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견과 확산 : 지역, 매체 장르 그리고 독자,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문학제 논문집 2023 (양장)

발견과 확산 : 지역, 매체 장르 그리고 독자,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문학제 논문집 2023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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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탄생 100년을 맞는 작가들의 문학적 업적과 생애를
객관적으로 조명하고 정리하여 우리 문학의 진로를 모색한다
1923년에 태어나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문학인들은 박용구, 방기환, 정한모, 한성기, 한운사, 홍구범 등이다. 이들은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성장했고 한국전쟁을 겪으며 문학 방향을 설정하며 단절됐던 모국어를 되찾은 후 이를 새롭게 해야 한다는 소명감이 강했다. 이들 중 다수는 1949년 창간된 계간 문학지 《문예》와도 인연이 깊다. 홍구범과 박용구는《문예》의 편집자였고, 한성기는 이 잡지를 통해 등단했다. 또한 방기환은 《문예》에 수필과 소설 등을 다수 발표했다. 이들은 모두 민족문학의 재건을 소명으로 여겼고, 다양한 매체와 장르의 확산을 통해 한국문학이라는 ‘아가’를 키워 냈다. 정한모는 문학가, 교육자, 행정가로 활약했고, 방기환은 소설 이외에도 희곡, 동화, 동극, 소년소설 등 여러 장르에서 활동했다. 박용구는 근현대사의 격변을 다룬 역사소설로 시대상을 표출했고, 한운사는 방송극과 영화 시나리오 쪽에서 역동적으로 작품을 발표하며 K-컬처의 1세대 역할을 수행했다. 한성기와 홍구범은 지역 문학의 탄생과 활성화에 기여했다.
1923년생 문인들의 이러한 다양한 노력으로 인해 문학 독자도 새로운 영역과 흥미와 의미를 발견할 수 있었다. 해방 후 새로운 한국문학이라는 ‘아가’를 잘 기르기 위한 아가(雅歌)에 공들인 1923년생 문인들의 문학적 역정은 그 밖에도 다채로운 조망을 기다리고 있다.
─ 「총론」 중에서
저자

우찬제,송기한

저자:우찬제

서강대국문학과교수.문학비평가.충주에서태어나서강대경제학과를졸업하고같은대학대학원국문학과에서「현대장편소설의욕망시학적연구」로문학박사학위를받았다.1987년중앙일보신춘문예에평론「감금의상상력과그소설적해부학」이당선되어비평활동을시작했다.미국아이오와대학(2004),캐나다브리티시콜럼비아대학(2011)방문교수를지냈다.문학비평과수사학분야를연구하며,『세계의문학』『오늘의소설』『포에티카』『HITEL문학관』편집위원과『문학과사회』편집동인을역임했고,대산문학상·팔봉비평문학상·김환태평론문학상·소천이헌구비평문학상등을수상했다.저서로『욕망의시학』(1993),『상처와상징』(1994),『타자의목소리―세기말시간의식과타자성의문학』(1996),『고독한공생―밀레니엄시기소설담론』(2003),『텍스트의수사학』(2005),『프로테우스의탈주』(2010),『불안의수사학』(2012),『나무의수사학』(2018),『애도의심연』(2018),『책의질문』(2023),『어떤죽음2』(2023,공저)와공역서『서사학강의』(2010),편저『오정희깊이읽기』(2007),공편저『한국문학선집:소설2』(2007),『4.19와모더니티』(2010),『우리안의파시즘2.0』(2022),『#생태_시』(2022),『#생태_소설』(2022)등이있다.최근에는주로기후침묵을넘어서서기후행동으로나아가기위한환경인문학적탐문과실천을모색하고있다.



저자:송기한

현대전대학교국어국문창작학부교수.문학평론가.

주요저서로『한국전후시와시간의식』,『문학비평의욕망과절제』,『한국현대시의서정적기반』,『서정의유토피아』(1,2)『현대문학의정신사』등다수.

목차

총론
새로운‘아가’를위한아가(雅歌)/우찬제

제1주제박용구론
박용구,전후문학의또다른좌표/이철호
토론문/유승환
박용구연보

제2주제방기환론
비극의시대에순수를갈망하다/신은경
토론문/노지승
방기환연보

제3주제정한모론
정한모혹은‘시인?교수’라는이름의‘운명의지침’/조영복
토론문/박슬기
정한모연보

제4주제한성기론
생활속에구현된자연의의미/송기한
토론문/이형권
한성기연보

제5주제한운사론
아시아태평양전쟁말기조선인학병의시국인식/이명원
토론문/오영미
한운사연보

제6주제홍구범론
홍구범문학이말하려는것과그현재성/김정숙
토론문/안미영
홍구범연보

출판사 서평

이책에나오는작가들

박용구1923~1999
소설가.《문예》편집자.근현대사의격변과음지의삶을문학으로기록하고다채로운역사소설을창작함.소설「회색의단층」,「계룡산」등.

방기환1923~1993
아동문학가,소설가.《소년》창간주간.다양한소년소설과동화집을발표하며아동문학에서중추역할을함.소년소설「꽃필때까지」등.

정한모1923~1991
시인.국문학자.문공부장관역임.‘납·월북문인해금조치’를추진해반쪽한국문학사를온전히회복시킴.시집『카오스의사족』,저서『한국현대시사』등.

한성기1923~1984
시인.《문예》로등단후충남지역에서활동함.생활에기반한자연시를추구함.시집『산에서』,『늦바람』등.

한운사1923~2009
시인,소설가,극작가,한국방송작가협회이사장역임.방송드라마1세대작가로활동.방송극「빨간마후라」,「아낌없이주련다」,「현해탄은알고있다」등.

홍구범1923~1950
소설가.《민중일보》편집기자.해방공간서울과지역하층민의현실을
비판적시선으로형상화함.소설「봄이오면」,「농민」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