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2
Description
'채털리 부인의 연인'의 작가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의 장편소설 『무지개』제2권 완결편. 급격한 산업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변화해 가는 남녀 관계의 역학 구조를 성(性)을 통해 조명하고 있다. 시골에서 농장을 경영하던 브랑윈 가는 삼대에 걸쳐 점차 도시로 이주하게 된다. 도시로의 이주는 곧 의식의 변화를 가져온다. 특히, 더 많은 교육을 받게 된 여성들은 평범한 농사꾼의 아내에서 자아실현을 추구하는 직업여성으로 발전해 간다.

이러한 자의식의 성장은 육체관계를 포함한 남녀 관계에서도 여성이 지배적인 역할을 하게끔 만든다. 대학을 졸업하고 초등학교 교사가 된 브랑윈 가의 손녀 어슐라는 최초의 현대적 여성이다. 그러나 그녀는 원치 않았던 임신과 실연, 유산의 아픔을 차례로 겪는다. 어느 날 병상에서 창밖을 내다보던 그녀는 무지개를 발견하는데….

이 책은 펭귄 출판사에서 나온 '무지개' 결정판을 번역 대본으로 삼았다. 이 결정판은 기존에 정본으로 익히 알려졌던 케임브리지 대학 판본보다 더 원전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케임브리지 판 D. H. 로렌스 작품집' 출간에 참여했던 학자들이 검증한 텍스트를 저본으로 하고, 현존하는 수기 원고, 타자 원고, 교정쇄와 케임브리지 초판 인쇄본의 철저한 상호 대조를 통해 완성하였다.
저자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

저자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는 1885년 영국 노팅엄셔 주의 탄광촌 이스트우드에서 태어났다. 아버지인 아서 존 로렌스는 광부, 어머니인 리디아 로렌스는 교사였다. 그의 아버지가 술주정뱅이인 데다 교양이 없고 화를 잘 내는 거친 성격의 소유자였던 데 반해, 그의 어머니는 교양 있고 문학을 좋아하는 청교도였다. 남편이 본능적이고 낙천주의자라면 어머니 쪽은 자의식이 강했다. 로렌스는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1898년 노팅엄 고등학교에 장학생으로 입학하고, 회사 서기와 초등학교 교사를 거쳐 1906년 유니버시티 칼리지에 진학하였다. 1911년 그의 첫 작품인 '하얀 공작'이, 1913년에는 그에게 명성을 안겨준 소설 '아들과 연인'이 출간되었다. 얼마 후 덕워스 출판사의 편집자 에드워드 가넷과 만나 친구가 되는데, 후에 '아들과 연인'을 10분의 1이나 삭제하고 출판한 장본인이 바로 가넷이다. 이 시기의 로렌스는 대학 은사의 부인이자 독일 귀족 출신인 프리다 위클리와 사랑에 빠졌고, 1914년 그녀와 결혼을 하였다. 이후 유럽, 실론,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멕시코 등지를 여행하며 작품 활동을 하였다. 1924년 겨울, 건강이 크게 악화된 로렌스는 미국에서 유럽으로 돌아왔으나 이때 해친 건강은 그가 숨을 거둔 1930년까지 그를 괴롭혔다. 1928년, 그의 가장 유명한 소설이자 마지막 소설인 '채털리 부인의 연인'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소설은 출간과 함께 커다란 이슈를 불러일으켜, 그의 사후인 1932년 영국에서는 소설의 여러 부분이 삭제된 채 출판되었을 뿐만 아니라 법정에도 서게 되었다. 그러나 1959년, 결국 '채털리 부인의 연인'은 법정싸움에서 승소하였고 무삭제 완전판으로 세상에 빛을 보게 되었다.

목차

제10장 넓어져가는 세계
제11장 첫사랑
제12장 수치
제13장 남성의 세계
제14장 넓어져가는 세계
제15장 환희의 쓴맛
제16장 첫사랑

작품해설
옮긴이의 말
작가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