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턴의 아틀리에 : 과학과 예술, 두 시선의 다양한 관계 맺기

뉴턴의 아틀리에 : 과학과 예술, 두 시선의 다양한 관계 맺기

$19.00
Description
미술관에서 과학을 보는 물리학자
과학에서 예술을 읽는 타이포그래퍼
창의력은 서로 다른 분야들 간의 소통에서 피어난다!
물리학자 김상욱, 타이포그래퍼 유지원이 만났다. 김상욱 교수는 틈만 나면 미술관을 찾는 과학자이며, 유지원 교수는 물리학회까지 참석하며 과학에 열정을 보이는 디자이너다. 두 저자는 무엇보다도 “관계 맺고 소통하기”를 지향한다. 『뉴턴의 아틀리에』는 두 저자는 무엇보다도 “관계 맺고 소통하기”를 지향한다. 그 과정에서 관찰과 사색, 수학적 사고와 창작의 세계에 대해 고민해 본다. 구체적으로는 자연스러움, 복잡함, 감각, 가치, 상전이, 유머 등 모두 26개의 키워드를 놓고 과학자와 예술가가 서로 다른 영역에서 연결 고리를 찾기 위해 다양한 생각들을 이 책에서 펼쳐 낸다.

물리학자가 예술에서 과학을 보는 것처럼, 타이포그래퍼는 열역학 제2법칙에서 생명력이 보이는 예술적 패턴을 읽는다. 모든 것은 연결돼 있다. 어쩌면 이미 연결돼 있는 무한한 감각들을 시대정신에 맞게 새롭게 해석해 내는 것이 창의적인 정신일 것이다. 과학과 예술의 발전이 무관하지 않다는 것은 많이 알려져 있다. 예를 들면, “르네상스가 끝나 갈 무렵, 보는 것의 혁명이 과학을 강타한다. 1609년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20배율 망원경을 제작했다.” 지동설의 탄생으로 과학에 일어난 지각변동과 함께 예술도 변화가 일어난다. “보이는 대로 그려야 한다는 새로운 규칙은 19세기 인상주의에 이르러 완성의 경지에 도달한다.” 이렇게 “혁명은 자세히 볼 수 있게 된 것에서 시작되었다.” 그러나 과학혁명이 추구하는 길이 예술에서 또 어떤 언어로 실현되었고 그 함의는 무엇인지 질문하는 것이 이 책의 강점일 것이다.
우리는 사회적인 동물임에도 불구하고 기술과학의 발달로 “인간 사이의 소통은 점점 더 간접적인 것이 되고 있다.” 물리학자는 “제대로 소통하는 것은 기적”이라고 말하면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정보화 시대, 우리는 오히려 소통이 얼마나 미묘한 것인지 배워 가고 있다.” 『뉴턴의 아틀리에』가 바로 그러한 시도다.
저자

김상욱,유지원

경희대학교물리학과교수.예술을사랑하고미술관을즐겨찾는‘다정한물리학자’.카이스트에서물리학으로박사학위를받았고,독일막스플랑크연구소연구원,도쿄대학교와인스부르크대학교방문교수등을역임했다.주로양자과학,정보물리를연구하며70여편의SCI논문을게재했다.tvN[알쓸신잡시즌3],[금요일금요일밤에]등에출연했고,[동아일보],[경향신문]등에연재를했으며,아시아태평양...

목차

프롤로그/김상욱,유지원

1부관계맺고연결된다는것

이야기
글자의생김새로보는이야기들/유지원
우리뇌는세상모든것에의미를부여한다/김상욱

소통
호흡하고소화하며경계넘나들기/유지원
소통할수록소통의미묘함은커져만가고/김상욱

유머
나는유머감각이깃든진지한글자체를좋아한다/유지원
정치야말로유머가빛을발할분야가아닌가/김상욱

편지
오지않을편지를기다리는마음/유지원
친애하는마그리트작가님께/김상욱


이상은[오감도시제4호]를어떻게'제작'했을까?/유지원
물리의시,시의물리/김상욱

2부현실을관찰하고사색하는마음


결,겹겹이쌓인생명의흐름/유지원
칸딘스키가보여준음악은결이어긋난것일까?/김상욱

자연스러움
자연스러움이일으키는아이러니/유지원
존재하는것은모두자연스럽다/김상욱

죽음
죽음을우리는어떻게견뎌야할까/유지원
인생은짧고예술은길지만,생명은영원하다/김상욱

감각
눈으로도만져지는감각,재질의촉감/유지원
인간의감각을믿지말지어다/김상욱

보다
보는것과보이는것은일치하지않는다/유지원
보는것이대상을만들어낸다/김상욱

가치
풍부하고대담한표현의팔레트/유지원
예술의상호작용과뒤샹의전복/김상욱

3부인간과공동체의탐색

두문명
파르테논신전과그리스문명/김상욱
단위와차원이달랐던고대중국의수리관념/유지원

언어
낯선언어는인식을확장시킨다/유지원
"우주는수학이라는언어로쓰여있다"/김상욱


마음이작동하는초현실적인공간의폰트/유지원
원자가실재라면꿈은현실이다/김상욱

이름
벌거벗은이름/유지원
무제(無題)/김상욱

평균
모든어린이는,모든인간은고유하다/유지원
우리는이것을민주주의라고부른다/김상욱

4부수학적사고의구조


점,마침표는쉼표를낳고…/유지원
점은명사가아니라동사다/김상욱


구(球)체적인다차원/유지원
삼라만상은구의정신을오롯이품고있다/김상욱

스케일
인간신체와지각을넘나들며/유지원
자코메티의고독함은중력에서비롯될까/김상욱

5부물질의세계와창작

검정
찬란하고다채로운검정의향연/유지원316
검정은검지않다/김상욱

소리
공간속에서소리로연결되는뜻밖의영역들/유지원
미술은음악을만나심오해진다/김상욱

재료
물감과종이가오래도록서로를붙들려면/유지원
눈에보이는다양한세상,모두원자로이루어졌다/김상욱

도구
도구는우리몸과생각에영향을미친다/유지원
과학혁명에도도구가필요하다/김상욱

인공지능
기계아닌인간의마음은몸과연결되어있다/유지원
인공지능이그린그림도예술품일까/김상욱

상전이
라이트의우아함과볼드의대담함/유지원
현대미술,미술의상전이가일어나다/김상욱

복잡함
복잡해서아름다운/김상욱
유기적생명력의경이로움/유지원

에필로그/김상욱,유지원
추천의말/이어령,김초엽
주(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