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겉·결혼·여름 -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65

안과 겉·결혼·여름 -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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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마흔네 살이란 젊은 나이에 신화가 된, 실존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알베르 카뮈.
모든 작품의 원천 「안과 겉」, 자연과 인간의 합일 「결혼」, 지중해의 추억 「여름」 수록

“삶에 대한 절망 없이는 삶에 대한 사랑은 없다.”
카뮈는 신화가 되었다. 그를 인정하느냐 안 하느냐는 이제 별 의미가 없다. -롤랑 바르트
카뮈는 살아 있을 때 그렇게도 벗어나고자 했던 바로 그 주춧돌 위에 지금 올라와 있다. -파트리크 모디아노
카뮈의 위대함은 일탈에서 나오는데, 이 일탈은 그의 위대함의 자연스러운 표현일 뿐이다. -장 그르니에
끊임없이 자신을 찾고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는 영혼에게 인사를 드린다. -윌리엄 포크너(카뮈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며)

청년 카뮈의 진정한 ‘안과 겉’을 만나다
카뮈 작품의 원천 「안과 겉」, 지중해와 태양의 에세이 「결혼」, 「여름」

실존주의를 대표하는 작가, 마흔네 살이란 젊은 나이에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저항의 아이콘 알베르 카뮈의 여행과 추억, 사랑의 에세이가 담긴 『안과 겉ㆍ결혼ㆍ여름』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되었다. 「안과 겉」은 카뮈의 서문과 함께 다섯 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러니’, ‘긍정과 부정의 사이’, ‘영혼 속의 죽음’, ‘삶에 대한 사랑’, ‘안과 겉’이 그것으로 빛과 어둠, 프라하와 비첸차, 죽음과 태양 등으로 끊임없이 변주를 거듭하는 삶의 ‘안’과 ‘겉’을 주제로 다루었다. 카뮈가 말하는 안과 겉은 무엇일까. 카뮈의 답은 ‘하나의 덩어리’다. “이 극단적 의식의 극한점에서 모든 것이 하나로 융합되면서 나의 생은 송두리째 버리든가 받아들이든가 해야 할 하나의 덩어리처럼 생각되는 것이었다.” 「결혼」은 ‘티파사에서의 결혼’, ‘제밀라의 바람’, ‘알제의 여름’, ‘노트’, ‘사막’의 다섯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행자 카뮈가 찾아간 장소들과 그곳에서 느낀 감회와 성찰이 글 속에 반영되어 있다. 풍요와 헐벗음은 서로 만나며, 자신의 찬란함을 과시하는 풍경 앞에 선 인간은 스스로의 위대함을 긍정한다. 신에게 의지하기보다 필연적 운명을 받아들이는 반항하는 인간이기에. 「여름」은 1939년에서 1953년에 걸쳐 쓴 산문들을 모은 것으로, 주제 면에서 「결혼」과 맞닿아 있다. 이 글들의 공통된 뿌리는 명확하다. 비록 서로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고 있지만, 모두가 다 ‘홀로(solitaire)’라는 개별성의 주제를 다루고 있다. 1953년 이후 카뮈는 앞서의 ‘부조리’와 ‘반항’의 사이클에서 ‘사랑’과 ‘절도’의 사이클로 진입하며 그의 마지막 미완성 유작인 『최초의 인간』의 집필 준비를 시작한다. 세 편의 에세이에서 우리는 카뮈의 철학과 여행자의 여정, 그리고 치열한 문학성을 느낄 수 있다.
저자

