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소설 전집 -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00

이상 소설 전집 -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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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한국 소설의 현대성을 개척한 천재 작가 이상!
한국 문단의 천재 시인이자 소설가인 이상이 남긴 모든 소설을 수록한 작품집 『이상 소설 전집』. 오늘의 독자들을 위해 엄선하여 번역한 문학 고전을 선보이는 「세계문학전집」의 300번째 책이다. 원로 국문학자 권영민 교수가 당시 문학잡지에 수록된 이상의 작품 원전을 한 자 한 자 대조하고, 이상만의 독특한 서술법을 살리되 요즘 독자들이 읽기에도 무리가 없도록 편집했다.

그 실험성과 전위성으로 인해 오늘날까지 다양한 비평 담론과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이상의 소설은 13편에 지나지 않는다. 이상은 사회 존재 기반이나 삶의 배경 없이 추상적으로만 존재하는 인물들을 통해 뿌리 뽑힌 도시인과 소외된 지식인의 억압된 충동, 감추어진 욕구를 폭로하며 그들의 무의식을 드러냈다. 그의 모더니스트적인 면모와, 시대의 예술 철학에 도전하는 천재적 재능을 잘 보여주는 작품들이다.
스무 살의 나이에 쓴 첫 소설이자 유일한 장편소설인 《십이월 십이 일》에서 이상은 그에게 소설 쓰기는 ‘무서운 기록’이자 ‘최후의 칼’이라고 말했다. 소설을 통해 식민지 근대 한국의 위기를 살아낸 사람들의 혼란스럽고 불안한 내면 심리를 표현했다. 또한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글쓰기로 한국 현대 문학사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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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상

본명은김해경(金海卿)으로,1910년8월20일에태어났다.경성고등공업학교건축과(현재서울대학교)재학중학생회람지[난파선]의편집을주도하면서시를발표했고건축과를수석으로졸업한후1929년조선총독부의건축기수가되어근무하던중12월에건축학회지[조선과건축]의표지도안현상모집에1등과3등으로당선된다.1928년졸업앨범에서평생동안필명이되는이상(李箱)이라는이름을처음...

목차

지도의암실
휴업과사정
지팡이역사
지주회시
날개
봉별기
동해
종생기
환시기
실화
단발
김유정
십이월십이일
작품해설-이상소설의서사적성격
작가연보

출판사 서평

한국소설의현대성을창조한불우의천재
전위적이고해체적인글쓰기로한국현대문학사를개척한실험적소설
식민지근대한국의위기를살아낸사람들의혼란스럽고불안한내면심리와
뿌리뽑힌도시인,소외된지식인의불안,공포,절망에대한치열한탐구

“나는죽지못하는실망과살지못하는복수,이속에서호흡을계속할것이다.나는지금희망한다.그것은살겠다는희망도죽겠다는희망도아무것도아니다.다만이무서운기록을다써서마치기전에는나의그최후에내가차지할행운은찾아와주지말았으면하는것이다.무서운기록이다.펜은나의최후의칼이다.”
스무살젊은나이에쓴첫번째소설이자유일한장편소설,「십이월십이일」에서이상은이렇게말했다.그에게있어“무서운기록”이자“최후의칼”인‘소설쓰기’는당시한국사회가직면했던현실의위기와그위기를살아내야했던우리들의불안,공포,절망의표현이었다고할수있을것이다.
‘천재’,‘광인’,혹은‘모던보이’라고불리우는이상은시인으로도잘알려져있지만실험적구성과파격적문체를통해식민지근대한국과그시기를살아낸사람들의혼란스럽고불안한내면심리를형상화한훌륭한소설가이기도하다.이상은사회존재기반,삶의배경없이추상적으로만존재하는소설속등장인물들을통해,뿌리뽑힌도시인과소외된지식인의억압된충동,그리고감추어진욕구를폭로하며그들의무의식을처절하게드러내고자했다.어떤특정이념에기대지않은채단지자신만의특이한시각과생각에충실한‘소설쓰기’는이상의모더니스트적면모와더불어시대의예술철학에도전한천재적재능을거침없이보여준다.
실험성과전위성으로인해오늘날에도다양한비평담론과논쟁을야기하는이상의소설은그문학적존재자체만으로도여전히현실에대한엄청난충격이자도전이라고할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