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하는 뇌 : 디지털 시대, 정보와 선택 과부하로 뒤엉킨 머릿속과 일상을 정리하는 기술

정리하는 뇌 : 디지털 시대, 정보와 선택 과부하로 뒤엉킨 머릿속과 일상을 정리하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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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정보, 생각, 삶을 정리정돈하는 기술!
우리의 뇌는 고도로 발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시대의 정보와 물건, 의사결정 과잉 상황에 버거워 한다. 이런 인지 과부하 증상은 우리의 머릿속도 주변 환경도 산만해지는 결과로 이어진다. 이에 말콤 글래드웰의 《아웃라이어》에서 언급되어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는 ‘1만 시간의 법칙’을 과학적으로 규명한 신경과학자이자 인지심리학자인 대니얼 레비틴 맥길대학 교수가 정보 시대의 인지 과부하 문제의 규명과 처방을 위해 나섰다.

그는 인지 과부하 시대에 정보와 생각과 주변환경을 정리하고, 효율적으로 의사결정할 수 있는 관건은 바로 뇌의 작동방식을 이해하고 그에 맞춰 정리하는 습관임을 강조한다. 뇌 신경과학, 인지심리학, 행동경제학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 연구들을 토대로 일상의 온갖 것들을 잃어버리지 않게끔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법을 비롯해 인간관계를 더 창의적이고 생산적으로 정리하는 법 등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정리정돈을 알려준다.
〈포천〉 선정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와 크게 성공한 사람들의 비서나 그 상사들은 정보 과부하 때문에 수렁에 빠지는 법이 없다. 조직화와 정리정돈에 필요한 기술의 혜택을 누릴 줄 알기 때문이다. 그중에는 아주 미묘하고 섬세한 것도 있지만, 결과의 차이는 매우 크다. 이 책에 소개된 일반적인 원칙들을 스스로 변칙·적용하면서 자기만의 방식을 만들어보자. 뒤엉킨 마음을 극복하느라 허비했던 시간들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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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대니얼J.레비틴

대니얼J.레비틴은『호모무지쿠스』와『정리하는뇌』,『석세스에이징『를쓴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작가다.맥길대학교에서음악의지각과인지,전문지식을연구하는연구소를운영하며전자커뮤니케이션심리학의벨연구소장겸제임스맥길명예교수직을맡고있다.신경과학자가되기전에는스티비원더,블루오이스터컬트와같은예술가와함께음반프로듀서이자세션연주자,음향엔지니어로일했다.「그래미」와「빌...

목차

서문_정보,그리고성실한정리

제1부
01정보는넘쳐나고결정할것은너무많다:인지과부하의속사정
정보과부하,과거와현재
선사시대의정신적범주화
성공하는사람들의탁월한범주화능력

02제일먼저이해해야할것:주의와기억은어떻게작동하는가
주의기울이기의신경화학적원리
기억은어디에서오는가
범주나누기가중요한이유
뇌가지는부담을주변환경에떠넘겨라

제2부
03집안의정리:정리정돈의시작은집에서부터
잡동사니서랍에서서류캐비닛,서류캐비닛에서잡동사니서랍으로
가정에서의디지털정보정리
내가원하는대로정리된집

04사회세계의정리:오늘날사람들은어떻게연결되어있는가
정리하기엔너무복잡한현대의사회관계
왜사람들은에둘러말할까?
사회적판단은무엇에휘둘리는가
사회세계를탈출하고싶을때

05시간의정리:무엇이미스터리인가
시간의생물학적본질
시소같은사건을정복하기
수면시간과기억의정리
할일을미루는버릇
창의적인시간만들기
인생의시간을위해

06어려운결정을위한정보의정리:삶이위태로운순간
확률을제대로이해해야하는이유
아니에요,그냥양성반응이나온것뿐이잖아요!
어느쪽이든위험이따를때
의사들이제공하는것
대체의학:고지에입각한동의원칙의위반
당신의사고방식과행동방식
의학과수학,그리고의미있는선택

