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편에서애덤스미스는국부(wealthofthenation)가중상주의에서주장하는금과은이아니라한나라의주민들이소비할수있는생활필수품과편의품이라는사실을강조하면서,한국민의연간노동이국부의원천이라고주장한다.이에따라노동생산성을향상시키는분업과생산적노동자를증가시키는자본축적이강조된것이다.
그리고노동생산물이생산에기여한여러계급들사이에어떻게분배되는가를연구하면서임금,이윤,지대의개념을만들어내고있다.
특히노동생산물은가격을가지는데,이가격은노동생산물그자체의‘가치’의변화에의해서뿐만아니라화폐(금과은)의‘가치’의변화에의해서도변동한다는사실에주목하면서노동생산물의가치를그상품을생산하는데필요한노동량으로측정하기를‘역사상처음으로’주장한다.
제2편은자본의성질,자본이점차로축적되는방식,자본의사용방식이상이함에따라자본이고용하는노동량이달라지는것을다룬다.여기에서스미스는국부증진(또는사회에‘가장유리한투자’)에는‘자연적인순서’가있는데,이것은농업,제조업,소매업,도매업의순서라는것과,각개인에게자기의이익을추구하라고내버려두면‘보이지않는손(invisiblehand)’에이끌리어사회전체의이익도증진된다는것을‘증명’하고있다.
제3편에서는국가들이국부증진의자연적인순서를교란시키는경제정책(자연히저절로흘러드는것보다큰규모의자본을특정부문에흘러가도록강제하거나유인하는정책)을채택함으로써국부증진을약화시켰다고주장한다.
제4편에서는이런상이한정책들이특정계급의사적이익과편견에의해도입되었을뿐아니라매우상이한경제이론들에의거하고있음을중상주의(와중농주의)를중심으로해명하고있다.
마지막제5편은왕또는국가의세출과세입및공채를다루고있다.
이번의번역판은이전의번역판(1992년동아출판사판)을참조하면서도완전히다시번역한완성본이다.특히이번의번역판은그당시의역사적상황에관한스미스의묘사를올바르게자세히번역하려고애썼으며,영어권밖에서이루어진번역으로는최고의번역서가되게하겠다는의도에서일본어판,중국어판등동양언어권의번역서를전부검토하고대조하고참조하며번역하였다.색인은이전과는비교가되지않을정도로풍부하고충실하게만들어서쉽게본문을참조할수있게하였다.
경제활동이한나라의국경에의해제한되던패쇄경제에서벗어나모든경제활동이세계화(globalize)된현대자본주의경제에서는더이상경제에대한정부의간섭이그효력을갖기어렵게되었다.그리하여우리나라의경제정책화두역시“정부간섭”의최소화와“민간의자율화”증진이되어있다.이런상황에서개인의자유로운경제활동이야말로경제발전의핵심이라주장한아담스미스의『국부론』은새롭게평가되고새롭게읽혀져야할것이다.이제『국부론』을읽지않고경제정책을입안하거나경제학을배웠다고말하기가어려운시대상황에우리나라도들어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