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글방

셰익스피어 글방

$15.00
Description
결국, 남는 것은 한 폭의 그림!
고전을 감각하는 또 하나의 방법
민음사에서 ‘세계문학 일러스트 에디션’이 출간되었다. 모파상의 「달빛」, 울프의 「럭턴 유모의 커튼」, 헤밍웨이 「셰익스피어 글방」 등 고전 작가의 ‘숨은 명작’에 오늘날 가장 주목받는 일러스트레이터의 감성을 더했다. 이 시리즈는 전통적인 의미의 ‘읽는 고전’, 오디오북으로 확장된 ‘듣는 고전’에 이어 ‘감각하는 고전’이라는 콘셉트로 기획되었다. 16면의 아코디언 북을 펼치는 순간, 아름다운 일러스트가 풍경처럼 모습을 드러내고 화폭을 좁히고 넓히는 손끝의 힘이 이야기를 자유자재로 움직인다. 3인 3색 일러스트레이터의 개성도 돋보인다. ‘소녀들과 몽환의 작가’ 권서영, ‘팔레트와 물감으로 사랑스러운 색감을 구현하는 작가’ 진청, ‘단단한 풍경을 그리는 작가’ 정다은이 고전 소설을 동시대적인 가치와 감각으로 해석했다. 매 작품마다 일러스트레이터의 ‘작업 후기’와 작품 이해를 돕는 ‘편집자 레터’가 아름다운 디자인의 엽서로 동봉되어 있다.
저자

어니스트헤밍웨이

(ErnestHemingway)
‘길잃은세대’대표작가.1899년미국에서태어났다.「셰익스피어글방」이실린『호주머니속의축제』는헤밍웨이가파리에서보낸젊은시절을회고한것이다.이시기에그는아내해들리와함께였고,'국외추방작가'들과교류하며문학수업을받았다.이후『태양은다시떠오른다』,『노인과바다』등을발표했으며1954년노벨문학상을수상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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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우린온세상의책들을모두다읽을수가있고,
여행갈때가지고떠나도돼”

“그래도괜찮은건가?”

“그럼”


크게성공한아티스트들의무명시절을엿보는것은특별한감동이있다.특히헤밍웨이처럼삶의굴곡이많았던작가라면더그렇다.『노인과바다』를비롯한수많은명작들로거장의반열에오른헤밍웨이에게도스스로의재능에의구심을품고흔들리던시기가있었으니까.이십대초반언론사특파원으로발탁되어5년간파리에머물던시절,작가로서의미래는불투명했지만그때헤밍웨이곁에는막결혼한여덟살연상의아내헤들리가있었다.그들은가난했고,책을사랑했다.

어느겨울날얼굴이빨갛게상기된헤밍웨이가집으로돌아온다.‘셰익스피어글방’이라는이름의멋진서점을발견했다고아내에게자랑한다.친절한주인이책도몇권무료로빌려주었다고했다.하루종일크림탄커피를마시며카페에서일한헤들리는남편을설득해책을대여한돈을제대로치르러‘셰익스피어글방’으로향한다.그리고부부는가벼워진주머니만큼홀가분한마음으로센강변을산책하며귀가한다.이날헤밍웨이가빌린책은톨스토이의『전쟁과평화』,도스토옙스키의『도박사』등이었다.그리고헤들리는곧헨리제임스를읽을수있다는생각에세상가장행복한사람이되기도한다.


●단단한풍경을그리는일러스트레이터,정다은

“저는이번작업을하면서책이가진힘을그리고싶었습니다.
책을읽으면순식간에그장면에들어가상상의나래를펼치며여행할수있는것처럼,
비록가진것없고무명이었지만,헤밍웨이는‘책’을통해세상을엿보기도하고
아내와함께즐거운미래를꿈꾸기도하니까요.”

-작업후기

정다은작가는복잡한인생을단순하게살고싶어서,세상을단순한형태로해석하여그림을그린다고했다.하지만그가그리는풍경은단순하다기보다단단하다.그리고다정하다.그런그가1920년대파리센강변의풍경과그곳에자리잡은작은서점을그렸다.수중에돈이없던이십대의헤밍웨이가머뭇대며들어갔던‘셰익스피어글방’.한겨울네모난창밖으로흘러나오는빛이이토록따뜻할줄이야……당대주목받던젊은작가들이미국명문대학교출신이었던것과달리대학을나오지않은헤밍웨이는학력에대한콤플렉스를극복하기위해이곳에서엄청난양의책을빌려읽었다고전해진다.정다은일러스트레이터는헤밍웨이가‘셰익스피어글방’을찾아낸첫날,난로가뿜어내는온기속에서수많은이야기들이무명작가의방문을기다리는그순간을포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