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17.05
Description
초기작부터 후기작까지 만날 수 있는 쿤데라 문학의 정수!
최고의 현대 소설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밀란 쿤데라의 작품들을 선보이는 「밀란 쿤데라 전집」. 소설, 단편집, 희곡, 에세이 등 쿤데라의 작품 15종을 완역할 예정이다. 특히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을 표지로 사용하여, 두 거장의 작품을 함께 소장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제6권에서는 쿤데라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준 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소개한다. 토마시와의 만남을 운명이라고 생각하는 테레자는 고향을 떠나 그의 집에 머문다. 진지한 사랑이 부담스러운 토마시는 끊임없이 다른 여자들을 만나고, 질투와 미움이 뒤섞인 두 사람의 삶은 점차 무거워진다. 한편 토마시의 연인 사비나는 끈질기게 자신을 따라다니는 조국과 역사의 그림자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며, 안정된 일상을 누리던 프란츠는 그런 사비나의 가벼움에 매료되는데….
쿤데라는 작품을 통해 삶이 인간에게 던지는 농담, 그 속에 숨은 유머와 아이러니를 이야기하며 인간이라면 누구나 고민해 봤을 ‘삶의 이유’를 탐색한다. 이 전집은 초기작부터 대표작, 후기작까지 그 탐색의 궤적을 따라가는 문학 전집이다. 작품이 처음 출간되었던 연도순으로 구성해 초기작과 후기작 사이의 변화들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소설뿐만 아니라 예술, 철학, 문화 전반에 대한 쿤데라의 날카로운 통찰력과 깊은 조예를 확인할 수 있다.
저자

밀란쿤데라

1929년체코의브륀에서야나체크음악원교수의아들로태어났다.밀란쿤데라는그음악원에서작곡을공부하고프라하의예술아카데미AMU에서시나리오작가와영화감독수업을받았다.1963년이래「프라하의봄」이외부의억압으로좌절될때까지'인간의얼굴을한사회주의운동'을주도했으며,1968년모든공직에서해직당하고저서가압수되는수모를겪었다.『농담』과『우스운사랑』2권만이쿤데라가고국...

목차

목차
1부가벼움과무거움
2부영혼과육체
3부이해받지못한말들
4부영혼과육체
5부가벼움과무거움
6부대장정
7부카레닌의미소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참을수없는생의무거움과가벼움을오가는
우리들의슬픈자화상
역사의상처라는무게에짓눌려
단한번도‘존재의가벼움’을느껴보지못한현대인,
그들의삶과사랑에바치는소설
토마시와의만남을운명이라고생각하는테레자는고향을떠나그의집에머문다.진지한사랑을부담스러워하던토마시는끊임없이다른여자들을만나고,질투와미움이뒤섞인두사람의삶은점차그무게를더해간다.한편토마시의연인사비나는끈질기게자신을따라다니는조국과역사의그림자에서벗어나자유롭게살고싶어하며,안정된...
참을수없는생의무거움과가벼움을오가는
우리들의슬픈자화상
역사의상처라는무게에짓눌려
단한번도‘존재의가벼움’을느껴보지못한현대인,
그들의삶과사랑에바치는소설
토마시와의만남을운명이라고생각하는테레자는고향을떠나그의집에머문다.진지한사랑을부담스러워하던토마시는끊임없이다른여자들을만나고,질투와미움이뒤섞인두사람의삶은점차그무게를더해간다.한편토마시의연인사비나는끈질기게자신을따라다니는조국과역사의그림자에서벗어나자유롭게살고싶어하며,안정된일상을누리던프란츠는그런사비나의‘가벼움’에매료된다.
“금세기최고의소설가들중한사람,
소설이빵과마찬가지로인간에게없어서는안되는것임을
증명해주는작가”
밀란쿤데라,불멸의작가들의뒤를잇는금세기최고의소설가
쿤데라의첫번째소설인『농담』불어판서문에서시인아라공은쿤데라를일컬어“금세기최고의소설가들중한사람,소설이빵과마찬가지로인간에게없어서는안되는것임을증명해주는작가”라고격찬했다.또한어빙하우는쿤데라가“우리시대어떤작가도필적할수없는기교를갖추었”다고했으며샐먼루시디는쿤데라를“명백히세계적으로가장훌륭한예술가”라칭했다.
명실공히20세기를아울러현존하는최고의현대소설가중한명으로꼽히는쿤데라의작품들은거의모두가탁월한문학적깊이를인정받아서프랑스메디치상,클레멘트루케상,프레미오레테라리오몬델로상,유로파상,체코작가연맹상,체코작가출판사상,컴먼웰스상,LA타임스소설상,두카재단상등수많은문학상을받았으며해마다노벨문학상후보작가로추천되고있다.미국미시건대학은그의문학적공로를높이평가하면서명예박사학위를수여했다.
문학과삶,예술과인간영혼에대한끊임없는질문,
독자에게선사하는커다란감동과유머
쿤데라는『농담』을통해사회주의체제를비판했다는이유로집필활동을금지당하고얼마후프랑스로망명해야했다.『웃음과망각의책』에는격동의역사에휘말린채살아가는다양한사람들의이야기가담겨있으며『참을수없는존재의가벼움』은1988년「프라하의봄」이라는제목으로영화화되기도했다.
하지만쿤데라는자신,혹은자신의작품이정치적이거나반체제적으로보이는것을거부한다.로베르트무질이나니체,보카치오,곰브로비치,브로흐,카프카,하이데거등문학과철학을아우르는거장들에게서영향을받고,자신의작품에체코전통음악이나바르토크,야나체크같은음악가들의작품을즐겨적용했던쿤데라에게있어,‘소설’이란독자들로하여금“삶의본질을깨달을수있도록하는”것,그역할이야말로소설이“예술임을증명하는표시”라고말했다.(밀란쿤데라,『커튼』에서)
이렇듯쿤데라는자신의작품을통해,삶이인간에게던지는농담,그속에숨은유머와아이러니를밝혀내고자하며이로써삶의본질,인간이라면누구나아프도록고민해봤음직한‘삶의이유’를탐색한다.
쿤데라전집은쿤데라의초기작부터후기작까지그탐색의궤적을따라가는이정표가되어줄것이며독자들은그길을따라쿤데라가선사하는커다란감동과즐거움을느끼게될것이다.
쿤데라와마그리트,
두거장의빛나는만남
지금껏한국문학시장에서볼수없었던종합예술문학전집
쿤데라전집의모든작품표지에는르네마그리트(ReneMagritte,1898~1967)의작품이쓰인다.
마그리트재단은도서등에대한마그리트작품의2차가공을허락하지않는것으로유명하지만쿤데라전집에대한사용을특별히허가해주었다.또한쿤데라역시마그리트작품이사용된자신의전집표지시안을보고“이전에본적없을정도로훌륭하고아름답다.(theyaregreat,theyhaveeverbeen.Wesaweverythingandeverythingismorethatwonderful.)”라고격찬했다.
마그리트작품의신비한분위기,모던하면서도세련된색채,고정관념을깨는소재와구조,발상의전환,그속에숨은유머와은유가쿤데라의작품과절묘하게어우러지면서이제껏한국문학시장에서볼수없었던아름답고품격있는문학전집이탄생되었다.
이로써독자들은쿤데라의작품뿐만아니라이야기의힘을얻어새롭게태어나는마그리트의작품까지함께소장하는기쁨을누릴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