알베르카뮈

저자:알베르카뮈
1913년알제리의몽도비(Mondovi)에서아홉남매중둘째로태어났다.포도농장노동자였던아버지가1차대전중에사망한뒤,가정부로일하는어머니와할머니아래에서가난하게자랐다.1918년에공립초등학교에들어가뛰어난교사루이제르맹의가르침을받았고,이후장학생으로선발되어알제대학철학과에입학한다.카뮈는이시기에장그르니에를만나많은가르침을받는다.1934년장그르니에의권유로공산당에도가입하지만내적갈등을겪다탈퇴한다.1936년에고등교육수료증을받고교수자격심사에지원해대학교수로살고자했지만결핵이재발해교수직을포기했다.이후진보일간지에서기자생활을한다.
알베르카뮈는1942년에《이방인》을발표하면서이름을널리알렸으며,같은해에에세이《시지프신화》를발표하여철학적작가로인정을받았다.또한1944년에극작가로서도《오해》,《칼리굴라》등을발표하며왕성한작품활동을했다.1947년에는칠년여를매달린끝에탈고한《페스트》를출간해즉각적인선풍을일으켰으며이작품으로‘비평가상’을수상한다.1951년그는공산주의에반대하는내용을담은《반항하는인간》을발표했다.이책은사르트르를포함한프랑스동료들의반감을사기도했다.
1957년에카뮈는마흔네살의젊은나이로노벨문학상을받았으며이때의수상연설문을초등학교시절자신을이끌어준선생님에게바쳤다.삼년후인1960년겨울가족과함께프로방스에서크리스마스휴가를보낸후친구가운전하는차를타고파리로돌아오던중빙판길에차가미끄러지는사고로숨졌다.사고당시카뮈의품에는발표되지않은《최초의인간》원고가,코트주머니에서는사용하지않은전철티켓이있었다고한다.《이방인》외에도《표리》,《결혼》,《정의의사람들》,《행복한죽음》,《최초의인간》등을집필했다.

역자:김화영
서울대학교불어불문학과와같은대학원을졸업했고,프랑스엑상프로방스대학교에서알베르카뮈연구로박사학위를받았다.문학평론가,불문학번역가로활동하며팔봉비평상,인촌상을받았고,1999년최고의불문학번역가로선정되었다.현재고려대학교명예교수,대한민국예술원회원이다.지은책으로『여름의묘약』,『문학상상력의연구』,『행복의충격』,『바람을담는집』,『한국문학의사생활』등이,옮긴책으로미셸투르니에,파트리크모디아노,로제그르니에,르클레지오등의작품들과『알베르카뮈전집』(전20권),『섬』,『마담보바리』,『지상의양식』,『어린왕자』,『다다를수없는나라』,『프라하거리에서울고다니는여자』등이있다.

목차

알베르카뮈의『안과겉』서문5
안과겉27
결혼97
여름165
알베르카뮈의‘스웨덴연설’_김화영271
「결혼」에대하여_루이포콩280
「여름」에대하여_로제키요286
옮긴이의말289
작가연보290

출판사 서평

마흔네살이란젊은나이에신화가된,실존주의문학을대표하는작가알베르카뮈.
모든작품의원천「안과겉」,자연과인간의합일「결혼」,지중해의추억「여름」수록

“삶에대한절망없이는삶에대한사랑은없다.”

*카뮈는신화가되었다.그를인정하느냐안하느냐는이제별의미가없다.―롤랑바르트

*카뮈는살아있을때그렇게도벗어나고자했던바로그주춧돌위에지금올라와있다.
―파트리크모디아노

*카뮈의위대함은일탈에서나오는데,이일탈은그의위대함의자연스러운표현일뿐이다.
―장그르니에

*끊임없이자신을찾고자신에게질문을던지는영혼에게인사를드린다.
―윌리엄포크너(카뮈의노벨문학상수상을축하하며)

