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록 : 철학자가 번역한 고대 희랍어 원전 완역본 - 인문학 클래식 6

명상록 : 철학자가 번역한 고대 희랍어 원전 완역본 - 인문학 클래식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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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철학자가 번역한 고대 희랍어 원전 완역본
고통, 질병, 분노, 상실에서 회복하는 힘에 대하여 2000년간 세계 리더들을 사로잡은 고전 필독서
● 철학자이자 서양고전학자가 번역한 고대 그리스어 완역본!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이 ‘인문학 클래식’ 6번으로 출간되었다. 당시 로마제국은 경제적으로나 군사적으로나 어려운 시기였는데, 고대 역사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페스트까지 덮친 힘겨운 시대였고, 아우렐리우스는 결국 게르만족과의 전쟁에 시달리다가 도나우 강변 진중에서 죽음을 맞이했다. 그러나 이러한 역경 속에서 훌륭한 리더십을 발휘했던 황제가 남긴 『명상록』은 2000년이 지난 지금도 빌 클린턴, 원자바오, 실리콘밸리 천재들을 포함하여 세계적인 리더들을 사로잡은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아우렐리우스는 후기 스토아학파 철학자로서 5현제(賢帝) 가운데 마지막 황제다. 그래서 이번 『명상록』은 고대철학을 연구한 철학자이자 대학에서 희랍어를 가르친 서양고전학자에 의해 새롭게 완역되었다. 아우렐리우스의 철학뿐 아니라 당시 잠언록이라는 장르의 글쓰기 방식을 이해하는 데 모범적인 길잡이가 될 것이다. 『명상록』은 “삶의 개선을 위해 자기를 변화시키려는 사람에게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

아우렐리우스의 문장은 뜻이 모호할 정도로 간결한 부분이 많고, 문법을 비껴간 파격적인 부분도 많았다. 여러 주제에 대해 상상력을 과잉으로 도발하는 듯한 비유와 은유도 풍부했다. 하지만 그가 사용한 인용문이나 명언들을 통해 각 부분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철학, 선택, 관리’라는 주제를 염두에 두고 그려볼 수 있다.
-김동훈, 「작품에 대하여」, 『명상록』에서

● 철학 훈련=관찰력, 선택 훈련=결단력, 관리 훈련=절제력!

철학자이자 서양고전학자 김동훈 번역자는 『명상록』이 ‘철학 훈련’, ‘선택 훈련’, ‘관리 훈련’이라는 세 개의 주제로 모아질 수 있다고 말한다. “철학 훈련 글줄은 읽는 자에게 ‘관찰력’을, 선택 훈련 글줄은 ‘결단력’을, 관리 훈련 글줄은 ‘절제력’을 기르게 한다.”
먼저 아우렐리우스는 “무엇이 우리를 강하게 할까요? 오직 하나, 철학입니다.”라고 말한다. ①먼저 ‘철학 훈련’은 “응급수술이 위급 환자에게 새 생명의 시작이듯, 비뚤어짐을 곧게 펴게” 한다. 그리고 철학 훈련은 마음 관찰에서 시작한다. “깊이 관찰하십시오. 그 고유한 성질이나 가치, 목적을 놓치지 마십시오.” 그리고 “사람들에 관하여 말할 때는 마치 위에서 땅을 내려다보듯 관찰해야만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아무리 작은 일을 행할 때도 그 목적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다.
②두 번째 ‘선택 훈련’에서는 새로운 일을 벌이거나 헛된 일에 신경 쓰기보다는 ‘남은 일만 집중하기’를 강조한다. “선택의 힘을 귀히 여겨야” 한다. 그런데 올바른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보류 조건을 고려해야 한다. “무조건 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불가능한 일을 목표하지 말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무엇인가에 발목이 잡힌다 해도 지성을 사용해 그것들을 보류 조건으로 구분하고 방향을 바꾼다면, 내 동기와 성품은 방해받지 않을 것입니다. 거스르는 온갖 방해를 차단하고 방향을 틀어서 지성이 나아가려는 대상으로 향하십시오. 방해가 오히려 목표 수행에 도움이 되고, 길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도리어 길을 여는 수단이 됩니다.
-아우렐리우스, 「5 결단의 장애물」, 『명상록』에서

