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부전 : 부를 탐하다

흥부전 : 부를 탐하다

$9.08
저자

박선희

지은이:최문애
200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실종」이당선되어등단했다.희곡과어린이책을집필하고있으며,지은책으로『쉿!북극곰도모르는이상기후의비밀』(공저)이있다.  


지은이:박선희
동국대학교교육대학원에서국어교육을전공했습니다.중·고등학교에서국어를가르쳤고지금은어린이를대상으로하는책을집필하며만드는일을하고있어요.
어린이의마음을평안하고즐겁게만드는일에관심이많습니다.
아이의마음이궁금해서창을열듯딸아이의마음을열어매일그안을들여다보고싶은엄마이기도합니다.
지은책으로는『꽃보다아름다운동화』『교통동화』『우리아이가궁금해하는몸에관한모든것』『안녕쭈쭈』『교과서한국대표고전소설』등이있습니다.  

그림:최지경
시각디자인을전공했습니다.한국출판미술협회회원이며,현재프리랜서일러스트레이터로활동하고있습니다.그린책으로《우리놀이우리문화》,《연오랑세오녀》,《음악에서만난수학》,《탈무드》,《우리문화첫발》,《벌써밤이네?》등이있습니다.  

목차

▷이책의활용

▷들어가기
:돈이세상을바꾸네!

▷고전읽기
:1장놀부,흥부를쫓아내다
2장매품도못팔고,매만흠씬맞다
3장박씨물고날아온제비
4장박타고벼락부자된흥부
5장배아픈놀부,제비몰러나가다
6장박에서나온것들,놀부를골탕먹이다
7장빈털터리가된놀부

▷고전파헤치기
:1.부가몰리다-일을하는데도궁핍해지다
2.부가이동하다-돈이권력이되는세상
3.부를잇다-재산을맏아들에게물려주는상속제도
4.부를꿈꾸다-웃음으로눈물을닦다

출판사 서평

《부를탐하다:흥부전》은우리가익히알고있는'흥부전'을
당대의역사적.사회적상황에맞는새로운시각으로재해석하였습니다.

돈이곧권력인세상이왔다!
-흥부와놀부의짜릿한인생역전이야기


흥부는아무리열심히일해도가난했지만놀부는점점더부자가되었습니다.조선후기경제가발전하면서부익부빈익빈현상이더욱심해졌기때문이지요.조선을오랫동안지탱해오던기존의전통과권위가흔들리면서신분중심의사회질서는돈을중심으로재편되었습니다.《흥부전》에는이러한조선후기백성들의생활모습과경제관념,사회구조의모순등이잘드러납니다.
따라서착하게살자그덕으로부자가된흥부의이야기는가난한현실을벗어나고픈백성들의바람을대신충족시켜주었습니다.신분에상관없이누구나부자가될수있는가능성이피어나던조선후기,흥부와놀부의짜릿한인생역전이야기가지금시작됩니다.

고전문학으로역사공부하기!
'들어가기'-이책을관통하는핵심주제를알려줍니다.
'흥부전'을책을읽는새로운시각을제시하면서본격적으로책을읽기전,작품의배경이되는시대와역사,인물들의생각을엿볼수있습니다.

'고전읽기'-여러이본중가장널리읽힌것을기본으로합니다.
《흥부전》은신재효의'박타령'과'박흥보가'를기본줄거리로삼고,글의리듬감을살리기위해서'흥보가'의내용을참고했습니다.또어려운한자어는쉽게풀었습니다.

'쉬어가기'-각장의이해를돕는정보페이지입니다.
고전에대한이해를도울다양한정보페이지를실었습니다.해당장과관련된장소나문화,시대적특성에대한부속정보들로보다생생한현장감을느낄수있지요.

'고전파헤치기'-'들어가기'에서던진주제에답을줍니다.
‘들어가기’에서제시한시각으로작품을분석하여,고전문학이오늘날우리에게시사하는바를알려줍니다.이책전체의핵심부분으로,고전문학을탐구하는즐거움을배가시킵니다.

돈이권력이되는세상
조선후기에는신분이낮은사람이돈으로신분을사양반행세를하기도했습니다.농사법의발달,상품작물의재배로부자가된농민들은양반집안의족보를사신분을바꾸었지요.벼슬을하지못하는양반이많아지고가짜양반까지판을치자양반의지위는점점낮아졌습니다.반면세금의부담을지는사람들이줄면서농민들의부담은더욱커졌지요.돈으로신분을살수있게되면서타고난신분이권력혹은족쇄가되던세상은바뀌어갔습니다.

해학과풍자의신명나는놀이한마당!
《흥부전》에는한바탕신명나는놀이로고단한현실을잊고,빈곤과슬픔까지도웃음과해학으로극복한우리조상들의긍정적이고낙천적인정서가드러납니다.가난한동생을외면하고자기재산만늘리려는놀부가호되게당하는것을보며통쾌함을느끼기도했지요.이렇듯사람들은《흥부전》을통해답답한현실에서벗어나,팍팍한삶을위로받을수있었습니다.

우리고전을새롭게읽어야하는이유!
고전은‘현대를밝히는등불’이라고일컬어집니다.그중요성이이다지도강조되는것은그안에오랜세월동안켜켜이쌓인가치와정신이오늘날까지유효하기때문이겠지요.특히우리의고전문학은우리민족특유의정서와역사를담고있기때문에무엇보다깊이알아야합니다.

다만우리는우리고전을제대로읽어야합니다.당대사람들이왜이이야기를사랑할수밖에없었는지,당시사회와역사,환경과사람들에대해이해해야합니다.또오늘날의시각에맞게새롭게보는것도필요하지요.‘역사로통하는고전문학’시리즈는고전문학을통해작품의배경이된사회와역사뿐만아니라그안에서생생하게살아숨쉬던인물들의숨은이야기를전합니다.익숙한이야기속에숨어있는날카로운풍자와해학을통찰할때비로소고전은생생하게현대에살아납니다.이책을통해역사를꿰뚫고,현재를읽는눈을키울수있기를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