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디두르케

페르디두르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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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다양한 서사 방식을 통해 성숙한 세계, 질서 잡힌 체계의 허구성과 폭력성을 다층적으로 드러낸 소설. 어느 날 아침 어린 시절로 납치된 소설가가 겪는 흥미로운 모험을 그린 작품으로, 현대 문학, 나아가 현대인의 삶이 제기하는 첨예한 쟁점들을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 곰브로비치는 이 소설을 통해 관념적 이분법의 허구성을 폭로하며, 새로운 사유와 삶의 형식을 창조하려는 문학적 시도를 보여준다. 또한 인간의 욕망을 인위적인 정상의 틀에 맞추려는 모든 사회적, 이데올로기적, 문화적 시도에 대해 장엄한 조소를 보내고 있다.
저자

비톨트곰브로비치

저자비톨트곰브로비치는1904년폴란드남부말로시체에서부유한변호사의아들로태어났다.독실한가톨릭집안의뜻에따라귀족적인가톨릭학교를거쳐바르샤바대학교에서법학을전공했다.법학에흥미가없던차에대학졸업후프랑스파리로건너가철학과경제학공부를시작했지만곧집안의반대에부딪혀중단하고귀국했다.변호사개업을준비하는틈틈이작품을쓰기시작해서1933년첫작품집『미성숙한시절의회고록』을출간했다.평단의비난과대중의지지를동시에받으며작가의길을결심하고희곡「부르고뉴의공주이본」과첫장편『페르디두르케』를발표했다.1939년아르헨티나에대한기사를쓰기위해부에노스아이레스에도착한다음날제2차세계대전발발소식을듣고귀국을포기했다.그후그의작품은나치에의해긴판금에들어갔다.지방신문사와은행을전전하며생계를꾸리면서두번째장편『대서양횡단선』을완성했다.1933년부터잡지《쿨투라》에관여하면서경제적사정이나아지자다시전업작가로돌아섰다.1957년폴란드자유화운동의결과일시적으로검열이약화되면서몇몇작품들이출간되었지만정치적성향을이유로다시금서로묶여1960년대중반까지판금되었다.그러나그의작품은고국폴란드에서와는달리30개언어로번역,소개되면서국제적인명성을얻기시작했다.세번째장편『포르노그라피아』를발표한후1963년포드재단의기금을받아아르헨티나를떠나베를린으로이주했다.네번째장편『코스모스』를발표하고1968년노벨문학상후보에올랐다.1969년프랑스방스에서별세했다.

목차

목차
제1장납치
제2장감금,그리고작아지기계속
제3장움켜쥐기,그리고반죽하기계속
제4장'어른이며아이인필리도르'서문
제5장'어른이며아이인필리도르'
제6장매혹,그리고젊음을향해끌려가기계속
제7장사랑
제8장스튜요리
제9장정탐,그리고현대성속으로빠져들기계속
제10장날뛰는다리들,그리고또다시움켜쥐기
제11장'어른이며아이인필리베르'서문
제12장'어른이며아이인필리베'
제13장머슴,혹은다시붙잡히기
제14장날뛰는낯짝들,그리고또다시움켜쥐기
-작품해설/수전손택
-옮긴이의말
-작가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