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카레니나 세트 (전3권)

안나 카레니나 세트 (전3권)

$41.32
Description
대문호 톨스토이의 사상과 고민이 집결된 대작!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가 남긴 위대한 리얼리즘 소설 『안나 카레니나』 세트. 위선, 질투, 신념, 욕망, 사랑 등 인간의 감정과 결혼, 계급, 종교 등 인간이 만들어낸 사회 구조에 대한 톨스토이의 모든 고민이 집약된 작품이다. 1878년 처음 출간된 이후 영화, TV 드라마, 발레, 연극, 뮤지컬, 오페라 등 여러 분야에서 재탄생되며 사랑받고 있다.

고위 관리인 알렉세이 카레닌의 아내인 안나는 정숙한 귀부인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젊은 백작과 사랑에 빠지고, 사교계와 가족에게 외면당한다. 한편 레빈은 대도시의 삶을 뒤로하고 시골에서 농장을 운영하며 살아간다. 사랑하는 여인에게 청혼했다가 거절당한 후에는 더욱 시골 생활에 몰두하는데…. 톨스토이는 모든 것이 상반되어 보이는 두 인물에게 일어나는 사건과 그들의 생각을 그려내며, 당시 러시아가 직면해 있던 문제와 그 자신이 고민하던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전3권)
이 작품에는 톨스토이의 신념과, 종교나 농민 문제 등에 대한 고민이 잘 드러나 있다. 특히 레빈이라는 인물을 통해 러시아 농민들에 대한 애정과 신에 대한 태도를 보여준다. 또한 여러 인물들의 시선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내면서도, 한편으로는 ‘전지적 작가 시점’을 이용해 그 인물들의 행동과 생각을 구체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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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레프니콜라예비치톨스토이

저자레프니콜라예비치톨스토이(ЛевНиколаевичТолстой)는1828년러시아야스나야폴랴나에서톨스토이백작집안의넷째아들로태어났다.1844년카잔대학교에입학하나대학교육에실망,1847년고향으로돌아갔다.진보적인지주로서새로운농업경영과농노계몽을위해일하려했으나실패로끝나고이후3년간방탕한생활을했다.1851년맏형이있는카프카스로가서군대에서근무했다.이듬해잡지《동시대인》에익명으로연재를시작하면서작가로서첫발을내디뎠다.작품집필과함께농업경영에힘을쏟는한편,농민의열악한교육상태에관심을갖게되어학교를세우고1961년교육잡지《야스나야폴랴나》를간행했다.1862년결혼한후문학에전념하여『전쟁과평화』,『안나카레니나』등대작을집필,작가로서의명성을누렸다.그러나이무렵삶에대한회의에시달리며정신적위기를겪었다.그리하여1880년이후원시기독교사상에몰두하면서사유재산제도와러시아정교에비판을가하고『교의신학비판』,『고백』등을통해‘톨스토이즘’이라불리는자신의사상을체계화했다.또한술과담배를끊고손수밭일을하는등금욕적인생활을지향하며빈민구제활동을하기도했다.1899년종교적인전향이후의대표작『부활』을완성했다.이작품은러시아에서출간되자마자독일,영국,프랑스등에서도번역되었으며,출판으로인한수익은당국의탄압을받던두호보르교도를캐나다로이주시키는데쓰였다.1901년『부활』에러시아정교를모독하는표현이들어있다는이유로종무원(宗務院)으로부터파문을당했다.사유재산및저작권포기문제로시작된아내와의불화등으로고민하던중1910년집을떠나폐렴을앓다가아스타포보역장의관사에서영면하였다.

목차

1권
1부
2부

2권
3부
4부
5부

3권
6부
7부
8부

작품해설
작가연보

출판사 서평

톨스토이의사상과고민이집결된대작

『안나카레니나』는안나와레빈이라는주요인물에게일어나는사건과그들의생각을중심으로이야기가전개된다.안나는유능한고위관리인알렉세이카레닌의아내로,둘사이에는귀여운아들이하나있다.정숙한귀부인으로사교계와가정생활만이자신의세계였던그녀는어느날젊은백작과사랑에빠지고사교계에서도가족에게서도외면당한다.한편레빈은대도시의삶을뒤로하고시골에서농장을운영하며살아간다.사랑하는여인에게청혼했다가거절당한후에는더욱시골생활에몰두하면서농촌의현실과종교에대해고민한다.삶의방식과태도,가치관등모든것에서상반돼보이는이두인물을통해톨스토이는전쟁,농민,부정부패등당시러시아가직면해있던문제와,종교,신념,결혼제도등그자신이고민하던문제에대해이야기하고있는것이다.

톨스토이는인류에게주어진철학적,사상적문제를추상적인사고속에서가아니라,자신이살고있는구체적인세계에서해결하려고했다.즉,구체적이고경험적인시공간과인물을창조하여,그속에서여러인물들을통해실직적인해답을얻으려했던것이다.그렇기때문에『안나카레니나』에등장하는수많은인물들은그들나름의사연과생각을지닌채자신에게주어진삶을살아가고,그가운데에서작가와나아가독자들은삶의진실을깨닫게된다.

