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인선 시화집 (파울 클레 에디션) : 고대 그리스 서정시에서 한국 근대시까지

세계시인선 시화집 (파울 클레 에디션) : 고대 그리스 서정시에서 한국 근대시까지

$17.00
저자

호라티우스외

그림:파울클레(PaulKlee)
20세기현대미술가.자연과정신,이론과직관,구상과추상의상호관계적사유는동시대뿐아니라현대의철학자,예술가들에게도많은영감을주었다.
스위스베른의음악가가정에서자란클레는회화뿐아니라음악에도뛰어난재능을보였다.성인이되어회화를선택한뒤에도음악은미술만큼이나그의사유와표현에있어빠질수없는요소가되었다.예술의다양한형식과모든사조의가능성을탐색했던클레는엄격한구성과자유로운드로잉,역동적색채,요소들의상호작용이라는언어로자신만의독창적인사유와형식을개척한다.
바이마르바우하우스,뒤셀도르프아카데미에서학생들을가르치고9천여점에달하는작품을남겼다.현재에도파울클레센터를중심으로테이트모던,메트로폴리탄미술관,퐁피두센터등에서다양한회고전이열리고동시대작가들의연구와해석이끊이지않고있다.저술로는『교육학스케치북』,〈창조적고백〉,〈자연탐구방식〉,〈미술영역에서정확한실험들〉등이있고바우하우스강의노트와일기가사후에출간되었다.

엮음:세계시인선편집부

목차

기획의말
솔론Σ?λων
너희는차분히생각하여
사포Σαπφ?
구차하지않게
퀸투스호라티우스플라쿠스QuintusHoratiusFlaccus
묻지마라,아는것이
시학
이백李白
녹수의노래
원망하는마음
두보杜甫
절구
흥에겨워
프랑수아비용FrancoisVillon
불로뉴의간한청어라할지라도
죽어생기없는내심장을
윌리엄셰익스피어WilliamShakespeare
그대가한일을더슬퍼하지말라
고(告)하노니,둘은둘이라
나의애정은
옛날에는검은빛을아름답게여기지않았어라
마쓰오바쇼松尾芭焦
고요한연못
문어단지여
남의말하면
방랑에병들어
윌리엄워즈워스WilliamWordsworth
하늘의무지개를볼때마다53
런던1802년
조지고든바이런GeorgeGordonByron
그녀는아름답게걷는다
사포의무덤
빌헬름뮐러WilhelmMuller
보리수
우편마차
나의것!
에드거앨런포EdgarAllanPoe
애너벨리
바닷속도시
에밀리브론테EmilyJaneBronte
잠은내게기쁨을주지않아
희망
상상력에게
이반투르게네프ИванСергеевичТургенев
바보
사랑으로가는길
샤를보들레르CharlesPierreBaudelaire
알바트로스
상승
만물조응
원수94
에밀리디킨슨EmilyDickinson
나는빚은적없는술을맛보네
이게시인이었어
엄청난고통후엔
크리스티나로세티ChristinaRossetti
꿈나라
집에돌아와
세사람의사랑노래
스테판말라르메StephaneMallarme
바다의미풍
환영(幻影)
프리드리히니체FriedrichWilhelmNietzsche
소나무와벼락
“즐거운학문”
언어
아르튀르랭보ArthurRimbaud
지옥에서보낸한철
착란II

마르셀프루스트MarcelProust
달빛에비추는것처럼
바다
라이너마리아릴케RainerMariaRilke
이제시간이기울면서
제1비가
모든이별에앞서가라
기욤아폴리네르GuillaumeApollinaire
미라보다리
넥타이와시계
비가내린다
칼릴지브란KahlilGibran
사랑에대하여
일에대하여
프란츠카프카FranzKafka
목표는있으나
꿈들이도착했다
사랑은
“주인나리,어디로가시나요?”
데이비드허버트로렌스DavidHerbertLawrence
신부
모기
게오르크트라클GeorgTrakl
우울
밤노래
페르난두페소아FernandoPessoa
사물들의경이로운진실
봄이다시오면
“만약내가일찍죽는다면”
만약,내가죽은후에
보리스파스테르나크BorisPasternak
2월.잉크를꺼내놓고울때다!
시의정의
영혼의정의
창조의정의
블라디미르마야콥스키VladimirVladimirovichMayakovsky
바이올린과약간의신경과민
여인을대하는태도
베르톨트브레히트BertoltBrecht
분서
시인들의이주
서정시를쓰기힘든시대
어니스트헤밍웨이ErnestHemingway
거물들의춤
시대는요구했다
표현할수없는것
로베르데스노스RobertDesnos
문학
목소리
정지용鄭芝溶
비극
유리창1
향수
이상李箱
오감도
-시제15호
IWEDATOYBRIDE
백석白石
나와나타샤와흰당나귀
윤동주尹東柱
바람이불어
별헤는밤
서시

출판사 서평

·고대그리스서정시에서한국근대시까지다양하게!

