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자

예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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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 95년간 40여 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1억 부 이상 팔린 ‘현대의 성서’

칼릴 지브란의 시는 쉽게 공감을 이끌어 내는 깊고 맑은 언어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왔다. 비틀스의 존 레넌은 그의 문장을 인용하여 [줄리아]에서 “제가 하는 말의 절반은 무의미해요. 그래도 전 그저 당신께 가 닿고자 그 말을 하죠, 줄리아.(Half of what I say is meaningless, but I say it just to reach you, Julia.)”라고 노래했다. 지브란의 시는 정치가들의 연설과 결혼식, 장례식 등에서 두루 인용되며 여전히 그 생명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의 대표작이자 출세작인 『예언자』는 ‘현대의 성서’라고도 불리며, 1923년 첫 출간 이후 한 번도 절판된 적이 없고, 40여 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1억 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이다.
저자

칼릴지브란

저자칼린지브란KahlilGibran,1883-1931

1883년레바논베샤르에서태어났다.레바논의자연환경은훗날그의작품세계에많은영향을끼치게된다.열두살되던해온가족이미국으로이민하여보스턴의가난한이민자마을에정착한다.형제자매중유일하게교육을받았고예술과학업에열중하며학생시절을보낸다.열다섯살이되던해홀로레바논으로돌아가그곳에서3년을머물게되는데,이시기훗날『예언자』로발전할초고를집필하기시작한다.1902년,여동생과맏형,어머니의잇따른죽음에상심한그는더욱예술에전념한다.1904년평생의후원자가될메리해스캘을만나영어를배우고작품에대한조언을얻게된다.1905년아랍어로쓴첫책『음악』등으로아랍어권에서이름을떨치게된다.1918년처음으로영어로쓴책『광인』을출간하고,이후대체로영어로작품을발표한다.『예언자』는그의대표작이자출세작으로,1923년첫출간이후지금까지40여개국언어로번역되어1억부이상의판매고를기록하고있다.1931년마흔여덟의나이에간경화와결핵으로인해세상을떠났다.

목차

차례(영어원문수록)

배가오다THECOMINGOFTHESHIP
사랑에대하여ONLOVE
결혼에대하여ONMARRIAGE
아이들에대하여ONCHILDREN
주는것에대하여ONGIVING
먹고마시는것에대하여ONEATINGANDDRINKING
일에대하여ONWORK
기쁨과슬픔에대하여ONJOYANDSORROW
집에대하여ONHOUSE
옷에대하여ONCLOTHES
사고파는것에대하여ONBUYINGANDSELLING
죄와벌에대하여ONCRIMEANDPUNISHMENT
법에대하여ONLAWS
자유에대하여ONFREEDOM
이성과열정에대하여ONREASONANDPASSION
고통에대하여ONPAIN
자신을아는것에대하여ONSELF-KNOWLEDGE
가르침에대하여ONTEACHING
우정에대하여ONFRIENDSHIP
말하는것에대하여ONTALKING
시간에대하여ONTIME
선과악에대하여ONGOODANDEVIL
기도에대하여ONPRAYER
즐거움에대하여ONPLEASURE
아름다움에대하여ONBEAUTY
종교에대하여ONRELIGION
죽음에대하여ONDEATH
작별THEFAREWELL

출판사 서평

사랑이당신을손짓하여부르거든그를따라가세요,
비록그길이험하고가파를지라도.
그리고사랑의날개가당신을감싸안거든그에게몸을맡기세요,
비록그깃털속에숨겨진칼이당신을상처입힐지라도.
그리고사랑이당신에게말하거든그를믿으세요,
비록그목소리가마치정원을폐허로만드는북풍과도같이당신의꿈들을산산조각낼지라도.
-[사랑에대하여]에서

하지만서로함께있되,사이에거리를두세요.
그리하여창공의바람이당신들사이에서춤추게하세요.

서로사랑하세요,하지만사랑으로구속하진마세요,
그보다는당신들두영혼의해안사이에바다가넘실대게하세요.

-[결혼에대하여]에서

●“이책을읽는누구라도지금자신이겪는문제들에대한정답을하나이상은발견할수있을것이다.”-황유원시인

그는스무살무렵부터이시집의집필을시작하여거의20여년동안공들여다듬어세상에내놓았다.“이작은책을위해나는평생을보냈다.나는이책의단어하나하나가내가택할수있는최선의선택으로이루어졌음을확신하고싶었다.”많은이들이인생의절기마다이책의문장으로되돌아가는이유는,바로거기에시인역시오랜시간언어를갈고닦으며답을찾고자했던진실한마음이깃들어있기때문이다.

