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이탈로 칼비노가 그려 낸 기괴한 동화적 공간, 그 속에서 살아 숨쉬는 현대인의 초상
「세계문학전집」 제241권 『반쪼가리 자작』. 현대 문학의 3대 거장 중 하나로 꼽히는 이탈로 칼비노의 대표작이다. 선과 악, 반쪽으로 나뉜 자작들을 통해 냉정하고 잔혹한 현대 사회에서 정신적으로 분열된 채 살아가는 인간들의 고통과 외로움을 동화적 상상력으로 그려냈다. 전쟁으로 인해 몸이 산산조각이 난 메다르도 자작. 불행 중 다행으로 야전 병원 의사들이 몸뚱어리를 이리저리 꿰매어 살려냈지만, 그것은 반쪽에 불과했다. 자작은 반쪽 몸으로 고향에 돌아오지만 이 반쪽은 ‘악’한 부분만 고스란히 품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오로지 ‘선’으로만 존재하는 반쪽 자작이 나타난다. 그리고 이 반쪽 자작들은 ‘파멜라’라는 소녀를 동시에 사랑하게 되는데….
극도로 산업화된 현대를 살아가는 인간들은 누구나 불안정하며, 선악의 구분이 모호해진 이 세상에 속한 인간들은 누구나 불완전한 존재임을 작가만의 동화적 세계에 담아냈다. 신사실주의 영향 아래에서 글을 쓰기 시작했지만, 신사실주의적 서술로는 더 이상 현대를 표현할 수 없다고 생각한 작가는 동화적이고 환상적인 방법을 통해 현실 세계의 본질에 대해 다가가기 시작했다. 작가는 환상을 통해 현실의 표정, 에너지, 곧 내가 가장 중요하다고 믿는 것들에 활기를 주고 싶었다고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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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쪼가리 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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