『세계시인선시화집』은한국출판역사에서가장오랜수명을이어온최고의문학총서‘세계시인선’대표시인들의선집이다.세계시독자들에게가장많이알려진셰익스피어,보들레르,에밀리디킨슨,랭보,릴케,국내에는시인으로서의높은위상이잘알려지지않았던에밀리브론테,카프카,페소아,그리고한국시독자들이사랑하는정지용,백석,윤동주등이한자리에모였다.

엄청난고통후엔,형식적인감정이찾아와-
신경이격식갖추어앉아있으니,무덤같다-
뻣뻣한심장이묻는다,‘버텨낸게그분이었나요,’
또‘어제였나요,아님수백년전이었나요?’
발은,기계적으로,돌고또돈다.-
땅이든,하늘이든,혹은그어디든
딱딱한길이-
제멋대로자라나,
돌덩이같은석영의만족이된다.
지금은납의시간-
만약살아남는다면,기억되겠지,
얼어붙는사람들처럼,눈을떠올려보라-
처음엔-한기-이어서혼미-이윽고내려놓지-
-에밀리디킨슨,정은귀옮김,「엄청난고통후엔」,『세계시인선시화집』에서

·시를사랑하는애독자와시가낯선독자모두를위한시선집!

시는대문호의철학이집약된진액과도같아서오랫동안음미할수록작가가숨겨놓은보물을더욱진한맛을경험하게된다.그래서『세계시인선시화집』은아직시가낯선독자도흥미롭게읽을수있고특히외국시가어렵게느껴지는독자도쉽게다가갈수있는시를다수선별했다.

모든감정은사랑과정열을향해갈수있다.증오,연민,냉담,존경,우정,공포도
-심지어경멸까지도.그렇다,감정이란감정은모두……단하나감사만은예외다.
감사는빚이다.사람은누구나빚을갚는다……그러나사랑은돈이아니다.
-이반투르게네프,조주관옮김,「사랑으로가는길」,『세계시인선시화집』에서

영화「죽은시인의사회」(1990년)의명대사가운데하나였던‘카르페디엠(Carpediem)’을들어본적은있지만그출처는잘모른다.고대로마대표시인호라티우스의라틴어시에나오는표현이다.그의짧은시를읽으면시간을아끼라는데방점이있음을알게된다.또「시학」에서는시뿐아니라지금우리가글을쓸때무엇이본질인지생각하게해주는인사이트로가득하다.

글을쓰는그대들은능력에맞는글감을
고르시라.불감당은아닌지어깨가견딜수있을지
오래두고살피시라.조심스레고른자를
유창한화법과명쾌한글배열이버리지않습니다.
글배열의요체요매력은,내가틀릴수도있지만,
바로이순간말해야할바를이순간말하고
나머진미루어지금은제쳐두는데있습니다.
-호라티우스,김남우옮김,「시학」,『세계시인선시화집』에서

·그림에음악적리듬을담은‘시적화가’파울클레그림45점수록!

1966년‘백성의소리’라는의미로시작한민음사는한국문학의새로움,인문학의힘,그리고고전소설의깊이를선보이며종합출판사로성장했다.특히‘세계시인선’은민음사가한국문단에기여하며문학출판사로발돋움하는계기가되었으며,현재한국출판역사에서가장오랜수명을이어오고있는최고의문학총서가되어있다.‘백성의소리(VoxPopuli)’라고하면한자에서는‘소리성(聲)’을쓰는데,민음사한자에는음악을뜻하는‘음(音)’을사용하였다.결국‘민음(民音)’이라는이름은메시지를단순히전하기만하는게아니라,음악적으로아름다운운율과시적으로정제된언어로우리의마음과영혼을울리겠다는다짐을품고있다.그런점에서특히‘세계시인선’은그이름과전통에걸맞은기획을이어나가고있다.『세계시인선시화집』은2026년민음사창립60주년을기념하여기획된세계시선집이다.시의음악성에대해돌아보는의미에서음악적인리듬을색채로표현하고자했던화가파울클레(1879~1940년)의그림을수록한시화집을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