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삶을 훼손하는 자들 때문에 삶을 혐오하게 되는 것보다 끔찍한 일은 없다.”
인류의 비극과 개인의 운명에 대한 성찰이 담긴
‘운명 4부작’의 세 번째 작품
인간의 존엄이 말살된 곳에서 지독히 읊조리는 생명의 숭고한 카디시
인류의 비극과 개인의 운명에 대한 성찰이 담긴
‘운명 4부작’의 세 번째 작품
인간의 존엄이 말살된 곳에서 지독히 읊조리는 생명의 숭고한 카디시
현대 헝가리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2002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임레 케르테스의 주요 작품 가운데 하나인 『태어나지 않은 아이를 위한 기도』(1990)가 출간되었다.(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91번) 이 책은 이미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40번, 360번으로 각각 출간된 『운명』(1975)과 『좌절』(1988)에 이은 이른바 ‘운명 4부작’의 세 번째 작품으로 일컬어진다.(‘운명 4부작’은 2003년 『청산』을 마지막으로 완결되었다.) 십삼 년에 걸쳐 쓴 첫 소설 『운명』에 나치 절멸 수용소에서 겪었던 일에 대한 끔찍한 기억에 시달리며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십 대 소년의 모습으로 등장했던 케르테스는 이 책 『태어나지 않은 아이를 위한 기도』에 노년에 접어든 작가이자 문학 번역가로 다시 등장한다. 『운명』이 아우슈비츠 절멸 수용소에 대한 기억을 담은 책이라면, 『태어나지 않은 아이를 위한 기도』는 수용소에서 살아 돌아온 이후의 삶에 관한 이야기, 『운명』에 대한 응답과 같은 메시지라고 할 수 있다.
태어나지 않은 아이를 위한 기도 -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91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