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오피스 (최유안 장편소설 | 양장본 Hardcover)

백 오피스 (최유안 장편소설 | 양장본 Hardcover)

$14.00
Description
완벽한 행사를 위해 움직이는 불완전한 손길
행사장 너머 백 오피스의 치열한 스펙터클
최유안 장편소설 『백 오피스』가 민음사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최유안은 첫 소설집 『보통 맛』에서 서로 다른 이들이 함께할 때 맞닥뜨리는 복잡한 어려움과 미묘한 감정을 집, 기숙사, 회사 같은 생활 공간을 배경으로 그려 낸 바 있다. 첫 장편소설인 『백 오피스』의 배경 역시 회사다. 일터는 많은 이들이 하루의 가장 긴 시간을 보내는 익숙한 곳인 동시에 도저히 익숙해질 수 없는 삭막한 공간이다. 우리는 그곳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일은 때로 개인의 정체성을 이루는 큰 부분이 된다. 일은 해야 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 고통과 보람 사이에 있다. 최유안은 이 복잡한 ‘일’을 고급 호텔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다이내믹한 서사를 통해 보여 준다. 주어진 일을 잘 해내기 위해 애쓰는 세 여성의 이야기는 익숙해서 더 공감되고, 다사다난한 현실만큼이나 스릴 넘친다.

에너지 대기업 태형에서 행사가 열린다. 불황인 마이스 업계에서 보기 드문 큰 행사를 따내기 위한 치열한 신경전 끝에, 행사를 이끌어 갈 세 사람이 정해졌다. 젊고 똑 부러지는 태형의 홍지영, 아이를 늘 마음에 품고 있지만 일이 최우선인 호텔 퀸스턴 백 오피스 지배인 강혜원, 작은 기획사 소속이지만 누구보다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느끼는 임강이. 세 사람의 공동 목표는 최고의 행사를 완성하는 것이다. 이들은 각자가 대표하는 집단의 이익을 위해 날카롭게 대립하다가도 공통의 고민들에 대한 답을 서로에게서 찾아낸다. 세 사람의 의기투합으로 점점 모습을 갖춰 가는 행사, 그 끝엔 뭐가 있을까?
저자

최유안

1984년광주에서태어났다.2018년《동아일보》신춘문예에당선되며소설을발표하기시작했다.소설집『보통맛』이있다.

목차

프롤로그7
1장17
2장61
3장105
4장159
5장201
작가의말237
추천의글240

출판사 서평

“저끝에환한불빛은뭔가요?”
“백오피스예요.”

■치열한오피스드라마
『백오피스』는에너지대기업‘태형’의행사를성공적으로개최하기위해견제하고협력하는세여성의이야기다.회사를배경으로한작품들이다수출간되는가운데,『백오피스』의탄탄한설계와핍진한표현은단연돋보인다.일과일터에대한구체적인묘사와생생한서술은작가자신이연구원이자회사원으로오래일하며기획자,호텔리어등다양한인물들을만난경험과취재의시간이있어가능했다.이에더해자신과회사의이익을위해달려가는인물들이보이는겹겹의욕망은스릴러못지않은읽는재미를선사하고,거대한행사뒤에숨겨진음모를밝혀내는서사는추리물의긴박감을제공한다.

■‘백오피스’의스펙터클
제목인‘백오피스’는고객을직접대면하는프론트오피스뒤에서마케팅,객실예약,행사개최등을담당하는호텔의부서를칭한다.또한무언가를만들어내고어떤일이이루어지도록하는모든보이지않는노동을상징한다.티끌하나없는호텔객실,화려한연회장과한치의오차없는행사의뒤편에백오피스의스펙터클이펼쳐진다.수많은손들이분주하게움직이고,누군가는연회장곳곳에무수한발자국을남기다행사의시작과함께사라진다.현재를유지하기위해보이지않는노동이필요한것은일터뿐아니라가정역시마찬가지다.『백오피스』는보이지않는손길과발자국들을남기는모든일하는이들을위한소설이다.

■숨겨진마음들의스파크
『백오피스』에는최유안의특장인섬세한심리묘사가유감없이드러난다.누구보다정의로운선택을내리는이의두려움과망설임이있고,일밖에모를것같은이가엄마로서할수밖에없는고민이있다.이들의숨겨진속마음과복잡한사정들은또다른마음과사정들을만나예기치않은스파크를만들어낸다.눈앞의저사람을믿어도될까?회사와상사의규칙을받아들일수없을때나는어떤원칙을가져야할까?나는지금잘하고있는걸까?마음처럼되지않는상황속에떠오르는질문들에대한답은바로그스파크의열기속에서찾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