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20호 : 로봇 - 인문 잡지 한편 20

한편 20호 : 로봇 - 인문 잡지 한편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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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민음사편집부

저자:이충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온디바이스시스템SW연구실에서박사후연수연구원으로일하고있다.성균관대에서기계공학으로학사와석사학위를,네바다대라스베이거스캠퍼스에서같은전공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석사과정에서는정전용량형힘센서와유전탄성체구동기을연구했고,박사과정에서는자기유변탄성체를연구했다.현재는부서의연구성과인온디바이스AI를로봇에적용하는연구를하고있다.책『공대로가는중입니다』를썼고『12살궁그미들을위한공학』을번역했다.

저자:송지은
기술과사람사이를오가는글을쓰는인간-컴퓨터상호작용(HCI)연구자.두손과시각으로기술과인간사이의균형을찾아간다.인문사회대에서출발해공대로전과했으나인문학적관점으로데이터를읽는다.기술환경속에서비공식적으로조율하며작동하는인간의행동에주목한다.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에서박사과정마침표를찍기위해마지막학기를고군분투중이다.

저자:푸름
서강대종교학전공박사과정에있으며,동아시아사상을중심적으로공부하고있다.석사논문「노자도덕경에서사랑의개념」을썼으며,조선유학자들의사제관,율곡이이,‘유교적인간’으로서헨리데이비드소로등을다룬학술논문을출판한바있다.

저자:전자영
한국교통대영어영문학과조교수.서강대학교에서경제학과영문학을공부했다.뉴욕시립대에서근세영국희곡의여성과복화술에대한연구로영문학박사학위를받고기졸업자우수논문상을수상했다.셰익스피어와20세기이후영미희곡을가르치고연구하며영어와한국어로글을쓰고있다.현재는학계와교실에서문학이주는곤경과매혹을수용자가미학적으로경험하고사회적으로재구성하는방식에대한비평서를작업하고있다.함께쓴책으로『악인의서사』가있다.

저자:강민욱
고려대경제학과부교수.서울대전기공학부를졸업하고코넬대에서경제학박사학위를받았다.거시경제와금융시장,행동경제를연구하며,사람들이어떤믿음과판단속에서선택을내리는지에관심을두고있다.저서로『경제학자의의사결정법』이있다.

저자:오동재
기후솔루션연구원.연세대행정학과에서정책이왜만들어지고어떻게진화하는지를공부했고헌법을접하면서헌법이지키려는기본권의가치에매료되었다.기후위기만큼시민의권리를위협하는문제가없다는생각에기후환경단체기후솔루션에합류했다.온실가스배출의주원인인화석연료에너지문제를다루는연구와정책변화활동을하고있다.석탄발전소확장의끝을보았고,지금은또다른화석연료인석유및LNG확장을끝맺기위해노력하고있다.

저자:이준태
대학원에서사회학을공부하고,한반도평화의관점에서국내북한인권운동을비판적으로분석한석사논문을썼다.대학원졸업후고등학교영어교사,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조사관(세월호참사의해경구조실패담당),녹색당전국사무처정책팀장으로일했다.그사이『당신은우크라이나전쟁을모른다』와『당신은하마스를모른다』를번역했다.10년만에대학원에돌아와전쟁과평화,식민주의에관심을두고공부하고있다.

저자:문종필
2017년문학평론가로데뷔해작품활동을시작했다.평론집『싸움』(2022)이있다.2021년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주최하는평론공모전에데뷔해만화평론을시작했다.일급아웃사이더로서주변의이야기를담는다.

목차

[‘로봇’을펴내며]로봇리듬4

이충한로봇을만드는일상19
송지은관리자를지정해주세요39
푸름로봇의본성은선한가?57
전자영진정성빼면아무것도아닌77
강민욱나를인정하는로봇101
오동재오늘도AI는화석연료를먹고자란다117
이준태AI검색을하지않는이유133
문종필그러니까한시간만더살아보자155

[한편의설문조사]당신에게인문학이란?173
[축전]한편과함께한인문학193
[특집]한편의미발송편지함205

참고문헌219
편집후기221

출판사 서평

로봇과어떻게관계맺고있나요?

