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랑콜리아 I-II : 2023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31

멜랑콜리아 I-II : 2023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31

$17.70
Description
2023년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욘 포세

오늘날 가장 중요한 희곡 작가이자 산문 작가!

“말할 수 없는 것들에 목소리를 부여한 욘 포세의 혁신적인 희곡과 산문에 상을 수여한다.”
-스웨덴 한림원 노벨 문학상 선정 이유
2023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 욘 포세의 대표작 『멜랑콜리아 I-II(Melancholia I-II)』가 노르웨이 뉘노르스크어 원전 번역을 통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되었다.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상영되는 현대 희곡 작가이자 실험적이고 정교한 시적 언어(어린 시절,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노랫말을 짓던 추억이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를 구사하는 산문 작가인 욘 포세는 노르웨이와 북유럽을 넘어 이미 세계 문학의 거장으로서 자리매김했다.

스웨덴 한림원의 노벨 문학상 선정 이유에서 엿볼 수 있듯이, 욘 포세는 “말할 수 없는 것들에 목소리를 부여”하는 주제 의식을 바탕으로 일상적 세월 속에 자리한 이름 없는 존재들, 생과 사의 간극에서 잊히고 스러져 간 이들의 희미한 궤적을 되살리는 데에 매진해 왔다. 그런데 『멜랑콜리아 I-II』는 욘 포세의 수많은 작품 중에서도 특히나 독특한 위상을 지닌 작품이다. 보통 욘 포세가 조형해 낸 인물들은 마땅한 이름도, 유별난 개성도 없이 범상한 상황 속에서 갈등을 겪으며 삶이라는 부조리를 의연하게 받아들인다.

그러나 작가는 『멜랑콜리아 I-II』에서 19세기 말에 실존한 노르웨이의 풍경화가 라스 헤르테르비그(Lars Hertervig, 1830~1902)라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며 역사와 소설적 상상력을 가로지르는 전혀 새로운 의식의 흐름 기법을 선보인다. 게다가 더욱 과감하게 신경 쇠약과 우울증(Melancholia)에 시달리는 라스 헤르테르비그(멜랑콜리아 I)와 (먼 세월을 뛰어넘어) 치매에 걸린 화가의 누이 올리네(멜랑콜리아 II)를 통해 서술되는 하루하루의 사건, 착란, 번민, 고뇌, 기억의 편린들은 소외당한 모든 이들(살아생전 주목받지 못한 예술가와 그 어디에도 기록되지 못한 여성, 우울증과 치매에 고통받는 두 화자)의 목소리를 되살리며 인간 조건의 심오한 깊이와 욘 포세의 매혹적인 작품 세계를, 더불어 어둠을 가르는 눈부신 섬광을 유감없이 보여 준다.

이를테면 이 작품은, 노르웨이의 비평가 외스텐 로템의 평가대로 “욘 포세의 일관된 주제 의식을 보여 주는 동시에 가장 강렬하고 도전적인 일면을 드러내는” 예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욘 포세의 “문학적 주제, 서술 기법, 예술적 비전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아이리시 타임스》)인 작품임에도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므로 『멜랑콜리아 I-II』가 욘 포세의 대표작으로 거론되고, 독일의 명성 높은 주간지 《디 차이트(Die Zeit)》에서 선정한 “2차 세계 대전 이후 가장 위대한 유럽 문학 70대 작품”에 이름을 올린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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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욘포세

2023년노벨문학상수상작가.

1959년노르웨이헤우게순출생.욘포세는노르웨이의작가이자극작가로,노르웨이뿐만아니라전세계에서수많은상을수상했으며,2023년노벨문학상을수상했다.그는2003년프랑스에서국가공로훈장을수여받았으며,2007년영국일간신문데일리텔레그래프가선정한‘100명의살아있는천재들’리스트83위에올랐다.그는1990년대초부터전업작가로활동하며...

목차

멜랑콜리아I
멜랑콜리아II

작품해설
작가연보

출판사 서평

줄거리

빛을사랑했지만그늘진인생을살아야했던예술가라스헤르테르비그.그는위대한풍경화가가되고자같은노르웨이출신의화가한스구데가교수로재직한독일뒤셀도르프예술아카데미를찾는다.1853년가을날오후,멋진보랏빛코듀로이양복을차려입고자신의운명을결단해줄구데선생을기다리던헤르테르비그는돌연착란에사로잡힌다.혹시나더러그림을그릴수없는사람이라고,예술적재능이라곤전혀찾아볼수없는인간이라고하면어떡해야하나?아니다,나처럼그림을잘그리는사람은없다.오직나만이제대로된그림을그려낼수있는예술가이다!그런데얄궂게도불안과의심,편집증적망상속으로깊이침잠해가던헤르테르비그의눈앞에또다른운명의서광이비친다.바로자기가하숙하는빈켈만집안의딸,헬레네에게완전히매료되고만것이다.하지만헤르테르비그의두가지운명은어둑한영혼속에까마득히잠들어있던파국을향해전진하기시작한다.

추천사

▶욘포세는유럽에서가장중요한작가다.-칼오베크나우스고르(작가)
▶욘포세는헨리크입센,사뮈엘베케트와비견되는작가다.그의작품은맹렬하고시적간결함을지니고있다.-《뉴욕타임스》
▶『멜랑콜리아I-II(MelancholiaI-II)』는욘포세의강렬한의식의흐름기법과예술에서‘신성한징조’를찾아다니는작가의의지,세월에대한잊히지않는명상을엿볼수있는작품이다.-《퍼블리셔스위클리》
▶『멜랑콜리아I-II』는심오한작품이다.이책은욘포세의문학적주제,서술기법,예술적비전을이해하는데필수적이다.-《아이리시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