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흐릿한 기억 속에서 재생되는 과거의 상처!
2017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부커 상 수상작가이자 현대 영미 문학의 거장으로 떠오른 가즈오 이시구로의 데뷔작 『창백한 언덕 풍경』. 과거의 유산이 아닌 살아 있는 이 시대의 젊은 고전들을 선보이는 「모던 클래식」 시리즈의 61번째 책이다. 위니프레드 홀트비 기념상을 수상한 이 소설은 전쟁과 원폭 후 일본의 황량한 풍경을 투명하고 절제된 감성으로 그리며 전쟁의 상처를 더욱 선명하게 드러낸다.
일본 나가사키에서 태어나 현재 영국에 살고 있는 중년 여인 에츠코는 일본인 첫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첫째 딸 게이코의 자살로 상심에 빠진다. 영국인 두 번째 남편과의 사이에서 얻은 딸 니키가 집에 와 있는 동안 에츠코는 떠올리고 싶지 않았던 과거의 기억들을 하나둘 회상하고, 이 모든 회상은 게이코와 게이코의 자살을 향해 있는데….
일본 나가사키에서 태어나 현재 영국에 살고 있는 중년 여인 에츠코는 일본인 첫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첫째 딸 게이코의 자살로 상심에 빠진다. 영국인 두 번째 남편과의 사이에서 얻은 딸 니키가 집에 와 있는 동안 에츠코는 떠올리고 싶지 않았던 과거의 기억들을 하나둘 회상하고, 이 모든 회상은 게이코와 게이코의 자살을 향해 있는데….
이 작품은 탄생과 파괴, 미래에 대한 희망과 과거의 상처가 한데 얽혀 있는 원폭 이후 일본의 풍경을 보여준다. 원폭이 여러 번 언급되기는 하지만 전쟁이나 폭격을 묘사하는 장면은 등장하지 않으며, 차분하게 에츠코의 과거를 따라갈 뿐이다. 원폭의 참상을 생생하게 묘사한 일본의 소위 ‘원폭 문학’과 달리, 담담한 서술로 인간 내면의 상처에 집중하며 일본적 정서를 잘 담아내고 있다.
☞ 수상내역
- 1982년 위니프레드 홀트비 기념상 수상
- 1982년 위니프레드 홀트비 기념상 수상
창백한 언덕풍경 (반양장)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