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나게시끄럽고믿을수없게가까운』의젊은거장
조너선사프란포어의신작장편소설!
《타임매거진》이달의책,《뉴욕타임스》올해의책,
《타임스리터러리서플먼트》올해의책,《굿리즈》독자선정올해의책,
《워싱턴포스트》《아마존닷컴》올해의책
《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
▶이책을읽고나서우리의가족과우리가거한곳을되돌아보지않을수없다._《타임》
▶여러세대의이야기가현대의민족서사시로펼쳐져가는과정을놀라운재능으로그려냈다._《나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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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나치를피해미국으로이민온한유대인과
그의아들,손자,증손자에이르는4대일가의운명,
그리고그들을다시호출하는고향,이스라엘
그일후에하나님이아브라함을시험하시려고그를부르시되
아브라함아하시니
그가이르되‘내가여기있나이다(HereIam)’
_창세기22장1절
블록일가는워싱턴D.C.에사는유대인일가다.아이작블록은2차대전나치를피해미국으로이민을와서아들어브를낳았고,어브와그의아내데버러는아들제이컵을낳는다.소설가겸방송드라마작가인제이컵은아름답고총명한줄리아와결혼해세아들샘,맥스,벤지를낳는다.마치구약성서의족보처럼줄줄이어지는이4대가바로이블록일가의구성원이다.
이제아이작은늙었고,오로지증손자인샘의바르미츠바(유대인소년이13세에치르는성인식)를보고죽겠다는일념만으로살아간다.그의아들어브는블로그에강경한글을쓰는시오니스트로,매체에서각종논쟁을일으킨다.어브에비해온순한성향인지적이고현대적인주인공제이컵은아버지의시오니스트적성향에늘기겁하면서도,유대인의계율과안식일을꼬박꼬박지키며살아간다.
어느날,히브리어학교에다니는아들샘이사고를저질러제이컵과줄리아부부는학교로호출당한다.랍비는샘이인종차별적인발언을종이에글로끼적였다면서,이에대해사과하지않으면바르미츠바를치를수없다고한다.
한편장남인샘은원치않는바르미츠바를앞두고‘아더라이프’라는이름의인터넷커뮤니티에빠져있다.통찰력을지닌예민한소년샘은나름의이유가있었던자신의행위에대해변명하기를일절거부한다.그는아버지와어머니의사이가점차멀어지는걸눈치채고,유대인으로서자신이살아가야할길앞에서망설이고,사춘기적충동에시달린다.그러던중,제이컵이다른여성과성적인메시지를주고받은전화기가발견되면서블록가족의일상에금이가기시작한다.
서로를사랑할능력을잃었음을깨달은부부,증손자의성인식만을기다리며생명을연장중인증조부,유대적삶과미국적가치의충돌속에성장하는아이들.이모든것이불협화음을내는가운데,그들의뿌리인이스라엘에대지진이발생하고,전세계에는반유대주의의불길한기운이흐른다.
이스라엘은그들을적대하는국가들과의전쟁을선포한다.그리고‘디아스포라의종식’을선언하며전세계유대인들에게이스라엘로돌아올것을요청한다.아직치르지못한샘의바르미츠바를앞두고아이작은결국세상을떠나고,그의죽음앞에서가족은상념에잠긴다.아버지로서,남편으로서,아들로서,유대인이자미국인으로서제이컵은이모든의무를어떻게감당할것인가?그모든의무가그를호출할때,과연그는성서의아브라함이신에게했듯이‘내가여기있나이다(HereIAm)’라고답할수있을까.결국제이컵은이스라엘로향하기로마음을먹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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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개인,민족과공동체,종교와디아스포라…
현대인으로,세계인으로살아간다는것에대해
거대한의문을던진우리시대의걸작!
이삭이그아버지아브라함에게말하여이르되
내아버지여하니
그가이르되‘내가여기있다(HereIam)’
_창세기22장7절
유대인이란어떤사람들인가.수많은강대한민족이나라를일으키고흥망성쇠를거듭하며사라지는사이,3천년동안민족정체성을유지해온그들에대해우리가단편적으로아는것은그들이『탈무드』로아이들을교육하고,가장많은노벨상수상자를배출하고,전세계금융계와정계,엔터테인먼트를장악하고있으며,그들의고국이스라엘이팔레스타인과끊임없이영토를두고다툰다는점정도일것이다.그리고물론,2차대전의어마어마한유대인학살‘홀로코스트’혹은유대인들이부르는말로‘쇼아’의기억이있다.
이런유대인들은현재전세계에서다양한형태로살아가고있고나라마다성향도다른데,그중에서도특히미국유대인과이스라엘의유대인은마치가까이하고싶지않은친척과같은사이이다.작품내에서제이컵과그의터프한이스라엘친척타미르의관계에서그려지듯이,다인종사회를살아가는미국유대인들은타인종에대해고양이와도같은조심성과경계를갖춘한편,이스라엘유대인들은탱크를몰고사막으로돌진하는거칠것없는전사와도같다.『내가여기있나이다』는유대정체성을유지하면서도현대인으로서살아가기위해애쓰는블록일가의일상을통해이와같은아슬아슬한줄타기를때로는유머러스하게,때로는아이러니하게그려낸다.
