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포스트모던의 옷을 입고 다시 태어난 고전!
포스트모더니즘 문학의 기수로 평가받는 존 바스의 작품『키메라』.「천일야화」와 그리스 신화라는 잘 알려진 고전을 다양한 서술 기법으로 유쾌하게 패러디한다. 이 작품은 머리는 사자, 몸통은 염소, 꼬리는 용인 키메라처럼 세 가지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첫 번째 이야기 '두냐자디아드'에는「천일야화」의 셰헤라자데와 두냐자데 자매가 등장해, 소재와 형식의 고갈에 직면한 현대 문학의 위기를 보여준다. 이어지는 '페르세이드'와 '벨레로포니아드'는 그리스 신화의 영웅 페르세우스와 벨레로폰의 이야기를 토대로, 주인공들을 마흔 살의 중년으로 설정해 영웅들의 내면을 들여다본다.
이 책에서 고전은 포스트모던의 시각으로 다시 태어난다. 작가는 유쾌하게 비틀린 인물들을 통해 소설이 직면한 위기 상황을 날카로우면서도 흥미진진하게 파헤친다. 비관습적인 내러티브 기법을 이용해 문학 속에서 이야기가 어떻게 가공되는지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번 한국어판에서는 원본의 유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세심하게 주석을 달았고, 이전 번역본에서 살리지 못했던 성적인 코드도 그대로 옮겼다.
키메라
$15.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