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덧없이 살아가는 인물들의 우울한 초상!
20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풍자작가 에벌린 워의 작품『한 줌의 먼지』. 속물근성과 허례허식으로 가득찬 1930년대 영국 상류사회를 신랄하게 풍자한 소설이다. 상류층 가정의 몰락과 해체를 그리며 영국 귀족들의 허상을 낱낱이 드러낸다. 집안의 전통과 어린 시절의 추억이 담긴 저택에 애착을 품고 있는 토니와 달리, 평범한 전원생활에 지친 그의 아내 브렌다는 저택에 놀러온 청년에게 매료되어 화려한 도시 생활을 즐기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부부의 아들이 말에서 떨어져 죽게 되자, 브렌다는 토니에게 이혼을 통보하고 저택을 팔아 위자료를 줄 것을 요구하는데….
작가는 방황하고 추락하는 인물들을 통해 목표와 희망을 상실한 채 쓸쓸히 살아가는 인간 군상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묘사했다. '타임'이 선정한 현대 100대 영문소설 중 하나로 꼽힌 이 작품은 1988년 동명의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한 줌의 먼지
$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