청년카뮈의진정한‘안과겉’을만나다
카뮈작품의원천「안과겉」,지중해와태양의에세이「결혼」,「여름」

실존주의를대표하는작가,마흔네살이란젊은나이에노벨문학상을수상한저항의아이콘알베르카뮈의여행과추억,사랑의에세이가담긴『안과겉.결혼.여름』이민음사세계문학전집으로출간되었다.「안과겉」은카뮈의서문과함께다섯편의에피소드로구성되어있다.‘아이러니’,‘긍정과부정의사이’,‘영혼속의죽음’,‘삶에대한사랑’,‘안과겉’이그것으로빛과어둠,프라하와비첸차,죽음과태양등으로끊임없이변주를거듭하는삶의‘안’과‘겉’을주제로다루었다.카뮈가말하는안과겉은무엇일까.카뮈의답은‘하나의덩어리’다.“이극단적의식의극한점에서모든것이하나로융합되면서나의생은송두리째버리든가받아들이든가해야할하나의덩어리처럼생각되는것이었다.”「결혼」은‘티파사에서의결혼’,‘제밀라의바람’,‘알제의여름’,‘노트’,‘사막’의다섯에피소드로구성되어있으며,여행자카뮈가찾아간장소들과그곳에서느낀감회와성찰이글속에반영되어있다.풍요와헐벗음은서로만나며,자신의찬란함을과시하는풍경앞에선인간은스스로의위대함을긍정한다.신에게의지하기보다필연적운명을받아들이는반항하는인간이기에.「여름」은1939년에서1953년에걸쳐쓴산문들을모은것으로,주제면에서「결혼」과맞닿아있다.이글들의공통된뿌리는명확하다.비록서로다른시각에서바라보고있지만,모두가다‘홀로(solitaire)’라는개별성의주제를다루고있다.1953년이후카뮈는앞서의‘부조리’와‘반항’의사이클에서‘사랑’과‘절도’의사이클로진입하며그의마지막미완성유작인『최초의인간』의집필준비를시작한다.세편의에세이에서우리는카뮈의철학과여행자의여정,그리고치열한문학성을느낄수있다.

“나는정의를믿습니다.그러나정의에앞서나의어머니를더옹호합니다.”
(《르몽드》1957년12월14일자)

평생의스승이자벗인장그르니에에게헌정한「안과겉」은카뮈생전에출판된작품들중에서사실상최초로서,이후카뮈가쓰는모든작품의원천이되는글이다.그러나카뮈자신은젊은시절에쓴이작품이재판을내기엔너무나불완전하다는생각으로주저했으며,정열에찬카뮈의이후문체에비하면서투르고불분명한구석이많기도하다.김화영역자의설명에의하면‘그러한한계가때로는우리에게유별난감동의원천이된다.왜냐하면그서투름속에서번민하는젊음의진동이아직도가라앉지않은채우리의영혼속으로직접전달되어오기때문이다.’「안과겉」은카뮈의서문과함께다섯편의에피소드로구성되어있다.‘아이러니’,‘긍정과부정의사이’,‘영혼속의죽음’,‘삶에대한사랑’,‘안과겉’이그것으로빛과어둠,프라하와비첸체,죽음과태양등으로끊임없이변주를거듭하는삶의‘안’과‘겉’을주제로다루었다.카뮈가말하는안과겉은무엇일까.카뮈의답은‘하나의덩어리’다.“이극단한의식의극한점에서모든것이하나로융합되면서나의생은송두리째버리든가받아들이든가해야할하나의덩어리처럼생각되는것이었다.”

카뮈전집판에해설을쓴비평가루이포콩의설명처럼“「안과겉」이우리의몫이비참과고독이라고말할때,「결혼」은우리가비탄의세계속에존재한다는사실은우리의지극히단순한기쁨에도비견할수없는보상의위력을부여한다고응수한다.”1935년부터1936년까지「안과겉」을,1936년부터1937년「결혼」과「여름」을집필할시기,카뮈는교수자격시험에서탈락하고아내와의결혼생활에위기가닥치는등개인적으로실망과좌절을거듭하고있었다.그러다1937년홀로떠난지중해여행에서카뮈는작열하는태양과바다앞에서지나간삶을돌아보고현실의삶을성찰하며,다시금글쓰기에대한의욕을되찾는다.「결혼」은‘티파사에서의결혼’,‘제밀라의바람’,‘알제의여름’,‘노트’,‘사막’의다섯에피소드로구성되어있으며,여행자카뮈가찾아간장소들과그곳에서느낀감회와성찰이글속에반영되어있다.풍요와헐벗음은서로만나며,자신의찬란함을과시하는풍경앞에선인간은스스로의위대함을긍정한다.신에게의지하기보다필연적운명을받아들이는반항하는인간이기에.