07비즈니스세계의정리:가치를창조하는법
계층구조조직화와의사결정
누가어떤책임을맡아야하는가
생산성과효율성을위한문서정리
멀티태스킹에서실패에대비한계획까지

제3부
08아이들에게무엇을가르칠것인가:정리된마음의미래
정보소양
“대충그정도”라고어림짐작할수있는가
“연필로글쓰는것말고뭘할수있지?”
정보를얻는곳에대해확인해봐야할것들

09그외모든것의정리:잡동사니서랍의힘

부록나만의사분표만들기
주석에대한주석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정보폭격에시달리는뇌의부담을외부세계로넘겨라!
뇌의작동방식에맞춰머릿속과일상을정리하는법

온갖정보들이우리의주의를사로잡으려고뇌에서쟁탈전을벌이는정보시대에가장긴요한능력은중요한것에만집중할수있는‘주의력’이다.주의시스템을가동하기위해뇌전전두엽피질의신경세포수백만개가쉬지않고환경을감시하며우리가집중해야할일들을골라내의식으로넘기는주의필터기능을수행한다.레비틴교수는차열쇠나지갑을잃어버리고중요한일정등을깜박하는경우중상당수는이런주의시스템에과부하가걸릴때일어나는현상이라고지적한다.그렇다면엄청난업무량과일정을소화하고늘새로운정보나인물을접하면서도인지과부하의덫에걸리지않고성공적으로과제를수행하는경영자,정치가,예술가등은어떻게그럴수있는걸까? 
레비틴교수는소니,애플,미해군등을상대로인지과학적경영자문을해왔고스티비원더,스팅등세계적음악가들의음반제작자로도활동해왔다.그과정에서그는성공적인사람들이주의력을잃지않고자신의일에완벽하게몰입해놀라운창의력과생산성을발휘하는것을목격한다.이놀라운주의집중의핵심비결은뇌의주의필터기능을외부세계로떠넘기는것이다.즉비서나보좌진을둬서번거롭고자잘한업무처리는이들이대신하게하고,자신의시간과주의력은오롯이더가치있는‘현재의과제’에쓸수있도록하는것이다.대부분의보통사람들은그럴여건이되지않지만,비슷한방식을적용해그에못지않은혜택을누릴수있다고레비틴교수는설명한다.그리고이책에서일상의다양한외부장치및전자기기를이용해서,혹은뇌과학및인지심리학적연구결과들을응용해과부하된뇌의짐을외부에넘기고기억력과주의력은높이는다양한정리법에대해조언한다.포천500대기업CEO의비서가일정을관리하고파일을정리하는법부터구글,페이스북등첨단IT기업의임원들이사용하는아이디어기록법이나기억떠올리기비결,저명한심리학자B.F.스키너가잊지않고소지품을챙기는법에이르기까지다양한인사들이사용하는과학적인정보정리법들이제시되어흥미를끈다.
레비틴교수는정보홍수속에서주의력이갈피를잡지못할때우리가자연스럽게하게되는행동이바로멀티태스킹이라고얘기한다.사회문화적분위기역시멀티태스킹을부추긴다.멀티태스킹을하게만드는일등공신은이메일과문자메시지,SNS다.업무중에도수시로이메일을체크하며상사의질문에즉각답해야하는조직도상당수이고,친구들과식사를하는자리에서마저다른친구의근황을살피려고페이스북을뒤적이는개인들도무수히많다.그러나우리뇌의작동방식은이런식의멀티태스킹에적합하지않다.“사람들은자기가멀티태스킹을하고있다고생각하지만,실제로는한과제에서다른과제로아주신속하게주의전환하고있을뿐”이다.게다가이런주의전환에는엄청난생물학적대가가따른다.빠르게횩은지속적으로주의전환을하면“뇌는연료가금방바닥나버려금세탈진하고정신이혼란스러워진다.”심지어멀티태스킹할기회가생기는것만으로도인지수행능력에좋지않은영향을미친다고한다.런던그레셤칼리지의글렌윌슨의연구에따르면,“과제에집중하려고노력하는데,이메일하나가읽지않은상태로메일함에들어있는것을알고있는상황에서는유효IQ가10점낮아진다.”멀티태스킹을하게만드는이메일이나문자메시지,SNS등은뇌의중독을야기한다.문자메시지를받으면뇌의새로움중추를활성화시키는데,그런상황에서답장을보내면아무리시시한내용일지라도뇌는뭔가과제를완수했다는느낌을받게되고그보상효과로도파민이뿜어져나온다.
레비틴교수는방해받지않고일에집중할수있는시간인‘생산성시간과공간’을설정하라고권한다.그시간동안에는스마트폰도이메일도모두꺼두고,일에집중할수있을만한특정공간을마련해서그곳에서일하기를권장한다.이모든게어렵다면,이메일필터링기능을사용해서긴급하고중요한거래처혹은인물들과의이메일만확인하고,나머지메일은모아두었다가나중에한꺼번에확인라고조언한다.또한성공적인사람들의몰입비결에서볼수있듯이‘지금하고있는일이자신이할수있는일중에서가장중요한일’이라는마음가짐으로집중하고,5분내에처리할수있는자잘한업무들은모아서한꺼번에처리하는등멀티태스킹을피하고주의력을회복할수있는다양한일상전략들소개한다.
이책에서는정리의개념을물건이나상황뿐만아니라,사회세계및인간관계맥락에서도적용한다.우리는자신이대면한상황이나인물을꽤완벽하게파악했다고생각하기쉽지만,우리뇌는작동방식특성상이런부분에대해종종인지적‘착각’을일으킨다.일례로우리는자신이속한집단에대해서는좀더관대하고집단개개인의다양성을인정하는반면,다른집단에대해서는개개인의다양성을고려하지않고일관적인성격을띠는일종의덩어리처럼인식하고배척한다.이런내집단·외집단효과에는신경학적편견이들어있다.“내측전전두엽피질이라고불리는뇌영역에는자기자신이나자기와닮은사람에대해생각할때흥분하는뉴런집단이있다.”저자는이렇듯뇌의착각으로인해타인과세계에대한정보를잘못처리하고억측과편견이빚어지는다양한상황들을인지심리학적으로설명해줌으로써독자들로하여금사회세계에서인간관계에서잠재력과다양성을끌어낼수있도록한다.

