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악의 발명 (협력의 탄생부터 양극화까지 도덕의 인류사)

선악의 발명 (협력의 탄생부터 양극화까지 도덕의 인류사)

$26.00
Description
인간 협력의 탄생부터 오늘날의 양극화까지
500만 년 도덕의 역사를 탐구한다
무엇이 선이고 악인지 어떻게 결정할까?
인류를 하나로 묶는 가치와 원칙이 있을까?
갈등과 분열의 시대에 새로 쓰는 도덕의 계보

쇼츠와 릴스에 올라오는 훈훈한 미담은 선행의 전파일까, 관심을 얻기 위한 보여 주기식 행동일까? 좌파와 우파, 보수와 진보의 극복할 수 없어 보이는 대립과 충돌은 무엇 때문일까? 보편적 가치가 사라진 것 같은 세상에서 우리는 어떻게 함께 살아갈 수 있을까?
인간 도덕성의 기원을 추적하는 새로운 시선의 책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독일 논픽션상과 트락타투스상 최종 후보에 오르고 《이코노미스트》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화제작 『선악의 발명』은 인간의 도덕성이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 탐구하는 ‘도덕의 빅 히스토리’다. 유럽의 주목받는 소장 학자 하노 자우어는 지금의 도덕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우리는 왜 이토록 치열하게 갈등하는지 명쾌하게 풀어낸다.
극단주의와 사회 불평등, 차별과 혐오, 정체성 정치와 문화 전쟁이 터져 나오는 오늘날, 서로 이해하고 화해하며 공존하기 위해 도덕의 역사를 이해해야 한다. 도덕의 기원을 알면 그 미래도 알 수 있다.
저자

하노자우어

HannoSauer
네덜란드위트레흐트대학에서윤리학을가르친다.도덕심리학과메타윤리학을기반으로사회심리학,신경과학,인지과학과같은다양한분야의경험적데이터에근거해연구를수행하고있다.『근거있는직관으로서의도덕판단』,『윤리학논변의폭로』,『도덕적생각에대한생각』등유수의학술서와논문을발표했다.2020년네덜란드왕립학술원에서뛰어난소장학자들에게수여하는젊은학자상을수상했다.
500만년에걸쳐인간도덕성의진화를탐구한첫대중서『선악의발명(Moral)』으로독일주요언론에서‘철학계의떠오르는스타’로주목받았다.이책은독일논픽션상,독일어권최고의철학에세이에수여하는트락타투스상후보에선정되었으며전세계16개언어로출간되었다.

목차

서론-우리에게중요한모든것

1장-500만년:새로운계보학
나무에서내려오다/협력/적응/생물학적진화/협력은저절로일어나지않는다/게임이라면/협력실험/인간과원숭이/신없는세계의도덕/이타적성향은어떻게살아남는가/눈에는눈,이에는이/값비싼신호와녹색수염/이타주의자끼리뭉치다

2장-50만년:죄와벌
아다우라동굴의모임/대탈출/약속해도되는동물/징벌본능은어디에서왔나/인간을길들인인간/처벌과협력/보복의심리학/거짓말쟁이와사기꾼/사회적제재/범죄와처벌/재판/처벌의미래/느린죽음

3장-5만년:결핍한존재
네안데르탈인의삶/우리는누구인가/전화발명가의네차례죽음/누적적문화/길을잃고좌초했을때/불을피우다/진화한도제/생태적적소구축/유전자와문화의공진화/문화적진화/모방인가,변화인가/인지도구/과잉모방/문화의불투명성/네번째굴욕/개인주의의선입견/뭐든있던그대로?/문화와도덕

4장-5000년:불평등의발명
달의신/황금시대/동등한자들/사상최악의실수/평등주의성향의기원/곡물이낳은사람들/계층화는필연인가/거대한신들의감시/불평등의심리학/하향평준화/전쟁뒤에는모두가평등하다/오늘날의불평등/불평등의상속/젠더트러블/불평등의대가

5장-500년:특이함의발견
몰락/근대의계보학/세상에서가장특이한사람들/특이한사람들의사고/특이한사람들의기원/근대적영혼의문화적진화/피는물보다진하다?/특이함의변증법/자연에서떨어져나온도덕/사라진영웅/위대한탈출/안나카레니나법칙/경제성장의원동력/근대화는서구화인가

6장-50년:역사의교훈
쓰라린교훈/도덕적으로진보한다는믿음/상황의힘/악의평범성/피의법칙/전쟁과평화/진보를향한조용한혁명/부의증가와도덕적진보/도덕적지위의확대/탈도덕화

7장-5년:비정치적고찰
사회경제적평등과개인의자유/우리시대의도덕적위기/각성운동의기원/각성운동의앞날/깨어있으라/인종주의의회귀/어휘시험/진실의부고/헛소리의발언권/미덕신호/선행도효율적으로/도덕적절대주의

결론-도덕의미래
식인종/도덕의역사와현재/허약한이데올로기/우리를결합하는거짓말/양극화미신/우리는얼마나다르고또같은가/이토록성대한축제

감사의말

참고문헌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독일논픽션상최종후보작
★《이코노미스트》올해의책
★《슈피겔》베스트셀러

