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후밀흐라발
저자:보후밀흐라발(BohumilHrabal)
밀란쿤데라,카렐차페크,야로슬라프하셰크와더불어20세기체코대표작가다.체코어로작품을쓴소설가로서는체코에서가장사랑받는국민작가다.체코의브르노에서태어나프라하카렐대학교법학과에들어갔다.나치점령시기에학교가폐쇄되어기차역배차원으로근무하였는데,이때경험이『엄중히감시받는열차』에반영되었다.전후아방가르드문학을이끌며‘체코포에티즘’과초현실주의를탐구한「네오포에티즘선언문」을작성했다.그러나사회주의정권의예술강령과충돌하자그의작품들은지하문학단체에서유통되기시작했다.
이미체코대표작가가되었는데도정식출판은1960년대에이뤄져서『바닥위의진주』,『이야기꾼들(파비텔레)』등을출간했다.『성인과중급자를위한댄스레슨』은소설전체가한문장으로구성돼있는실험적인소설이다.『영국왕을모셨지』,『너무시끄러운고독』등1970~1980년대에그의작품들은국내검열된판본,지하출판된판본,그리고해외판본등으로출간되었고,작가의명성은세계적으로더욱알려졌다.결국사이페르트상(1993)등여러문학상을받았으며,1996년에는당시대통령바츨라프하벨에게공로훈장을받는다.
흐라발은특히프란츠카프카,브루노슐츠,야로슬라프하셰크,제임스조이스,안톤체호프등을탐독했다.그의작품들은전세계30여개언어로번역되어300만부가팔렸으며‘가장중요한현대작가’의한명으로평가받고있다.영화로만들어진『엄중히감시받는열차』는아카데미상외국어영화상(1967),『영국왕을모셨지』는체코영화제사자상(2006),베를린영화제국제평론가상(2007)을수상했다.1997년병원에입원중일때창문에서떨어져죽었는데사망원인은불분명하다.
역자:송순섭
한국외국어대학교독일어교육과를졸업하고독일프라이부르크대학교슬라브어문학학과에서체코문학을전공했다.현재한국외대체코슬로바키아어과에서초빙교수로강의하고있다.『이야기꾼들』에서보후밀흐라발의초기단편들을옮겼으며,그외에카렐차페크의『평범한인생』및『책먹는여우와이야기도둑』등의어린이책을번역했다.
역자:김경옥
이화여자대학교영문학과를졸업하고오스트리아빈대학교에서체코어를전공하고언어학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강의하고있다.『이야기꾼들』에서「엄중히감시받는열차」를옮겼으며,그외에보후밀흐라발의『영국왕을모셨지』,바츨라프르제자치의어린이책『대장간골목』등을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