③셋째, 철학과 선택 훈련을 거치면 ‘관리 훈련’에 들어가야 하는데, 이는 결국 절제력을 말한다. 아우렐리우스는 무엇보다도 ‘관리하는 이성’을 강조하는데, 이성은 “사람은 서로를 돕기 위해 태어났다.”는 대전제 아래서 판단력을 발휘해야 한다. 관리 훈련에서는 특히 시간 관리가 중요한데, 무엇보다도 “현재만을 살고 오직 현재만을 잃는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늘 당신을 괴롭히는 것은 미래와 과거가 아니라, 현재입니다. 하지만 만약 현재에 시한을 정한 후 내 앞에 닥친 일이 감당할 수 있는 작은 일이라고 생각을 고쳐먹으면 그것은 훨씬 더 가벼워질 수 있습니다.
-아우렐리우스, 「8 현재의 시간 관리」, 『명상록』에서

● “현대 ‘인지행동치료’(CBT)의 기초” -《더 가디언》

『명상록』은 철학자 황제가‘자기 자신’에게 조언하는 삶의 지혜이다. 특히 인지행동치료(CBT)의 선구자들인 앨버트 엘리스(Albert Ellis)와 아론 벡(Aaron T Beck)은 『명상록』의 스토아주의에서 현대 심리 치료 접근법에 대한 철학적 인사이트를 얻었다고 말한다. 그만큼 『명상록』은 “생각만 하지 말고 실천하도록”이끄는 강력한 철학 노트이다.

오늘 나는 온갖 곤란에서 빠져나왔습니다. 아니, 오히려 온갖 곤란을 내던졌습니다. 걱정은 외부가 아니라 나의 내부에 있기 때문입니다.
-아우렐리우스, 「6 마음 관찰」, 『명상록』에서

아우렐리우스 황제는 평생 자신이 컨트롤할 수 없는 전쟁과 전염병이라는 외부 환경에 맞서 자기 자신을 다잡아야 했다. 지금 우리는 팬데믹으로 인해 경제가 무너지고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죽음과 상실에서 회복하는 힘을 기르고자 하는 아우렐리우스의 철학 훈련은 지금 우리에게도 많은 인사이트를 제공해 준다. “새로운 시작은 자신에게 익숙한 철학과 선택, 그리고 관리가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최선의 인생은 그릇된 삶의 자세를 고치고 새롭게 시작함에 있다. 훈련은 신체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인생에도 필요하다. 그래서 이 안내서를 따라 규칙적으로 익히다 보면 우리 삶이 개선되는 데 도움을 얻을 것이다.
-김동훈, 「작품에 대하여」, 『명상록』에서

● 독자와 함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나가는 ‘인문학 클래식’

고전은 끊임없이 재발견되어야 합니다. 민음사는 독자와 함께 전통 위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자 합니다. 문학과 예술, 철학과 역사를 아우르는 인문교양(Liberal Arts) 고전들은 우리의 생각에 새로운 창을 열어줍니다. 거장들의 작품과 고민에 귀를 기울임으로써, 그 풍부한 해석과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를 열어나가고자 합니다.

저자

마르쿠스아우렐리우스

로마제국의제16대황제(재위161~180년)로5현제의마지막황제이자후기스토아학파철학자다.어린나이에아버지를여의고할아버지에게입양되어최고의스승들밑에서최고의교육을받았다.그는어려서부터진리를추구하며총명하여하드리아누스황제의관심을받았다.하드리아누스황제는자신의후계자이자마르쿠스의삼촌인안토니누스피우스황제에게마르쿠스를양자로삼을것을권하여마르쿠스는안토니누스황제의양자가되었고,그와동시에로마의번영과평화로운시기동안최고의학자들에게가르침을받아수사학,철학,법학등여러분야에걸쳐지식을쌓았다.138년에하드리아누스황제가죽자안토니누스가황제로즉위하였고,마르쿠스는19세의어린나이로집정관의자리에올랐으며,161년안토니누스의뒤를이어로마황제로즉위하였다.마르쿠스의사상은스토아주의의도덕철학,특히에픽테토스에서비롯되었으며,만물은영원히변화하는유동상태라고보는그의견해는『명상록』의기본을형성하고있다.

목차

프롤로그
1권본보기
2권철학훈련(관찰력)
3권선택훈련(결단력)
4권선택의‘보류조건’
5권결단의장애물
6권마음관찰
7권관리훈련(절제력)
8권현재의시간관리
9권선택의자유
10권운명의사랑
11권‘무관함’에대한관찰
12권휴식관리
작품에대하여

출판사 서평

●철학훈련=관찰력,선택훈련=결단력,관리훈련=절제력!

