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편적 정신 (김솔 장편소설 | 양장본 Hardcover)

보편적 정신 (김솔 장편소설 | 양장본 Hardcover)

$14.00
Description
김솔에게서 탄생한 연금술 같은 이야기!
문학성과 다양성, 참신성을 기치로 한국문학의 미래를 이끌어 갈 신예들의 작품을 엄선한 「오늘의 젊은 작가」의 열여덟 번째 작품 『보편적 정신』. 《암스테르담 가라지세일 두 번째》, 《망상, 어》 등으로 독특한 작품 세계를 보여 준 한국문학의 상상기계, 김솔의 신작 장편소설이다. 그간 저자가 보여주었던 독보적 스타일과 상상력이 보다 묵직한 질문으로 진화했다.

붉은 페인트의 비밀로부터 시작된 한 회사의 100년 역사를 통해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서 인간의 윤리와 가치를 역설하며 고문을 견디는 윈스턴 스미스에게 오브라이언이 던지는 질문인 “우리를 패배시킬 거라는 그 원칙은 뭔가?”에 대한 답을 찾아간다. 붉은 페인트의 비밀은 무엇인지, 연금술의 비법은 무언지, 회사는 왜 소멸해 가는지, 이 모든 의문이 인간의 보편적 정신이라는 답을 향해 육박해 나아가는 과정을 엿볼 수 있다.
저자

김솔

1973년광주에서태어났다.고려대학교기계공학과를졸업하였고2012년《한국일보》신춘문예에당선되며작품활동을시작했다.소설집『암스테르담가라지세일두번째』『망상,어』,장편소설『너도밤나무바이러스』가있다.문지문학상,김준성문학상,젊은작가상등을수상했다.

목차

보편적정신6

작가의말161
작품해설│황예인165
아무일도일어나지않는

출판사 서평

신비로운붉은페인트,거대한유기체인회사그리고비밀스러운가계도……마침내추출되는보편적정신.한국문학의상상기계,김솔에게서탄생한연금술같은이야기『보편적정신』.《암스테르담가라지세일두번째》,《망상,어》등으로독특한작품세계를보여준소설가김솔의신작장편소설,『보편적정신』이[오늘의젊은작가]열여덟번째책으로민음사에서출간되었다.그간작가가확보한독보적스타일과상상력은이번작품을통해보다묵직한질문으로진화한다.붉은페인트의비밀은무엇인지,연금술의비법은무언지,회사는왜소멸해가는지……이모든의문은인간의‘보편적정신’이라는답을향해육박해나아간다.

■우리를패배시킬거라는그원칙은뭔가?
“우리를패배시킬거라는그원칙은뭔가?”이질문은조지오웰의소설『1984』에서인간의윤리와가치를역설하며고문을견디는윈스턴스미스에게오브라이언이던지는질문이다.오브라이언은권력그자체를추구하는당의신봉자이며,윈스턴은당은결국인간의정신에의해무너질것이라는믿음으로이에맞선다.
『보편적정신』은붉은페인트의비밀로부터시작된한회사의100년역사를통해오브라이언의질문에답하려한다.그것은아마도“인간에대한최소한의믿음,환경에대한최소한의채무의식,역사에대한최소한의경외감”같은것들이겠지만,소설은해설을최대한으로미루고숨기는방식으로100년을직조해낸다.그럼에도불구하고손쉽게답을찾으려는독자에게『보편적정신』은오브라이언의입을빌려다시묻는다.

■자네는자네자신을인간이라고생각하나?
김솔이소설로써제기하는질문의외적형태는조지오웰에서비롯되었으나,그것의내적구성은마르케스의『백년의고독』과가깝다.실제『보편적정신』의복잡하고다난한가계도,붉은페인트와연금술을둘러싼비밀,100년가까이지속된회사의역사등소설은독특한알레고리와메타포로우리가우리를인간이라부를수있는지에대한질문을끝내덧붙이고있다.
하나의거대한유기체로작동하는붉은페인트회사는개인과조직,인간과사회의관계에대한알레고리의역할을수행한다.이알레고리는기존의소설적·인문학적상상과는다른질감의상상체계를만든다.이러한체계를제대로즐기며관통해나갈열쇠는직관력,상상력,인내력일테다.감히독자에게함부로요청할수없는이러한능력치를『보편적정신』은당당히요구하고있다.오브라이언의질문에서윈스턴의답변사이에서,연금술의포획된원천물질처럼『보편적정신』을통과한우리는이전과는다른인간이될‘특수한영감’을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