시집『별들의합창』,비평집『시정신과유희정신』등.

홍윤숙1925~2015
시인.실향과전쟁으로인한개인적·역사적아픔에서꺾이지않는강인한생명력을노래해해방후한국여성시발전에기여함.시집『여사시집』,『풍차』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