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피크닉

밤의 피크닉

$13.75
Description
소년, 소녀들의 이야기가 밤의 어둠 속에서 더욱 은은하게 빛난다!
온다 리쿠가 선사하는 세대를 초월한 청춘소설『밤의 피크닉』. 어른과 아이의 경계를 걷는 10대의 끝에서, 통과의례와도 같은 ‘야간보행제’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청춘예찬 감성소설이다. 무척이나 평범한 일상 속에서 묘하게 팽팽한 긴장감과 수수께끼, 그리고 그리움어린 공감을 이끌어내는 작가 특유의 스토리텔링은 우리가 누구나 지니고 있는 집단무의식과도 같은 향수를 자아낸다.

밤을 새워 80킬로미터를 걷는 고교생활의 마지막 대이벤트 '야간보행제'. 모두 잡담을 나누거나 누군가 좋아하는 마음을 털어놓기도 하며 하룻밤을 보낸다. 고교 3학년생 다카코는 가슴속에 비밀스런 내기 하나를 품고 보행제에 참가한다. 일상과 비일상, 어른과 아이의 경계를 조심스레 외줄타기 하는 스물네 시간. 각자 깊이 묻어둔 마음들마저 어느덧 청춘의 떨림과 번쩍임으로 출렁인다.
저자

온다리쿠

저자온다리쿠는1964년미야기현출생.와세다대학교교육학부졸업.1991년제3회일본판타지노벨대상최종후보작으로오른《여섯번째사요코》로문단에데뷔했다.이후미스터리,판타지,SF,호러등의분야를중심으로하면서도결코기존의테두리에사로잡히지않는유연하고독자적인작품세계로수많은독자들을매료시켜왔다.주요저서로는《빛의제국》,《민들레공책》,《엔드게임,》《밤의피크닉》,《삼월은붉은구렁을》,《흑과다의환상》,《보리의바다에가라앉는열매》,《황혼의백합의뼈》,《Q&A》,《유지니아》,《굽이치는강가에서》,등다수가있다.이중시리즈중두번째이야기인《민들레공책》으로제134회나오키상후보에올랐다.또한《밤의피크닉》은2005년제26회요시카와에이지문학상신인상및‘서점점원들이가장팔고싶은책’을투표로선정하는제2회서점대상을수상했으며,《Q&A》는2005년제58회일본추리작가협회상후보에,《유지니아》는제133회나오키상후보에올랐다.또,《네버랜드》는V6와쟈니스주니어가출연하여드라마로만들어져,큰화제가되기도하였다.

출판사 서평

제2회서점대상本屋大賞1위:일본전국서점(온라인포함)직원들이뽑은2005년의추천작
제26회요시카와에이지吉川英治문학상(26회)신인상수상
『책의잡지本の雜誌』가선정한2004년베스트10중1위
어른과아이의경계를걷는10대의끝에서,통과의례와도같은‘야간보행제’를중심으로펼쳐지는청춘예찬감성소설.
국내최초로소개되는일본작가,온다리쿠의화제의신작『밤의피크닉』을선보인다.무척이나평범한일상속에서묘하게팽팽한긴장감과수수께끼,그리고그리움어린공감을이끌어내는작가특유의스토리텔링은우리가누구나지니고있는집단무의식과도같은향수를자아낸다.
밤을새워80킬로미터를걷는「야간보행제」.
그날그하룻밤의사건은,틀림없는기적이었다.
고교생활의마지막大이벤트
남녀공학인북고(北高)에서는해마다보행제(步行祭)라는것이열린다.아침8시부터걷기시작하여다음날아침8시까지학교에서출발하여학교로돌아오는행사이다.재학생들로서는가장괴로운행사이지만,졸업생들은학창시절가장기억에남는행사로이보행제를꼽을만큼학창시절최고의추억만들기이기도했다.
니시와키도오루에게는고교시절마지막보행제였다.고난의보행제,제발날씨라도쾌청하기를기도하였다.다행히기도에보답하듯보행제날은참으로맑은날씨였다.도오루는가장친한친구인도다시노부와보행제길동무를하기로했다.괜찮은외모에말수가적은도오루는은근한카리스마탓에여학생들에게인기가많아항상화두에오르는인물이다.
고다다카코는성격좋고속깊은같은반여학생.도오루와몰래사귄다는소문이돈다.이유는두사람이별나게사람들앞에서서로외면하기때문이다.다카코와친한친구로유사미와코가있다.전통화과자점의딸인미와코는팔방미인.성격까지좋아남학생들에게인기가많다.
80킬로미터의대장정-밤의피크닉
24시간을걸어야하는보행제.처음에는모두들소풍가는기분에들떠재잘재잘떠들지만,시간이흐를수록점차지쳐말수도줄어들어간다.그러다다시밤이되면,친한친구와짝을지어걸어가며평소에는하지못하던깊은속내까지털어놓으며진지한가슴속의대화를나눈다.
도오루와다카코는사실이복남매.이혼한다카코의어머니가도오루의아버지와잠시바람피워낳은자식이다카코였던것이다.서로의관계를아는두사람은항상서로를피해다녔다.다카코는그렇지않았으나도오루는항상적대감에이글거리는시선으로다카코를보았다.죽을때까지마주치지않고지내고싶었으나3학년이되면서한반이되어버린두사람.게다가둘이사귄다는소문까지나버린다.발이퉁퉁부르터서아무감각도없어진보행제날밤,다카코는가장친한친구들이자신의비밀을알고있다는것을알게된다.보행제는끝나가고,밤12시가넘기전에도오루에게한마디라도먼저건네겠다는자신과의약속을다카코는지킬수있을까.
10대의마지막을보내는통과의례와도같은‘야간보행제’를배경으로,자신의고민을좀더성숙하게이겨내는소년,소녀들의이야기가밤의어둠속에서더욱은은하게빛난다.
힘있는스토리텔링,치밀하고섬세한인물묘사로여러문학상에서그문장력을인정받은해외작가의우수작을소개한다.저자온다리쿠는이작품을통해보다대중적인스토리텔러,신인아닌신인으로거듭났다는평가를받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