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전

홍길동전

$11.97
저자

허균

조선중기의문신이자문학가다.1597년문과에급제했으며여러벼슬을거쳐1610년에는명나라에가서우리나라최초의천주교신자가되었다.정치를하는자들이백성을두려워하지않고핍박을하면언젠가는아래로부터혁명이일어난다고주장했다.또한인재를소중히여기지않고버리는것은하늘을거역하는일이라고도했다.그래서당시조선에서서얼이라는이유로인재를버리는풍습을못마땅히여기며한탄했다.1617년에는인목대비폐모론을주장하며대북파의일원으로왕의신임을받았다.시문에뛰어난재능을보인천재였으나3번의파직을겪었으며,12세에는아버지,20세에는형,22세에는누이허난설헌,임진왜란당시에는처와아들을잃는등파란만장하고불우한생애를보냈다.서자를차별대우하는사회제도에반대했으며,광해군때인1618년반란을계획한것이탄로나처형당했다.사회제도에비판을가하는허균의진면목이드러난작품이「홍길동전」이며,『한정록』은중국의여러책에서은둔과한적에관한내용을모은후선별해펴낸책이다.

목차

목차
홍길동전(완판36장본)
홍길동전(경판24장본)
작품해설_김탁환
작가연보
홍길동젼(영인본)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사회의구조적모순을파헤치고새로운영웅과이상향을탄생시킨혁명적유토피아소설
조선시대를대표하는문장가허균이남긴최초의한글소설
완판36장본,경판24장본,영인본수록
소설가김탁환이풀어쓰고백범영화백이삽화를곁들인21세기의『홍길동전』
▶『홍길동전』은허균의눈에비친조선사회에대한예리한비판과새로운사회를향한갈망,그리고율도국으로대표되는이상향에대한그리움등이병존하는작품이다.또한『홍길동전』은홍길동이라는영웅의출세만을다루지않고,임진왜란이후산적해있던조...
사회의구조적모순을파헤치고새로운영웅과이상향을탄생시킨혁명적유토피아소설
조선시대를대표하는문장가허균이남긴최초의한글소설
완판36장본,경판24장본,영인본수록
소설가김탁환이풀어쓰고백범영화백이삽화를곁들인21세기의『홍길동전』
▶『홍길동전』은허균의눈에비친조선사회에대한예리한비판과새로운사회를향한갈망,그리고율도국으로대표되는이상향에대한그리움등이병존하는작품이다.또한『홍길동전』은홍길동이라는영웅의출세만을다루지않고,임진왜란이후산적해있던조선의제반문제를폭넓게다룬사회소설이다.적서차별,탐관오리의횡포,승려의부패,조정의무능함등이적나라하게담겼다.홍길동은이문제들을백성의입장에서비판하고극복하기위해노력한다.홍길동이만든‘활빈당(活貧黨)’이라는이름자체가백성의편에서서목적의식적으로삶을꾸려나가겠다는의지의표현이다.(김탁환,「작품해설」중에서)
“조선이낳은천재중의천재”허균,절망적인현실속에서그려낸영웅과유토피아
한글본과한문본,필사본과판각본,활자본을거쳐영화,애니메이션,드라마로거듭재탄생되고있는한국의대표고전소설
출간11년만에200권을돌파한민음사세계문학전집200번으로최초의한글소설로알려진『홍길동전』이출간되었다.“조선이낳은천재중의천재”로불렸던허균이17세기경에남긴이소설이,『혜초』,『리심』,『나,황진이』등치밀한사상사적연구가바탕이된작품들을발표해온소설가김탁환의손끝에서다시태어났다.완판36장본,경판24장본외에,부록으로완판36장본의국립중앙도서관소장영인본을수록했다.또한용인대회화과교수이자『춘향전』,『나,황진이』등의삽화를그린바있는백범영화백의삽화20여점을함께실었다.이로써『춘향전』과더불어한국의대표고전소설로꼽히는『홍길동전』이21세기의감각에맞는새로운모습으로탄생한것이다.
저자허균(許筠,1569~1618)은“조선최고의감식안을자랑하는시비평가이자시인”이었다.젊은시절에는임진왜란과정유재란중에아내와아들을잃고광기와분노에사로잡혀방탕한삶을살기도하였으나,한편으로는뛰어난외국어실력을바탕으로조선조정을대표하여외국사신을접견하는등공직에나아가기도했다.말년에는북인정권에합류하여여러가지개혁안을내놓기도하는데,결국은역모혐의로체포되어처형당한다.
이런삶의행로를보였던허균이남긴『홍길동전』은따라서그의세계관과이상이그대로녹아있는작품으로볼수있다.‘서자로태어나천대를받고자라났으나의적이되어탐관오리를벌하고백성들을돕다가,율도국이라는나라를세워태평성대를이룬다’는흔히알려진플롯안에는,당시의사회상과함께허균의이상향이녹아들어있다.“홍길동이라는영웅의출세만을다루지않고,임진왜란이후산적해있던조선의제반문제를폭넓게다룬사회소설이다.적서차별,탐관오리의횡포,승려의부패,조정의무능함등이적나라하게담겼다.”라고김탁환은작품해설에서지적한다.
『홍길동전』은허균이사망한이후에도꾸준히다양한형태로거듭출간되어왔다.한글본과한문본,필사본,판각본을거쳐활자본까지,시대를초월하여사랑받은작품이다.1934년에는최초로영화화되었고(감독김소봉),신동우화백이1966부터1969년까지만화책(『풍운아홍길동』)으로발표한작품이1967년에는다시애니메이션(감독신동헌)으로제작되기도했다.이작품은한국최초의장편컬러애니메이션영화로기록되고있다.그외에도『홍길동전』은TV드라마,연극등수없이다양한형태로재탄생을거듭해왔다.
이책을풀어옮긴김탁환은1999년장편소설『허균,최후의19일』을쓰면서허균에관련된수많은사료를수집,검토하였다.그연구과정에서『홍길동전』에관련된방대한자료를읽고분석하였다.그중판각본가운데가장오래된것으로학계에서평가하고있는경판24장본과,길동에대한태몽이화려하게서술되고진취적인기상의노래가결말부에삽입되어있는등내용이풍부하고묘사가다채로운완판36장본을새로이풀어옮긴것이다.민음사세계문학전집100번인『춘향전』에서아름다운삽화로이야기를담아냈던백범영화백이이번에는진취적이고용맹한길동의활약상을그려내어,장면장면을더욱풍부하고생생하게연출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