『안나카레니나』의인물들가운데는톨스토이자신의모습이특히많이반영돼있다고평가되는인물이있는데,그는바로레빈이다.레빈의영지는톨스토이의영지야스나야폴랴나와유사하며,형의죽음이나키티에게청혼하는장면등도톨스토이자신의경험을바탕으로한것으로알려졌다.더욱중요한점으로는레빈이가진러시아농민들에대한애정과신에대한태도를들수있는데,이러한점에서는톨스토이가자신의사상을레빈에게그대로반영한듯보이기도한다.그만큼톨스토이는작품속인물들을통해그의생각과고민을드러내보이고있다.

『안나카레니나』는수없이많은내적고리를품고있고,그고리를연결할때마다형체를갖추게될테마역시무한하게존재한다.그무수한발견의‘즐거움’은안나와레빈이살았던시공간과동일한질료로이루어진우리의시공간,즉지속성과관계성을띤시공간안에서우리의축적된삶과『안나카레니나』의등장인물의삶을끊임없이연계하여독서할때찾아올것이다.(「작품해설」중에서)

스스로만들어낸사회제도와구조속에서고민하고갈등하는인간군상들을통해드러나는삶의진실,사랑의본질나아가인간존재의문제를파헤친다
“행복한가정은모두모습이비슷하고,불행한가정은모두제각각의불행을안고있다.”

스테판오블론스키공작이가정교사와바람을피운사실이발각되어부부사이에위기가닥친다.페테르부르크에살던스테판의여동생안나카레니나가이들을화해시키기위해모스크바로온다.안나는유능한관리의아내로한아이의어머니로정숙하고우아하게살아왔다.안나의노력으로부부는화해를하지만,오히려안나는그곳에서젊은백작인브론스키에게한눈에사로잡히고만다.브론스키는스테판의처제키티에게구애하던중이었으나그역시안나에게빠져든다.키티는브론스키가청혼할것으로굳게믿으며점잖은귀족레빈의청혼을거절해버린다.그러나안나와브론스키가주위를의식하지않고함께있는모습에키티는절망한다.레빈역시키티에게거절당한후낙담하여시골로돌아가그곳에파묻혀지내면서,농촌과농민문제에대해고민하며살아간다.

한편안나는브론스키와의관계를남편에게숨기며그와밀회를계속한다.그러나남편은물론이고사교계의모든사람이둘의사이를눈치챈다.마침내안나는남편에게사실을대담하게고백하고이혼을요구한다.하지만남편은이혼을거절하면서표면적인관계를유지하려고하는데,안나는그럴수록더욱그에대한증오심이커져감을느낀다.결국안나는브론스키의딸을낳고,가족은물론사교계에도커다란파장을일으킨다.둘은사회에서싸늘하게외면당한채외국으로떠난다.

키티는마음의병을얻어외국으로휴양을떠났다가마음의변화를느끼며돌아오는데,레빈은그녀에대한자신의마음이변치않았음을확인하고,마침내둘은결혼하게된다.한편안나와브론스키는딸과함께외국을전전하며살아간다.군대에서제대한후출세의길이막히자브론스키의어머니는안나를더욱미워하며둘사이를반대한다.여전히남편과의이혼은요원하고,첫아이인아들에대한그리움이커져가자,안나는점점더브론스키에게집착하게된다.다시러시아에돌아오지만사교계를비롯한그어느곳에서도브론스키와의관계를인정받지못한다는것을깨달으면서,안나는브론스키에대한사랑을지독하게갈구하고그럴수록브론스키는그녀에대한마음이식어가는것을느낀다.

‘의식의흐름’기법으로제임스조이스,버지니아울프,윌리엄포크너등20세기작가들에게영향을준소설
영화,TV드라마,발레,연극,뮤지컬,오페라등각종예술장르로재탄생하고있는영원한고전

『안나카레니나』는여러인물들의시선을통해이야기가전개되지만,한편으로는‘전지적작가시점’을사용해그인물들의행동과생각을샅샅이읽어낸다.각각의인물들이자신의내면심리를생생하게내비칠때는,독자들이그안에서일어나는생각과감정의변화를실감하게되는동시에,인물들은더욱생명력있는인물로거듭나게된다.또한그과정에서작가자신의가치관과문제의식이드러나기도한다.톨스토이가『안나카레니나』에서보여준이러한‘의식의흐름’기법은이후제임스조이스,버지니아울프,윌리엄포크너등20세기작가들에게로계승되어발전했다.

‘저남자는날안다고생각한모양이야.이세상의어느누구도날알지못하듯,저남자도날몰라.나자신도날모르겠는걸.프랑스인들이말하듯,내가아는건나자신의욕구야.저아이들은저런더러운아이스크림을먹고싶어하네.분명저애들이아는것도자신의욕구겠지.’그녀는아이스크림장수를불러세운두소년을쳐다보며생각했다.아이스크림장수는머리에서나무통을내려놓고수건의끝자락으로땀에젖은얼굴을훔치고있었다.‘우리모두달콤하고맛있는것을원하지.당과가없으면더러운아이스크림이라도.키티도똑같아.브론스키를갖지못하면레빈이라도갖겠다는거야.그래서날질투하고있어.그리고날증오해.우리모두서로를증오해.난키티를,키티는나를.그것이야말로진실이야.’(본문중에서)

『안나카레니나』는1935년그레타가르보를주연으로할리우드에서영화화된이후비비안리,소피마르소가주인공‘안나’역을맡는등계속해서영화로만들어졌다.이소설은1878년처음단행본으로출간된이후,영화와TV드라마,발레,연극,뮤지컬,오페라등여러예술장르로재탄생하면서영원한고전으로서의가치가계속해서입증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