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쪼가리 자작

반쪼가리 자작

$8.00
Description
이탈로 칼비노가 그려 낸 기괴한 동화적 공간, 그 속에서 살아 숨쉬는 현대인의 초상
「세계문학전집」 제241권 『반쪼가리 자작』. 현대 문학의 3대 거장 중 하나로 꼽히는 이탈로 칼비노의 대표작이다. 선과 악, 반쪽으로 나뉜 자작들을 통해 냉정하고 잔혹한 현대 사회에서 정신적으로 분열된 채 살아가는 인간들의 고통과 외로움을 동화적 상상력으로 그려냈다. 전쟁으로 인해 몸이 산산조각이 난 메다르도 자작. 불행 중 다행으로 야전 병원 의사들이 몸뚱어리를 이리저리 꿰매어 살려냈지만, 그것은 반쪽에 불과했다. 자작은 반쪽 몸으로 고향에 돌아오지만 이 반쪽은 ‘악’한 부분만 고스란히 품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오로지 ‘선’으로만 존재하는 반쪽 자작이 나타난다. 그리고 이 반쪽 자작들은 ‘파멜라’라는 소녀를 동시에 사랑하게 되는데….
극도로 산업화된 현대를 살아가는 인간들은 누구나 불안정하며, 선악의 구분이 모호해진 이 세상에 속한 인간들은 누구나 불완전한 존재임을 작가만의 동화적 세계에 담아냈다. 신사실주의 영향 아래에서 글을 쓰기 시작했지만, 신사실주의적 서술로는 더 이상 현대를 표현할 수 없다고 생각한 작가는 동화적이고 환상적인 방법을 통해 현실 세계의 본질에 대해 다가가기 시작했다. 작가는 환상을 통해 현실의 표정, 에너지, 곧 내가 가장 중요하다고 믿는 것들에 활기를 주고 싶었다고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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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탈로칼비노

저자이탈로칼비노는쿠바에서태어난이탈리아작가이다.1923년쿠바에서농학자였던아버지와식물학자였던어머니사이에서태어났다.세살때부모의고향인이탈리아로이주한뒤어린시절부터자연과접하며자라났는데이러한경험은그의전작품에녹아들어있다.칼비노는부모의뜻에다라이탈리아토리노대학교농학부에입학해공부하던중레지스탕스에참가했는데이때의경험이초기작품에많은영향을미쳤다.2차세계대전이끝난뒤조셉콘래드에관한논문으로토리노대학교문학부를졸업했다.레지스탕스경험을토대로한네오리얼리즘소설'거미집속의오솔길'로주목받기시작한그는에이나우디출판사에서일하면서당시이탈리아문학계를대표하던파베세,비토리니등과교제하였다.'반쪼가리자작','나무위의남작','존재하지않는기사'로이루어진'우리의선조들'3부작과같은환상과알레고리를바탕으로한작품과'우주만화'와같이과학적환상성을띤작품을발표하면서칼비노는이탈리아뿐만아니라세계문학계에서독보적인위치를차지하게되었다.1959년부터1966년까지비토리니와함께좌익월간지인'메나보디레테라투라'를발행했다.

목차

목차
반쪼가리자작-7
작품해설-123
작가연보-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