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글자

주홍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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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미국 낭만주의 문학의 선구자, 너새니얼 호손의 대표작!
미국 낭만주의 문학의 선구자, 너새니얼 호손의 대표작. 소설은 헤스터와 딤스데일, 칠링워스 세 사람을 통해 죄악이 그들의 인생을 어떻게 파멸과 구원의 길로 이끌어 가는지 보여 준다. 이를 통해 인간 영혼의 어두운 본성과 19세기 청교도 사회의 불안전성, 개인과 사회에 내재한 나약함을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17세기 미국 보스턴. 순수하고 신성한 유토피아를 꿈꾸는 이 청교도 마을에서 '간음하지 말라' 라는 일곱 번째 십계명을 어긴 죄인으로, 헤스터는 '간통(Adultery)'을 상징하는 글자 'A'를 평생 가슴에 달고 살아야 하는 형벌을 받는다. 사람들의 경멸에도 죄악의 징표인 'A'를 주홍빛 천으로 만들어 그 둘레에 금실로 화려하게 수를 놓아 당당하게 달고 다닌다.

그런 헤스터와는 달리, 그녀의 간통 상대인 딤스데일 목사는 자신의 죄를 차마 세상에 드러내지 못하고 죄책감에 사로잡혀 나날이 쇠약해져만 간다. 한편 뒤늦게 미국에 도착한 헤스터의 전 남편 칠링워스는 우연히 목사의 비밀을 알아차리고, 신분을 드러내지 않은 채 자신의 의사 직을 이용해 병약한 목사의 곁에 머물며 복수할 기회를 엿보는데….
이 작품은 인간 영혼의 어두운 본성뿐 아니라 청교도 사회의 불완전성, 그로 인한 파멸 과정을 매우 어두운 분위기로 그려낸다. 하지만 한결같은 헤스터의 선행으로, '간통'을 상징하던 'A'가 사람들 사이에서 점점 '능력(Able)'의 'A', '천사(Angel)'의 'A'로까지 여겨지는 장면과, 죄책감에 시달릴수록 더욱 감동적인 설교를 하는 딤스데일 목사의 모습을 통해, 작가는 인간의 죄악이 결국 더 큰 구원을 이루어 낸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 책은 『주홍 글자』의 서문「세관」수록해, 작품의 창작 배경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작가는 본디 이 글을 『주홍 글자』의 서문이 아닌 독립된 에세이로 썼고, 그의 에세이집에 수록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출판업자 제임스 T. 필즈가 이 글을 『주홍 글자』의 서문 격으로 붙일 것을 제안하자 그대로 받아들였고, 이 글이 "내가 지금 손님에게 활짝 열어 준 훌륭한 집의 출입구" 구실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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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너새니얼호손

1804년미국메사추세츠주에서태어났다.청교도의사상,생활에깊은관심을가지고이에대한많은작품을썼다.1825년보든대학을졸업한후12년간칩거생활을하며독서와습작으로시간을보낸다.1828년첫소설『팬쇼』를출판하지만작품에불만을느껴모두수거해파기한다.한동안주로단편을집필했고,여러잡지에발표했던작품중18편을추려『트와이스톨드테일스』라는단편집을출간해호...

