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와 운명. 2

의지와 운명.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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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무자비한 역사와 폭력적 사회 속에서 한 개인의 의지와 운명은 얼마나 하잘것없는가!
멕시코 태생으로 라틴아메리카를 대표하는 작가이자 지성 카를로스 푸엔테스의 『의지와 운명』 제2권. 멕시코의 암울한 역사와 현실에 파고들면서, 멕시코인의 정체성에 대해 끝없이 성찰해온 저자의 탐구를 집대성한 장편소설이다. 멕시코 게레로 주 연안에 굴러다니는 잘린 머리가 자신의 삶을 회상하는 형식으로 20세기 멕시코의 그림자가 그대로 반영된 음모와 배신의 드라마를 펼쳐지고 있다. 현실과 환상을 넘나들면서 악마의 거래한 대부호의 일그러진 욕망과 그의 세 아들에게 강요된 피비린내 나는 숙명 속으로 초대한다. 한 개인의 비뚤어진 욕망이 폭력적 사회에 악을 낳아 비극적 역사로 이어지기까지를 절묘하게 그려내고 있다. 아울러 본성의 선과 악을 강렬하게 파헤치면서 인간의 조건에 대해 준엄하게 묻는다.
고아 소년 '여호수아'와 '예리고'는 유달리 친한 사이로, 함께 법대에 진학하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예리고가 혼자 유학을 떠나버린 후, 혼자 법대에 입학한 여호수아는 교도소 실습을 통해 사회의 어둠을 맞닥뜨린다. 특히 자신을 버린 아버지를 찾아가 살해할까 봐 스스로를 교도소에 가둔 '미겔'에게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시간이 흘러 여호수아는 대기업에 들어가 회장 '몬로이'의 비서이자 애인인 '아순타'에게 반해 그녀를 소유하고 싶은 욕망에 휘둘리게 되었다. 그때 정치적 이상을 좇아 반란을 도모하다가 실패한 예리고가 여호수아와 같은 대기업에 들어온다. 예리고도 아순타를 구원의 여인으로 여기면서 여호수아와 대립하게 되었다. 그런데 여호수아는 미겔이 몬로이의 아들이며, 그에게 형제가 있음을 알게 되는데…….
저자

카를로스푸엔테스

저자카를로스푸엔테스는1928년11월11일PanamaCity출생.라틴아메리카를대표하는작가이자지식인이다.외교관인아버지를따라미국,파나마,칠레,아르헨티나등에서유년시절을보냈다.멕시코국립대학?에서법학을전공했으며,스위스제네바의고등교육연구소에서국제법을공부한뒤,1950년대에는멕시코시티의유엔홍보국에서근무했으며,펜실베이니아대학,컬럼비아대학,하버드대학,케임브리지대학,프린스턴대학등에서강의했다.그의첫소설'가장청명한지역'(1958)과'아르테미오크루스의죽음'(1962)은카를로스푸엔테스를20세기히스패닉인문학을언급할때빼놓을수없는중요인물로만들었다.이후동서양의고대신화와철학에서부터현대영화와미술,대중음악에이르기까지시대와국경을초월한해박한지식을기반으로작품마다색다른기법과형식을실험해왔다.푸엔테스는특히역사및사회적현실과관련된개인과국가의정체성문제,욕망과현실사이의갈등을주요테마로다루며,문학적탐구에매진했다.대표작으로'테라노스트라','가면을쓴나날들','장님들의노래','배속의크리스토발','라우라디아스의세월','유리국경선','모든행복한가족들'등이있다.1967년세익스바랄출판사간이도서상,1975년비야우르티아상,1977년로물로가예고스상,1979년알폰소레예스상,1984년멕시코국가문학상,1987년세르반테스문학상,1992년프랑스레지옹도뇌르상,1994년아스투리아스왕자인문학상을수상했다.매년노벨문학상후보로거명되는카를로스푸엔테스는라틴아메리카의조이스로불리며라틴아메리카지성계를대표하는작가이다.

목차

목차
3부.막스몬로이
4부.카인과아벨
에필로그-승천
작품해설
작가연보
*1권차례
프롤로그-잘린머리
1부.카스토르와폴룩스
2부.미겔아파레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