작품의제목이드러내듯이,이소설이담은주요한이야기는유대인으로서,한가족의가장으로서,은밀한욕망을지닌개인으로서,현대인으로서자신이어디에귀속되어야하는가,어떤호출에응답해야하는가고민하는한남자의이야기이다.제이컵이라는한남자를구성하는모든요소는깊이뒤얽혀있다.아버지로서그는어린아들들의상상력을억압하지않고세상에대한열린호기심을유도하는유대인특유의철학적방식으로대화를나누는한편,이를통해자라나는아이들의지성과날카로운통찰에사정없이휘둘린다.그러면서도그는이에감탄하고아름다움을느낀다.아내줄리아와일상의모든비밀을나누기로약속하지만,자신의남성성이충분히강인하지못하다는생각에자신감을잃고딴길로샌다.시오니즘적태도를지닌아버지와이스라엘친척들앞에서소외감을느끼고자신에게이스라엘이과연진정으로의미가있는지자문한다.
이와같은이중삼중의사회적구속에대한고민과정체성에대한고찰은반드시유대인의것만은아닐터이다.인터넷을통해실시간으로다른세계와연결되고그들의생각과마음을나눌수있는이글로벌한세상에서우리는민족과공동체의경계가허물어지는장면과자신의정체성을새롭게정의하는사람들의탄생을곳곳에서목격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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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뭉치게하는것은무엇이며,
헤어지게하는것은무엇인가?
“내가인간이라는걸믿지못하겠다고?”
“당신이거기있다는사실자체를못믿겠어.”
유대인으로서의정체성외에이작품의또다른축을이루는것은가족이다.사프란포어는미국유대인일가의‘엄청나게시끄럽고믿을수없게가까운’일상을생동감넘치는대화체를통해담아낸다.총명한세아이들의철학적이고존재론적인질문세례와그에답하는부모들의애정어린하모니가작품곳곳에넘쳐난다.시오니즘과묵직한비극적태도로무장한일가친척들에게진저리를치면서도제이컵은그들을통해자신의모습을반추하고거기‘있는’사람이되기위해노력한다.그리고죽음을앞두고있는늙은개아거스에게도제이컵의애정어린눈길은늘멈춰있다.『오디세이아』에등장하는개의이름에서따온아거스의죽음은,마치오디세우스의귀향을기다리다가그를만나자마자숨을거둔늙은개아르고스와그주인의관계처럼,가족을위해늘다시돌아오기를선택한사람만이알수있는슬프고도깊은애정을전한다.
유대정체성,가족,미국과이스라엘이라는국가,공동체앞에서늘망설이고서성이던남자제이컵은이혼과이스라엘전쟁위기라는극적인전환을통해거기‘있는’사람으로다시태어난다.제이컵은이혼하여가족밖에놓이게되지만,그러면서도그들사이에있는사람이된다.그것은있는그대로의자신을받아들임으로써만가능하다는것을사프란포어는말한다.파편화된사회에서우리가누구이든,어떤민족이든,이는보편성을지닌울림으로다가온다.10여년전‘분더킨트’로불리던젊은작가였던그는이와같은인간적성숙과고찰,그리고감동을안겨주는작가로다시귀환했다.
■이책에쏟아진찬사
지성과감정을야심만만하게결합한작품.포어의가장뛰어난작품이자가장신랄한작품.고통과후회가견딜수없을정도로가슴을후벼판다.웬만한소설수백권을합친것보다더큰의미로가득한책._《뉴욕타임스》
눈부시다.정체성과역사,가족과부서져나가는세계에관한심오한소설._《NPR》
조너선사프란포어의세번째장편소설인이책은유혹적인이야기장치를통해우리를마치이상한나라의앨리스처럼작아졌다가커졌다가하게한다.결혼생활속에들끓는분노에대해이야기하다가다음순간에는곧닥쳐올이스라엘의멸망을이야기한다.또한세대에서세대로이어지는불가피하면서도이해할수없는비극에대한이야기이기도하다._《가디언》
마음을잡아끄는아름다운필력과충실한내용.마치어린아이처럼,나자신이책속에등장하는듯한느낌을받게된다._《보스턴글로브》
‘내가여기있나이다’는이소설의제목일뿐아니라,이야심만만하고미친듯한재능을지닌작가의문학적위치에대한선언이기도하다.그의위치뿐아니라근원적감수성,정체성이바로여기담겨있다._《뉴욕타임스북리뷰》
이책을읽고나서우리의가족과우리가거한곳을돌아보지않을수없다._《타임》
이책은몇년만에등장한,기억할만한걸작이다.조너선사프란포어는(이스라엘의멸망과같은)거대한테마뿐아니라,서구문학의오래된작은주제(“행복한가족은모두비슷하다.불행한가족은각자의이유로불행하다”)앞에서도위축되지않는다.십대청소년의분노,친밀한가족안의역학관계,형제관계,아이들앞에서실패를겪는부모에대해이보다더잘쓰는미국작가는오늘날없다._《카운터펀치》
이작품은작가가우리시대미국거장중한사람임을증명한다.여러세대의이야기가현대의민족서사시로펼쳐져가는과정을놀라운재능으로그려냈다._《나일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