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 : 지옥편

신곡 : 지옥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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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단테의 대표작 『신곡』"지옥"편. 현실에 대한 비판서인 동시에, 중세의 모든 학문을 종합하고 호메로스와 베르길리우스의 고전 서사시 전통을 계승한 이 책에서 저자는 지옥, 연옥, 천국을 관통하는 여정에서 만난 인물들을 통해 구원을 열망하는 인간의 조건을 그리며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보편성을 획득하고 있다.

작품은 부활절의 성(聖) 금요일을 하루 앞둔 목요일 밤, 잠에서 깨어나 어두운 숲에서 길을 잃고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한 서른다섯 살의 단테의 모습에서 시작한다. 세상의 온갖 악을 대면하고 두려움에 떨던 단테 앞에 그가 존경하던 로마 시인 베르길리우스가 나타나 영원의 세계로 안내할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을 약속한다. 그리고 금요일 저녁 그들은 마침내 지옥의 문 앞에 당도하고, 죽음 이후의 세계를 향한 일주일간의 순례가 시작된다.
작품의 세 부분을 이루는 '지옥편'과 '연옥편', '천국편'은 각각 서른세 편의 독립된 곡으로 구성되며, '지옥편'에만 서곡이 추가되어 모두 100곡을 이룬다. 그리고 곡 하나하나는 대체로 140행 안팎에 달하며, 모든 행은 11음절로 구성되고 전체 14,233행에 이른다. 이러한 치밀한 구조는 단테가 제시하는 세계의 완전성을 받쳐 준다. 여기에, 시인이자 화가였던 윌리엄 블레이크의 역동적인 삽화를 수록해 환상적 서사시를 생생하게 재현하고 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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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단테알리기에리

본명은두란테델리알리기에리(DurantedegliAlighieri).단테는두란테의약칭이다.13세기가장유명한이탈리아의시인이자예언자그리고신앙인이다.이탈리아의대문호단테는1265년피렌체에서태어나1321년라벤나에서사망했다.일찍이어머니를여의었고,18세때아버지마저세상을떠났다.어려서부터시를좋아했던단테는라틴어와고대문학을배웠으며,특히고대로마시대의시인베길리우스를자신의정신적인지도자로여길만큼존경하였다.피렌체의몰락한귀족집안에서태어나소년시절선의총체라할수있는소녀베아트리체와운명적만남을갖게된다.그때의사랑의체험은그의전생애를통해절대적으로영향을미쳤다고한다.아버지의뜻에따라프란체스코수도회에서경영하는라틴어학교에서수학한후철학과정을수강했다.청년시절에새로운언어에새로운주제를담은청신체(淸新體)라불리는혁신적인문학운동을주도했으며,평생사랑을바치게될베아트리체포르티나리를자신의삶을이끌고글을쓰게해주는영감의원천으로삼았다.이때쓴것이『새로운삶』이다.이책에서단테는베아트리체에대한사랑과그녀의죽음으로인한상심과좌절을시와산문의복합체로담아냈다.베아트리체의죽음은단테가문학으로부터철학으로,그리고현실세계로나아가는계기가되었다.

단테는인간의더욱본질적인문제에천착하는동시에피렌체정부에참여하여정치와외교,행정,군사등전방위적인실천을도모했다.1289년에는구엘피당정권확립에공헌하여6인행정위원중한명이되는등매우성공적인공직생활을시작하였으나전쟁의소용돌이에휘말려그의나이35세되던해에추방선고를받고죽을때까지망명생활을해야했다.하지만망명은그에게고통과시련의시기였을뿐만아니라세계를관찰하고숙고하며자신의생각을키워나갈수있는좋은기회이기도했다.『새로운삶』을제외한모든저서는이망명시기에쓰였다.1307년경,타지를떠돌던가장고통스러운시기에단테는『신곡』을쓰기시작했다.이작품은그가오랫동안구상해왔던대작이다.단테의다른작품으로는『향연』『속어론』등이있다.

중세의마지막시인이자근대의최초의시인으로불리는단테는문학뿐만아니라철학,정치,언어,종교,자연과학에이르기까지다양한분야에서뛰어난재능을보였다.유럽중세사회와중세의세계관을보여주는불후의명작으로꼽히는『신곡』을비롯해『새로운삶』,철학과윤리문제를논한『향연』,교회로부터국가의독립을논한『제정론』,『속어론』,『시집』,『서간문』,『땅과물의문제』같은저서가남아있다.단테는고대그리스의호메로스부터아리스토텔레스,베르길리우스,보에티우스,아베로이스,아퀴나스같은작가와철학자를탐구했으며그들을나름대로해석하고응용한내용을자신의학문적·미적언어에고스란히담아냈다.특히심오하고보편적인문제의식과정교하고생생한문체를자랑하는단테의문학은지금까지수많은작가와예술가·사상가에게엄청난영향을주었으며그범위는문학과회화,조각,음악,연극,영화,드라마,컴퓨터게임에이르기까지거의모든표현의영역에걸쳐있다.

목차

목차
신곡지옥편
옮긴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