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제3세계 문학의 기수, 나이폴의 자전적 픽션
좌절과 광기로 얼룩진 식민지 사회 미겔 스트리트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비극
적 초상을 한 소년의 눈을 통해 희극적 터치로 그려 낸 연작 소설
“무엇을 특별히 공부해야겠다는 건 아닙니다. 그저 이곳을 떠나야겠다는 것뿐입니다.”
좌절과 광기로 얼룩진 식민지 사회 미겔 스트리트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비극
적 초상을 한 소년의 눈을 통해 희극적 터치로 그려 낸 연작 소설
“무엇을 특별히 공부해야겠다는 건 아닙니다. 그저 이곳을 떠나야겠다는 것뿐입니다.”
『미겔 스트리트』는 제3세계 문학의 기수로 꼽히는 작가 나이폴의 연작 소설이다. V. S. 나이폴은 십팔 년이나 살았던 트리니다드섬의 현실에 대한 체험을 토대로 타락한 식민지 사회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인물들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담담하게 술회한다. 작가는 도덕적 퇴폐와 무기력에 휩싸인 미겔 스트리트 거주민들의 좌절과 광기를 묘사하면서도 시종일관 희극적인 톤을 유지하고 있어 작품에 재미를 더하며, 그들에게 따뜻한 공감의 눈길을 보내기도 한다. 이 열일곱 편의 에피소드에 생생하게 그려진 작고 멀고 보잘것없는 섬나라 주민들의 절망과 방황에 대한 이야기에는 진한 인간미가 배어 있어, ‘남의 이야기 같지 않은’ 호소력으로 독자를 사로잡는다.
미겔 스트리트
$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