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손에 잡히는 작지만 단단한 것
우리들의 토템 그리고 꿈
우리들의 토템 그리고 꿈
은모든의 신작 소설집 『꿈과 토템』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모두 너와 이야기하고 싶어 해』를 비롯해 SF 장편소설 『한 사람을 더하면』, 연작소설 『우주의 일곱 조각』 등 다수의 작품을 발표해 온 은모든은 유려한 필치로 일상을 그리며 그 위에 새로운 감각을 덧입히는 이야기꾼의 솜씨를 보여 주었다. 『꿈과 토템』에 실린 7편의 소설들 역시 여러 고민과 선택들 사이에 놓인 인물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풀어놓으며, 정신없이 흘러가는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반짝이는 순간들을 포착해 낸다.
은모든 소설의 주인공은 더 이상 ‘사회 초년생’이 아닌 여성들이다. 이제는 방황도 실수도 사치가 되어 버린 나이이지만 이들에게는 여전히 고민이 많다. 쉽게 결정할 수 없는 선택지들은 결코 줄어들지 않는다.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을까? 이 결혼을 지속해도 될까? 이렇게 살아도 괜찮을까? 꼬리를 무는 질문과 불안, 권태 속에서 ‘꿈’은 도달하기 어려운 것을 넘어 떠올리기조차 힘든 먼 단어가 된 것 같다.
현실은 버겁고 꿈은 멀리 있지만 손끝에 만져지는 것이 있다. 꿈과 현실 사이에서 토템을 만지작거리는 여성들은 슬쩍 방향을 틀어 본다. 토템을 손에 단단히 쥐고 마음을 달리 먹어 보기, 그렇게 앞에 놓인 현실을 조금 다르게 보기. 작가의 말대로 소설 속 인물들은 이 “신통한 토템”을 “서로의 손에 슬며시 쥐여 주기”도 하므로, 『꿈과 토템』은 또한 우정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한 걸음 용기 내어 일상을 바꿔 나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읽고 나면, 독자들 역시 어느새 손에 쥐어진 토템과 함께 오늘을 살아갈 힘을 얻게 될 것이다.
은모든 소설의 주인공은 더 이상 ‘사회 초년생’이 아닌 여성들이다. 이제는 방황도 실수도 사치가 되어 버린 나이이지만 이들에게는 여전히 고민이 많다. 쉽게 결정할 수 없는 선택지들은 결코 줄어들지 않는다.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을까? 이 결혼을 지속해도 될까? 이렇게 살아도 괜찮을까? 꼬리를 무는 질문과 불안, 권태 속에서 ‘꿈’은 도달하기 어려운 것을 넘어 떠올리기조차 힘든 먼 단어가 된 것 같다.
현실은 버겁고 꿈은 멀리 있지만 손끝에 만져지는 것이 있다. 꿈과 현실 사이에서 토템을 만지작거리는 여성들은 슬쩍 방향을 틀어 본다. 토템을 손에 단단히 쥐고 마음을 달리 먹어 보기, 그렇게 앞에 놓인 현실을 조금 다르게 보기. 작가의 말대로 소설 속 인물들은 이 “신통한 토템”을 “서로의 손에 슬며시 쥐여 주기”도 하므로, 『꿈과 토템』은 또한 우정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한 걸음 용기 내어 일상을 바꿔 나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읽고 나면, 독자들 역시 어느새 손에 쥐어진 토템과 함께 오늘을 살아갈 힘을 얻게 될 것이다.
꿈과 토템 : 은모든 소설집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