“스티븐핑커의『우리본성의선한천사』,
유발하라리의『사피엔스』만큼이나광활하다!”
-《이코노미스트》

“당신의신념에의문을제기하도록초대하는책!”
-독일논픽션상심사평

도덕의역사는
인간의협력이확장되는과정이다

하노자우어는500만년전협력능력의진화부터처벌의발달,불평등의출현,근대적도덕관념의형성,최근의가치양극화와극단주의까지인류사의중대한도덕적변화를설명한다.철학적전문성과진화생물학,문화인류학,사회심리학,인지과학의풍부한실증적데이터를바탕으로선과악,미덕과악덕이끊임없이발명되고재창조되었음을보여준다.
선하거나악한행동의대부분은순응,즉주위사람들과사회에어울리려는욕구에서비롯한다.도덕의본질은사회를이루어함께살아가는데있으며그러므로도덕의역사는점점더큰집단에서새롭게생겨난협력의역사다.
초기인류는소규모친족과씨족집단에서살도록진화했다.집단규모가커질수록결속을유지하고모르는사람과도우호적이고유익하게협력하기위해새로운메커니즘이추가되었는데이타적처벌,규범의공유,위계질서,개인주의,시장등이그것이다.협력을통해활발해진경제적,과학적,기술적,정치적상호작용은다시한층더크고복잡한사회를가능하게했다.도덕은인간의생물학적,문화적,사회적진화가형성한결과물이자그진화의기반이되었다.


초기인류의사회생활부터
정체성정치와문화전쟁까지
인간도덕의여정

책은일곱장에걸쳐선사시대부터지금까지인간이스스로도덕성을부여한과정을따라간다.인간은사바나같은불안정한환경에서협력을통해생존확률을높일수있었지만,공공의이익을개인의이익보다우선하는이타적성향은‘우리’집단내로국한되었다.(1장)집단내의무임승차자를가려내고공존과화합을보장한수단은처벌과사회적제재였다.또한집단의규범을준수하는지감시하고위반한자를징벌하려는심리가우리의도덕성에깊이뿌리내렸다.(2장)
규범과형벌제도로가능해진더큰사회에서문화적진화가촉진되었다.정제된지식과기술이세대에서세대로전승되면서점차인간특유의환경이구축되었다.인간은축적된문화적자산을최대한흡수하기위해사회적학습에의존하게되었고,여기에는집단의공유된가치가신뢰의척도로작동했다.(3장)
문명수준으로거대해진사회는불어난인구를감당하는데한계에부딪혔다.종래의평등주의가엄격한위계질서로대체되었고,인구성장과농업혁명의결실은불공평하게분배되어소수지배층과다수피지배층이나뉘었다.이는필연적으로사회경제적불평등에대한반감을낳았다.(4장)이어서구를중심으로사회구조의근간이친족관계와위계질서에서개인간의자율적인협력관계로옮겨가면서경제성장,과학의진보,정치적해방이뒤따랐다.(5장)


우리시대의도덕적위기를이해하는
새로운통찰

20세기이후를다루는마지막두장은현재의도덕적시대정신을규명한다.폭발적인성장이가져온전례없는물질적풍요로만인의평등을실현하라는요구는더욱거세졌다.도덕의원이민족과인종의경계를넘어인간전체로확대되고,소외되고배제되었던소수자의사회정치적지위향상에우선순위가주어졌다.(6장)극복하기어려운불평등앞에서사회정의를둘러싼담론은과열되고도덕적정체성이부각되어극단적인양극화의시대를초래했다.(7장)
오늘날도덕의위기는도덕의역사를형성해온요소들이불운하게조합된결과다.안으로는우호적이고협력적이면서밖으로는의심과적대감을드러내는집단들이서로싸운다.집단의규범과가치를때로는가혹한제재를동원해수호하고,신념과진영을공유하는사람에게만신뢰를보낸다.불평등이심화할수록자신이속한집단의‘도덕적신호’에더욱예민해진다.사회는‘우리’와‘저들’로단순하게양분되어가치와신념이다른타인을타협할수없으며나아가제거해야할‘악’으로규정하기에이른다.


미처깨닫지못한화해의가능성
-우리는얼마나다르고또같은가

그럼에도저자가제시한도덕의계보는어느시대,어떤모습이든도덕성이기능한다는점을보여준다.정치적신념의차이는보기보다피상적이고일시적이다.물론인간은부족적사고에익숙하지만,여러가치관조사에서보듯이근본적인도덕가치는큰차이가없다.개인의안전과자유,배려와관용,행복,자율성,자기실현등은모든문화에서중요하다고여긴다.인간이내면깊은곳에보편적인도덕가치를공유한다는사실은다르다는이유로서로를배척하는독선적사고에매몰되지않고다른채로공존하며서로를이해할토대가된다.
AI의기회와도전,기후변화,팬데믹,핵전쟁,지정학적갈등,지식과정보환경의오염등오늘날직면한위험은지구적차원의문제다.이를해결하려면전세계적으로사람들을연결할한층더확장된협력구조와그에상응하는미덕이필요하다.
차이와분열보다공통된인간성과가치에집중해야한다고역설하는이책은극단의시대에도덕의미래를모색하기위해거쳐야할새로운이정표가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