목차

목차
1장감옥문
2장시장터
3장확인
4장면담
5장바느질하는헤스터
6장펄
7장총독저택의홀
8장꼬마요정과목사
9장의사
10장의사와환자
11장마음의내부
12장목사의밤샘
13장헤스터의새로운생각
14장의사와헤스터
15장헤스터와펄
16장숲속의산책
17장목사와그의신자
18장흘러넘치는햇살
19장개울가의어린아이
20장미로에선목사
21장뉴잉글랜드의경축일
22장행렬
23장주홍글자의폭로
24장결말
서문─세관
작품해설|김욱동
작가연보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여태껏미국에서는나온적이없었던가장훌륭하고상상력넘치는작품”-엄격한청교도집안의애물단지,‘낙양의지가를올리다’.
“남의병으로먹고사는의사가되기도싫고,남의죄로먹고사는목사가되기도싫고,그렇다고남의싸움거리로먹고사는변호사가되기도싫습니다.그러니작가가되는것말고달리무슨직업이있겠습니까?”
너새니얼호손은작가로서의꿈을키운지25년만인1850년,소설『주홍글자』를발표한다.군인,정치가,치안판사등으로식민지시대에크게명성을떨치던선조들의후손이면...
“여태껏미국에서는나온적이없었던가장훌륭하고상상력넘치는작품”-엄격한청교도집안의애물단지,‘낙양의지가를올리다’.
“남의병으로먹고사는의사가되기도싫고,남의죄로먹고사는목사가되기도싫고,그렇다고남의싸움거리로먹고사는변호사가되기도싫습니다.그러니작가가되는것말고달리무슨직업이있겠습니까?”
너새니얼호손은작가로서의꿈을키운지25년만인1850년,소설『주홍글자』를발표한다.군인,정치가,치안판사등으로식민지시대에크게명성을떨치던선조들의후손이면서도,하고많은직업중작가를선택한것에대해오래전부터비난을받아오던그였기때문에‘낙양의지가를올릴작품’이무엇보다도절실하던시기였다.그동안의인고의시간을보상이라도하듯『주홍글자』는미국문단에커다란파장을일으키며놀라운성공을거둔다.열정적이고자유로운성격의헤스터프린과학구적이고예민한딤스데일목사의사랑은당시청교도사회뿐아니라최근에와서도‘역겹고음란한사랑’이라는평가를받으며『주홍글자』를금서로지정하자는등의수난을당하기도하지만,호손이작품속에사용한치밀한구성,밀도있는문장스타일등은문단에서열렬한지지를받아왔다.헨리제임스는『주홍글자』에대해“여태껏미국에서는나온적이없었던가장훌륭하고상상력넘치는작품”이라고말하면서“이제미국에서도문학에속하는소설이나오게되었다.”고찬사를아끼지않았다.D.H.로렌스도이작품에대하여“어떤다른책도이소설처럼심오하지도,이중적이지도,완전하지도않다.”고높이평가하였다.실제로,영국및유럽문학의소산들에늘빚지고있던19세기미국문학은호손의『주홍글자』를시작으로정신적ㆍ문화적으로독립해나감으로써,‘미국문학다운미국문학’이탄생하는부흥기를맞는다.허먼멜빌이호손에게헌정한바있는『모비딕』과함께,이소설은미국문학을대표하는작품들중하나로평가받고있다.
개인과사회의나약함이불러온파멸그리고구원-연약함과슬픔못지않은희망과기쁨의메시지를전해주는소설
17세기미국보스턴.순수하고신성한유토피아를꿈꾸는이청교도마을에서“간음하지말라.”라는일곱번째십계명을어긴죄인으로,헤스터는‘간통(Adultery)’을상징하는글자‘A’를평생가슴에달고살아야하는형벌을받는다.사람들의경멸에도죄악의징표인‘A’를주홍빛천으로만들어그둘레에금실로화려하게수를놓아당당하게달고다니는헤스터와는달리,그녀의간통상대인딤스데일목사는자신의죄를차마세상에드러내지못하고죄책감에사로잡혀나날이쇠약해져만간다.한편뒤늦게미국에도착한헤스터의전남편칠링워스는우연히목사의비밀을알아차리고,신분을드러내지않은채자신의의사직을이용해병약한목사의곁에머물며복수할기회를엿본다.
『주홍글자』는헤스터와딤스데일,칠링워스세사람을통해죄악이그들의인생을어떻게파멸과구원의길로이끌어가는지보여준다.이작품은인간영혼의어두운본성뿐아니라청교도사회의불완전성,그로인한파멸과정을매우어두운분위기로그려내고있다.하지만한결같은헤스터의선행으로,‘간통’을상징하던‘A’가사람들사이에서점점‘능력(Able)’의‘A’,‘천사(Angel)’의‘A’로까지여겨지는장면과,죄책감에시달릴수록더욱감동적인설교를하는딤스데일목사의모습을통해,호손은인간의죄악이결국더큰구원을이루어낸다는메시지를전한다.
청교도사회의인습에도전하는페미니스트의등장-『주홍글자』가현대독자들에게주는또하나의의미
『주홍글자』는인간의영혼과죄악등의문제를바탕으로하는작품이다.하지만17세기를살아가는여성으로서작품속에묘사되는헤스터의모습은,최근자주논쟁이되는‘페미니즘’과연관지어생각해보면현대의독자들에게또다른새로운의미를제공한다.
헤스터프린은그녀의딸펄과함께마을사람들로부터추방된이후,점차소외된자의관점그리고여성의관점에서사회를바라보기시작한다.그리고이러한새로운관점을바탕으로,여성스스로가달라지지않으면안된다고주장하기도하고자신과비슷한처지에있는고통받는여성들을위로하기도한다.다시말해,적극적이고다정한페미니스트로서의모습을보여줌으로써,헤스터는‘페미니즘’논쟁에대해시대를초월한대안을제시하고있다고할수있다.
‘너새니얼호손사후100주년판’-미국현대언어학회가인정한‘가장귄위있는텍스트’
이번에민음사에서출간된『주홍글자』는‘너새니얼호손사후100주년판’을저본으로삼고있다.19세기이전에나온텍스트가흔히그러하듯『주홍글자』의원서도오ㆍ탈자문제가여간심각하지않았다.이작품은너새니얼호손이살아있는동안에는모두세번에걸쳐출간되었고,그가사망한뒤에도계속해서여러판본이쏟아져나왔다.그런데새로운판본이나올때마다적지않은오ㆍ탈자가나타나면서이전텍스트에없던오류가점차로추가되었다.1962년오하이오주립대학교는호손사후100년을맞이하여호손작품을결정판텍스트로간행하는작업에착수했다.저자의의도에가장가깝게살리기위하여편집자들은1850년에나온초판텍스트를저본으로삼되작가의친필원고를비롯하여그밖의자료와19세기와20세기에나온여러텍스트를면밀히비교하고검토하여새로운텍스트를만들어내었고,그결과너새니얼호손사후100주년판『주홍글자』가나오게되었다.이『주홍글자』는미국현대언어학회가인정한가장권위있는텍스트로평가받고있다.
“이것은내가지금손님에게활짝열어준훌륭한집의출입구”-『주홍글자』의서문「세관」수록
또한이번『주홍글자』에서주목할점은작품의서문에해당하는「세관」이실려있다는것이다.호손은본디이글을『주홍글자』의서문이아닌독립된에세이로썼고,그의에세이집에수록할계획이었다.그러나출판업자제임스T.필즈가이글을『주홍글자』의서문격으로붙일것을제안하자그대로받아들였고,이글이“내가지금손님에게활짝열어준훌륭한집의출입구”구실을할수있을것이라고소개했다.그동안국내에소개된『주홍글자』중에는이서문을소개하고있는판본을찾기어려웠다는점에서,「세관」전문을온전히되살린민음사판『주홍글자』는독자들이작품의창작배경을이해하는데큰도움이되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