당신은또한삶은어둠이라는말을들어왔으며,피로에지친당신은피로에지친이들이했던말을그대로되풀이합니다.
나또한말해요.삶은진정어둠인데,열망이없을때만그러하다고.
그리고모든열망은앎이없다면눈먼것이라고.
모든앎은일없이는헛된것이며,
또한모든일은사랑없이는공허할뿐이라고.
그러니사랑으로일할때야말로당신은자신과하나되며,또한타인과,종국에는‘신’과하나되는것입니다.

-[일에대하여]에서

당신의기쁨은당신의슬픔이가면을벗은모습에불과한것.
당신의웃음이솟아나는그우물은종종당신의눈물로가득차있던우물이기도했습니다.
어찌아닐수있겠어요?
슬픔이당신의존재속으로깊이파고들면파고들수록당신은더많은기쁨을담을수있게됩니다.

-[기쁨과슬픔에대하여]에서

시집은예언자알무스타파가지난12년의세월을보낸오르팔리스성을떠나는장면에서시작한다.남녀사제들과오르팔리스의시민들은작별을아쉬워하며그에게지혜를나눠주길요청하고,이에우리네삶을관통하는스물여섯가지의주제들에대한질문과답변이이어진다.사랑,결혼,아이들,일,사고파는것,기쁨과슬픔,고통,이성과열정,시간,선과악,아름다움,종교,죽음등에대한알무스타파의가르침은거침없이울려퍼진다.우리에게크게들리는것은그의목소리이지만,사실이목소리는사람들의앎에대한열망으로인해이끌어내진것이다.그렇기에이책은예언자의가르침을담은것이기도하지만,또한오르팔리스시민들을포함하여지혜를얻고자하는이들모두와의대화이기도하다.

아이들에게육신의거처를마련해줄순있겠으나영혼의거처까지마련해주진마세요.
그들의영혼은내일의집에살고있고,당신들은그곳을꿈에서조차방문할수없으니까요.
아이들처럼되기위해노력할순있겠으나아이들을당신들처럼만들려하진마세요.
삶은거꾸로흘러가지도,지난날에머물지도않으니까요.

-[아이들에대하여]에서

●‘김수영문학상’수상작가황유원시인의언어로재탄생한지브란의세계
이책의번역을맡은황유원시인은34회‘김수영문학상’을수상한작가로남다른사유의깊이와발랄한언어세계로주목받아왔다.특히황유원시인의신적관념에대한남다른열광은그의시세계의전체적인인상을담당하고있는만큼,성서적리듬이가득한칼릴지브란의시를지금이시대의우리말로옮기는데그보다적격한이는없을것이다.

젊은시인의세심한손끝에서새롭게탄생한시구들은자칫교조적인장광설로들릴수있는예언자의목소리에살아움직이는감정을부여한다.이로써알무스타파의이야기는우러러보아야할성인의가르침이아니라어디까지나진실을향해외치는,한정된시간안에쏟아내는한개인의절박한목소리에가까워보인다.그리고바로이점이읽는이,혹은보는이의마음을자꾸만건드린다.

당신젊은이들중몇몇은마치즐거움만이전부인양즐거움을추구합니다.그래서비판받고비난당하죠.
나는그들을비판하지도비난하지도않습니다.그들이그냥그러도록놔둘거예요.
그들은즐거움을찾는와중에즐거움말고다른것들역시발견할테니까요.
(......)
그리고당신원로들중몇몇은즐거움을추억할때늘후회와함께합니다.마치그게무슨취중에저지른실수라도되는양.
하지만후회란마음에가득드리워진구름일뿐,마음을벌주진못해요.
그들은감사한마음으로즐거움을추억해야할겁니다.마치여름의수확물을보고감사하듯이.
그러나후회로인해그들이평안을얻는다면,그것도좋겠지요.

-[즐거움에대하여]에서

겨울에눈속에갇힌이는말해요.“봄이오면아름다움은언덕위로뛰어오를거야.”
그리고여름의더위속에서수확하는사람은말합니다.“우린아름다움이낙엽과함께춤추는걸봤지.그리고우린그녀의머릿결사이로눈발이휘몰아치는걸봤어.”
이모두당신들이아름다움에대해말한것들이죠,
하지만사실당신들은아름다움에대해말한것이아니라채워지지않은욕구에대해말했을뿐.
그런데아름다움이란욕구가아닌황홀경.
목마른입도아니요,앞으로쭉내민빈손도아닙니다.

-[아름다움에대하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