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노그라피아

포르노그라피아

$13.41
Description
인간의 가장 은밀한 갈망을 시적인 언어로 파헤친 곰브로비치의 장편소설. 현대인의 삶과 문화의 상투성을 폭로하면서, 인간 본성의 그로테스크하고 불합리한 요소를 강조한 작품이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지배하에 놓인 풀란드의 황량한 시골 마을에 두 지식인이 찾아든다. 이들은 약혼자가 있는 소녀 헤니아와 그의 소꿉동무인 카롤 사이에 흐르는 심상치 않은 기류를 감지한다. 질투와 거짓말, 음모과 유혹이 난무하는 가운데, 비밀스러운 에로티시즘을 실현하고자 하는 두 남자의 욕망은 또 다른 살인으로 이들을 이끈다.
저자

비톨트곰브로비치

저자비톨트곰브로비치는1904년폴란드남부말로시체에서부유한변호사의아들로태어났다.독실한가톨릭집안의뜻에따라귀족적인가톨릭학교를거쳐바르샤바대학교에서법학을전공했다.법학에흥미가없던차에대학졸업후프랑스파리로건너가철학과경제학공부를시작했지만곧집안의반대에부딪혀중단하고귀국했다.변호사개업을준비하는틈틈이작품을쓰기시작해서1933년첫작품집『미성숙한시절의회고록』을출간했다.평단의비난과대중의지지를동시에받으며작가의길을결심하고희곡「부르고뉴의공주이본」과첫장편『페르디두르케』를발표했다.1939년아르헨티나에대한기사를쓰기위해부에노스아이레스에도착한다음날제2차세계대전발발소식을듣고귀국을포기했다.그후그의작품은나치에의해긴판금에들어갔다.지방신문사와은행을전전하며생계를꾸리면서두번째장편『대서양횡단선』을완성했다.1933년부터잡지《쿨투라》에관여하면서경제적사정이나아지자다시전업작가로돌아섰다.1957년폴란드자유화운동의결과일시적으로검열이약화되면서몇몇작품들이출간되었지만정치적성향을이유로다시금서로묶여1960년대중반까지판금되었다.그러나그의작품은고국폴란드에서와는달리30개언어로번역,소개되면서국제적인명성을얻기시작했다.세번째장편『포르노그라피아』를발표한후1963년포드재단의기금을받아아르헨티나를떠나베를린으로이주했다.네번째장편『코스모스』를발표하고1968년노벨문학상후보에올랐다.1969년프랑스방스에서별세했다.

목차

목차
제1부
제2부
-작가의말
-작가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