영화「바이센테니얼맨」(1999)에서우연히창조성을갖고태어난로봇‘앤드류’는자신의개성을장려하는너그러운주인에게점점더많은것을요구한다.내곁의친근한로봇은어느순간번거로운존재,인간보다월등해위협적인존재가된다.로봇에대한막연한이질감과공포심을접어두고있는그대로의로봇을볼수있을까?

컴퓨터-인간상호작용을연구하는송지은의가상시나리오「관리자를지정해주세요」는집집마다로봇이있는근미래에변화할인간관계와일상을들여다본다.종교학연구자푸름의「로봇의본성은선한가?」역시동양철학을통해로봇의본성을탐구하면서‘인류를파괴하러온’인공지능을무서워하는마음을내려놓도록도와준다.이충한은「로봇을만드는일상」에서로봇을만드는공학자의일상을보여준다.매일매일로봇을들여다보는엔지니어의시선에따라,인간의일을돕도록설계된로봇이어느날갑자기나타난것이아니라오랜시간쌓여온기술발전의결과로만들어졌음을알수있다.

에너지,전쟁,세계까지
들쭉날쭉한리듬속에서

인공지능은앞으로어떻게발전할까?경제학자강민욱은「나를인정하는로봇」에서대화형인공지능이더나아가사람처럼몸을갖춘채‘나를인정하는로봇’으로진화할가능성을제시한다.로봇의발전이사회적인정의구조를재배치하는상황에서책임과보상의구조를다시짤새로운질문이필요하다.영문학연구자전자영의「진정성빼면아무것도아닌」은AI가인간보다빠르게이야기를만들어내는시대에인간이기대는‘진정성’을다룬다.알고리즘이아니라저자의즉흥성과무의식에기대는자기이론적글쓰기처럼,저마다의위치에서글을읽는독자들의자리를짚는다.

내손안의AI는세계와연결되어있다.나의데이터를학습한AI는세계곳곳의전쟁에이용되는무기에쓰인다.전쟁과평화를연구하는이준태의「AI검색을하지않는이유」는무기산업을생태와평화를위한산업으로전환할가능성을찾는다.오동재의「오늘도AI는화석연료를먹고자란다」는AI를쓸수도쓰지않을수도없는기후활동가의이야기로,AI를움직이는막대한전력이어디에서오는지관심을기울이기를제안한다.마지막으로평론가문종필의「그러니까한시간만더살아보자」는‘로봇’호의표지에실은만화「다리위차차」를비평하며,근미래로봇이야기를진부하게도낯설게도느끼지만차가운로봇의손을잡을수있겠다는예감을남긴다.

새로운세대의인문잡지《한편》

끊임없이이미지가흐르는시대에도,생각은한편의글에서시작되고한편의글로매듭지어진다.2020년창간한인문잡지《한편》은글한편한편을엮어서의미를생산한다.민음사에서철학,문학교양서를만드는젊은편집자들이원고를청탁하고,인문사회과학분야의젊은연구자들이글을쓴다.책보다짧고논문보다쉬운한편을통해,지금이곳의문제를풀어나가는기쁨을저자와독자가함께나누기위해서다.

《한편》20호‘로봇’에사용된그림은만화「다리위차차」의한장면이다.인문잡지《한편》은연간3회,1월·5월·9월발간되며‘세대’,‘인플루언서’,‘환상’,‘동물’,‘일’,‘권위’,‘중독’,‘콘텐츠’,‘외모’,‘대학’,‘플랫폼’,‘우정’,‘집’,‘쉼’,‘독립’,‘유머’,‘한국’,‘축제’,‘혼자’,‘로봇’에이어2026년9월‘소년’을주제로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