19389년에서1953년에쓴산문들을모은「여름」의서평의뢰서에카뮈는이렇게썼다.‘이글들의공통된뿌리는명확하다.비록서로다른시각에서바라보고있지만,모두가다‘홀로(solitaire)’라는개별성의주제를다루고있다.이주제는나의초기작들가운데하나인「결혼」의주제이기도하다.이십년의세월이지나「결혼」에실린글들은그러므로그것들나름대로어떤길고변함없는추구의길을증언하고있는셈이다.’카뮈는또한1956년로제키요에게쓴편지에다음과같이쓴다.‘당신의연구가「여름」에서,그리고나의마흔살에서멈춘것은이유가있습니다.왜냐하면비록순전히우연이긴하지만이해는나의창작작업과삶에있어서일종의전환점이기때문입니다.”이후카뮈는앞서의‘부조리’와‘반항’의사이클에서‘사랑’과‘절도’의사이클로진입하며,자신의미완성유작인『최초의인간』의집필준비를시작한다.이에화답하듯이키요는「여름」에대해다음과같이설명한다.‘카뮈는「여름」을‘태양의’에세이전통속에위치시키려고했다.그에세이들은어느의미에서는천진무구한소명을상기시킨다.‘정오의사상’의결실인이글들은『반항하는인간』을연장하고그것과균형관계를유지한다.왜냐하면사르트르와의고통스러운논쟁을치르고난후이글들은유머와아이러니에도한몫을할당하고있으니까말이다.’지중해의자연을거닐며카뮈는자기를에워싸고있는갖가지신화를깨뜨릴방법을구상한다.반항하는인간은그렇게지중해의열기속에서탄생한다.

12월12일스톡홀름대학교학생회관에서카뮈와학생들과의만남의자리가마련되었다.이때한알제리젊은이가연단에올라와카뮈를비난했다.알제리의독립에대해적극적으로지지하지않았다는것이이유였다.이에대해카뮈는다음과같이대답한다.
“나는일년팔개월동안입을닫고지냈습니다.그렇다고행동마저하지않은것은아닙니다.그때나지금이나두민족이평화롭고평등하게살아갈수있는정의로운알제리의지지자입니다.나는양편의증오가변해그들의선언이테러를더격화시킬지도모르기에지식인의개입이더이상필요하지않을때까지알제리민족의권리를인정해주고완전히민주적인제도를만들어줘야한다고거듭주장해왔습니다.(......)나는언제나테러를비난해왔습니다.알제의거리에서맹목적으로자행되는,그래서어느날나의어머니와가족을해칠지도모르는그런테러리즘에대해서도마찬가지로비난하지않을수없습니다.”그러고는말했다.“나는정의를믿습니다.그러나정의에앞서나의어머니를더옹호합니다.”(《르몽드》1957년12월14일자)이말은카뮈의어머니가불의의상징이아니듯카뮈자신도결코정의에반대하는것이아니며,알제리인들과언제나불행을공유하고있음을방증한다.

