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짐 2

로드 짐 2

$11.52
Description
20세기 모더니즘의 선구자 조셉 콘래드가 한 영혼에 불어닥친 불행과 절망의 풍랑을 그린 소설
드넓은 세계와 미지의 인생에 대한 동경에 가득찬 청년 선원 짐은 풍랑으로 일대 혼란이 빚어진 배에서 무력감으로 괴로워하다 돌연 승객을 버리고 탈출한다. 그러나 배는 침몰하지 않았고,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법적 처벌과 함께 도덕적 비난에 시달린다. 선원 자격을 박탈당한 짐은 동남아 각지를 떠돌다 어느 오지 마을에 정착, 새 삶을 꾸려간다. 그곳에서 그는 지배적 위치에 오르지만 해적 일당의 습격을 받고 자살이나 다름없는 죽음을 맞는다.
 
작가는 다양한 시점을 사용하고 서술 속에서 시간 순서를 전도시킴으로써 난해할 정도로 복잡하며 인격적 분열까지 보이는 현대인의 복잡한 내면을 효과적으로 표현한다. 서구 사회의 급격한 변화와 심각한 정신적 위기를, 자신의 꿈과 이상이 현실에서 실현될 수 없음을 깨닫고 절망하는 짐이란 인물 속에 온전히 담아낸 이 작품은 절제하면서도 열정적인 문체와 생생한 묘사, 정교한 심리 분석이 엿보이는, 20세기 현대 소설의 시작을 알리는 역작으로 평가된다.
저자

조셉콘래드

저자조셉콘래드는1857년생.1924년8월3일사망."영국문학을대표하는폴란드태생작가"라는아이러니가늘따라붙는다.당시폴란드는러시아속국이었고조지프콘래드의부모는반정부운동에가담했던전력?으로1862년부터유배생활을시작했다.1865년폐결핵으로어머니가사망했고1868년아버지를여의었다.이후외삼촌의보호아래자랐지만건강이좋지않아실질적인교육을받기어려웠던그는광범위한독서를했고,그중항해와탐험에관한책을즐겨읽었다.스물네살때본격적인선원생활을시작했다.1878년부터영국상선으로자리를옮겨영어로작품을쓰게되는계기를마련했다.제프리마이어스의'조지프콘래드전기'를보면,처음영국에왔을때그는영어를전혀할줄몰랐다고한다.그럼에도그는1894년선원생활을마감하고본격적인창작활동을시작하면서모든작품을영어로집필했다.1874년부터시작된바다위에서의생활은그의작품에중요한소재가되었다.대표작인'로드짐'은동남아시아항해를경험으로한것이며,'노스트로모'는1876년의서인도제도항해를바탕으로했다.이밖에주요작품으로'올메이어의어리석음','나르시서스호의검둥이','비밀요원'등이있다.철학자이자노벨문학상수상자인버트란드러셀은아들의이름을콘래드라고지으며"내가늘가치를발견하는이름"이기때문이라고말한바있다.

목차

목차
로드짐(계속)
 
작품해설
옮긴이후기
작가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