철학자이자서양고전학자김동훈번역자는『명상록』이‘철학훈련’,‘선택훈련’,‘관리훈련’이라는세개의주제로모아질수있다고말한다.“철학훈련글줄은읽는자에게‘관찰력’을,선택훈련글줄은‘결단력’을,관리훈련글줄은‘절제력’을기르게한다.”먼저아우렐리우스는“무엇이우리를강하게할까요?오직하나,철학입니다.”라고말한다.①먼저‘철학훈련’은“응급수술이위급환자에게새생명의시작이듯,비뚤어짐을곧게펴게”한다.그리고철학훈련은마음관찰에서시작한다.“깊이관찰하십시오.그고유한성질이나가치,목적을놓치지마십시오.”그리고“사람들에관하여말할때는마치위에서땅을내려다보듯관찰해야만한다.”고말한다.하지만가장중요한건“아무리작은일을행할때도그목적을고려해야”한다는점이다.②두번째‘선택훈련’에서는새로운일을벌이거나헛된일에신경쓰기보다는‘남은일만집중하기’를강조한다.“선택의힘을귀히여겨야”한다.그런데올바른선택을하기위해서는보류조건을고려해야한다.“무조건하지말라는게아니라불가능한일을목표하지말라는점을명심해야”한다.

무엇인가에발목이잡힌다해도지성을사용해그것들을보류조건으로구분하고방향을바꾼다면,내동기와성품은방해받지않을것입니다.거스르는온갖방해를차단하고방향을틀어서지성이나아가려는대상으로향하십시오.방해가오히려목표수행에도움이되고,길을가로막는장애물이도리어길을여는수단이됩니다.
─아우렐리우스,「5결단의장애물」,『명상록』에서

③셋째,철학과선택훈련을거치면‘관리훈련’에들어가야하는데,이는결국절제력을말한다.아우렐리우스는무엇보다도‘관리하는이성’을강조하는데,이성은“사람은서로를돕기위해태어났다.”는대전제아래서판단력을발휘해야한다.관리훈련에서는특히시간관리가중요한데,무엇보다도“현재만을살고오직현재만을잃는다는것을잊지말아야”한다.

늘당신을괴롭히는것은미래와과거가아니라,현재입니다.하지만만약현재에시한을정한후내앞에닥친일이감당할수있는작은일이라고생각을고쳐먹으면그것은훨씬더가벼워질수있습니다.
─아우렐리우스,「8현재의시간관리」,『명상록』에서

●“현대‘인지행동치료’(CBT)의기초”─《더가디언》

『명상록』은철학자황제가‘자기자신’에게조언하는삶의지혜이다.특히인지행동치료(CBT)의선구자들인앨버트엘리스(AlbertEllis)와아론벡(AaronTBeck)은『명상록』의스토아주의에서현대심리치료접근법에대한철학적인사이트를얻었다고말한다.그만큼『명상록』은“생각만하지말고실천하도록”이끄는강력한철학노트이다.

오늘나는온갖곤란에서빠져나왔습니다.아니,오히려온갖곤란을내던졌습니다.걱정은외부가아니라나의내부에있기때문입니다.
─아우렐리우스,「6마음관찰」,『명상록』에서

아우렐리우스황제는평생자신이컨트롤할수없는전쟁과전염병이라는외부환경에맞서자기자신을다잡아야했다.지금우리는팬데믹으로인해경제가무너지고전쟁이벌어지고있다.이러한상황에서죽음과상실에서회복하는힘을기르고자하는아우렐리우스의철학훈련은지금우리에게도많은인사이트를제공해준다.“새로운시작은자신에게익숙한철학과선택,그리고관리가있어야”가능하기때문이다.

최선의인생은그릇된삶의자세를고치고새롭게시작함에있다.훈련은신체에만필요한것이아니라인생에도필요하다.그래서이안내서를따라규칙적으로익히다보면우리삶이개선되는데도움을얻을것이다.
─김동훈,「작품에대하여」,『명상록』에서

●독자와함께새로운가치를창조해나가는‘인문학클래식’

고전은끊임없이재발견되어야합니다.민음사는독자와함께전통위에서새로운가치를창조하고자합니다.문학과예술,철학과역사를아우르는인문교양(LiberalArts)고전들은우리의생각에새로운창을열어줍니다.거장들의작품과고민에귀를기울임으로써,그풍부한해석과무한한가능성의세계를열어나가고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