수록작소개

안과겉
「안과겉」은카뮈의생전에출판된그의작품들중에서사실상최초로발표된것이니가히첫작품이라할만하다.이책의중요성과한계는작가자신의그유명한서문과로제키요의해설로써충분히헤아려진다고믿는다.항상투명하고단순한,그러나정열에찬카뮈의문체에비하여이젊은시절의글은서투르고불분명한구석이많다.그러한한계가때로는우리에게
유별난감동의원천이되기도한다.그서투름속에서번민하는젊음의진동이아직도가라앉지않은채우리의영혼속으로직접전달되어오기때문이다.빛과어둠,프라하와비첸체,죽음과태양등으로끊임없이변주를거듭하는삶의‘안’과‘겉’―이두가지의뗄수없는상관관계는알베르카뮈가다루는필생의주제다.그래서작품「안과겉」은그의모든작품의출발이요원천이다.이작품을이해하지못하고카뮈를이해하는것은불가능하다.“이극단한의식의극한점에서모든것이하나로융합되면서나의생은송두리째버리든가받아들이든가해야할하나의덩어리처럼생각되는것이었다.”이것이카뮈의해답이다.안과겉은‘하나’의덩어리인것이다.안과겉중에서어느하나를선택한다는것은삶에대한배반이다.흔히‘표리(表裏)’라고번역해온표제‘L’enversetl’endroit'를나는좀더쉽게‘안과겉’으로옮겨보았다.텍스트로는플레이아드판카뮈전집제2권『ESSAIS』에실린것을선택했다.1935~1936년작,1937년출간.(김화영)

결혼
알제리에서이탈리아로,유적의땅에서지중해를다니며카뮈는몽상에젖는다.신들이내려와사는티파사에서의결혼은태양과압생트향기,푸른하늘,돌무더기,그리고향초들의육감적인냄새로뒤덮여있다.제밀라언덕에부는바람,하늘에서무겁게나는커다란새들을바라보며카뮈는이땅위에서본다는것이무엇인지,카뮈자신이얻으려는것이이수동적인정열속에서온전히자기자신이되는것임을느낀다.하룻날이밤속으로기우는이짧은순간들에그무슨비밀스러운신호들과부름들이깃들어있기에그의마음속에서알제는그순간들과그토록깊숙이이어져있는것일까?‘사람이가슴으로확신할수있는진실은그리많지않다.피렌체들판의포도나무와올리브나무들을엄청나게말없는슬픔으로뒤덮어가는어떤저녁,어둠을가르며달리는기차안에서나는내속에서무엇인가맺힌매듭이풀리는것을느낀다.슬픔의얼굴을한이것이행복이라고불리는것임을.’카뮈가바라는삶과진리는썩어없어지는진리이며,자신의목마름에서기인하여행복의물을찾아나서는여정이다.“인류의온갖악들이우글거리는판도라의상자에서그리스인들은다른모든악들을쏟아놓고난뒤에맨끝으로가장끔찍한악인희망을꺼냈다.이보다더감동적인상징을나는알지못한다.왜냐하면흔히들생각하는것과는반대로희망은체념과마찬가지이기때문이다.산다는것은스스로체념하지않는것을의미한다.”「이방인」의중심주제가되는카뮈철학이드러나는여행에세이.1936~1937년작.1938년출간.

여름
카뮈는「여름」에붙인서평의뢰서에이렇게썼다.“이책은1939년에서1953년에걸쳐쓴산문들을모은것이다.이글들의공통된뿌리는명확하다.이글들은,비록서로다른시각에서바라보고있지만,모두가다‘홀로(solitaire)’라는개별성의주제를다루고있다.이주제는저자의초기작들가운데하나인,1938년출간한「결혼」의주제이기도하다.이십년의세월이지나「결혼」에실린글들은그러므로그것들나름대로어떤길고변함없는추구의길을증언하고있는셈이다.”그는또한자신에대한최초의중요한연구서를발표한로제키요에게1956년1월21일편지를보내며다음과같이명시했다.“당신의연구가「여름」에서,그리고나의마흔살에서멈춘것은충분한이유가있습니다.왜냐하면비록순전히우연이긴하지만이해는나의창작작업과삶에있어서일종의전환점이기때문입니다.”1953년이후카뮈는앞서의‘부조리’와‘반항’의사이클에서‘사랑’과‘절도’의사이클로진입하며그의마지막미완성유작인『최초의인간』의집필준비를시작한다.카뮈의치열한‘여름’을느낄수있는에세이.1939~1953년작,1953년출간.(김화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