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킨 이야기 스페이드 여왕

벨킨 이야기 스페이드 여왕

$9.40
Description
러시아 리얼리즘 소설의 선구자이자 시인인 푸슈킨의 '벨킨 이야기'와 '스페이드 여왕'. 이 두작품에서는 러시아 현실 속에서 방향을 잃고 헤매는 사람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전개된다. 당대 러시아인들의 사랑과 탐욕, 광기를 해학적으로 묘사했고 탁월한 이야기 솜씨와 정제된 형식미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저자

푸슈킨

저자알렉산드르세르게예비치푸슈킨은1799년러시아모스크바에서유서깊은귀족가문의장남으로태어났다.어머니는표트르대제의총애를받은에티오피아태생장군의딸이었다.귀족자제의교육을담당하는?기숙학교에서수준높은교육을받았고,러시아의민족문화를이끌어가야한다는소명의식을느끼며소년시절을보냈다.외무성관리로근무하기도했으나,황제에대한비판적인시를썼다는이유로좌천당했다.서사시'루슬란과루드밀라',운문소설'예브게니오네긴',운문드라마'보리스고두노프',서정시'삶이그대를속일지라도'를비롯하여산문소설'벨킨이야기','스페이드여왕','대위의딸'등을발표했으며,1836년에는문학잡지'동시대인'을발간하여당시의문단에대항하기도했다.1837년아내와염문을일으킨프랑스인과결투하여치명상을입고사망했다.

목차

목차
고故이반페트로비치벨킨의이야기
발사
눈보라
장의사
역참지기
귀족아가씨
농사꾼처녀
스페이드여왕
작품해설/최선
작가연보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벨킨이야기」,유머러스하게그려진방황하는당대인들의초상
「벨킨이야기」는푸슈킨이완성해서발표한첫산문소설이다.푸슈킨이작품활동을했던시기는서구문화가러시아인들의일상속으로흘러들기시작하면서,러시아가자국의정체성을찾아가려던때였다.이러한시대적상황하에서,산문작가로서의푸슈킨은당대러시아인들의삶을간결하고명확한언어로기록하는것을중요시했다.이작품에서작가는각계각층의다양한인간들(편협한군인,탐욕스런장의사,딸에대한집착에눈이먼역참지기,사랑에빠진귀족아가씨등)을...
「벨킨이야기」,유머러스하게그려진방황하는당대인들의초상
「벨킨이야기」는푸슈킨이완성해서발표한첫산문소설이다.푸슈킨이작품활동을했던시기는서구문화가러시아인들의일상속으로흘러들기시작하면서,러시아가자국의정체성을찾아가려던때였다.이러한시대적상황하에서,산문작가로서의푸슈킨은당대러시아인들의삶을간결하고명확한언어로기록하는것을중요시했다.이작품에서작가는각계각층의다양한인간들(편협한군인,탐욕스런장의사,딸에대한집착에눈이먼역참지기,사랑에빠진귀족아가씨등)을등장시켜그들을예외적갈등상황에놓아둔다.그럼으로써그들의방황과길찾기를때론우스꽝스럽게때론냉철하게보여준다.이작품은서문에이어다섯개의독립적인단편으로구성되어있으며,독특한구조를취하고있다.작가는일단다섯이야기를쓴사람으로서일단벨킨을내세운다.간행자는벨킨의이웃지주가보낸편지를통해벨킨을소개하면서벨킨에게각각의이야기를들려준사람들에대한정보도알려준다.이러한겹겹의장치를통해작품은보다더사실감있게독자에게다가온다.
「스페이드여왕」,정교하게형상화된한인간의탐욕과광기
「스페이드여왕」에는당대러시아에새롭게부상하고있던출세와돈에집착하는인간형에속하는게르만과그를둘러싼공허하고황폐한일상이정교하게형상화되어있다.이작품에서는그렇게반복되는언어요소들을중심으로단어나문장들이서로이리저리연결되어풍성한의미를만들어낸다.이작품의주인공게르만은노름의유혹에강하게시달리지만,손해를볼수도있다는생각에욕망을철저히억누른다.어느날그는확실한승리를보장하는3장의카드가있다는말을듣게되고,그때부터카드의비밀을알아내려는게르만의광기어린집착이시작된다.비밀을알아내기위해서슴없이비열한행동을하는게르만의모습을그려내면서,작가는시종일관냉정한거리를유지한다.불필요한묘사나단어를극도로배제하고,속도감있게이야기를전개함으로써작가는미성숙한인간게르만의모습을효과적으로보여준다.「스페이드여왕」은러시아의후대작품에많은영향을끼쳤는데,도스토예프스키의「죄와벌」에나오는라스콜리니코프의운명이그대표적인사례이다.
저자소개
지은이알렉산드르세르게예비치푸슈킨
1799년러시아모스크바에서유서깊은귀족가문의장남으로태어났다.어머니는표트르대제의총애를받은에티오피아태생장군의딸이었다.귀족자제의교육을담당하는기숙학교에서수준높은교육을받았고,러시아의민족문화를이끌어가야한다는소명의식을느끼며소년시절을보냈다.외무성관리로근무하기도했으나,황제에대한비판적인시를썼다는이유로좌천당했다.서사시『루슬란과루드밀라』,운문소설『예브게니오네긴』,운문드라마『보리스고두노프』,서정시「삶이그대를속일지라도」를비롯하여산문소설「벨킨이야기」「스페이드여왕」『대위의딸』등을발표했으며,1836년에는문학잡지《동시대인》을발간하여당시의문단에대항하기도했다.1837년아내와염문을일으킨프랑스인과결투하여치명상을입고사망했다.
옮긴이최선
서울대독문과를졸업하고베를린대노문과및동대학원을졸업하였다.현재고려대노문과교수로재직중이다.저서로『소련노래시연구』,『빠스쩨르나끄』(공저)『뿌슈킨의서사시』(공저),역서로『끝없는평원의나라의시들지않는말들』,『슬라브문학사』등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