빅데이터시대에패턴과의미읽어내기
시간관리부터의사결정까지정보흐름에관한모든것의정리기술

보통사람들은깨어있는시간을활용하고정리하는법을모색하지만,이책은우리인생의3분의1일차지하는수면시간이정보의정리와저장및학습에필요한황금시간대임을지적하고이시간을적극활용할것을권장한다.“기억이응고되려면새로운경험을처음접한신경회로를미세조정해야하는데,연구결과에따르면이일은우리가자는동안에이루어진다.……기억의미세조정,추출,응고는하룻밤에일어나지않고연속적으로며칠밤에걸쳐이뤄진다.”따라서어떤경험을한이후2~3일정도잠을설치면,훗날그기억을떠올리는데어려움을겪을수있다.또한하룻밤의잠은통찰이필요한문제를해결할가능성을두배이상높여주며,학습증진효과를나타내는것으로밝혀졌다.새로운멜로디를익힌음악가는하룻밤자고난다음에연주실력이크게향상되었고,학생들은첫날풀지못한미적분문제를하룻밤자고난다음에는같은시간동안깨어있었던경우보다더쉽게풀어냈다.
효율적인시간관리를위해서는머릿속의산만함과싸우고집중력을유지해야하는것이관건인데,이를위해서는“우리의주의를끈것들을하나도빠짐없이모두글로적어두는것”이효과적이라고조언한다.이는신경과학에기반한아이디어로,특정프로젝트나상황에대한생각이의식에서끊임없이되새김질되는것을막으면서잠재적으로유용할지도모르는아이디어를놓치지않는방법이다.이것역시전두엽의기능을외부세계로넘기는전략,즉정보의외부화작업이다.
레비틴교수는이제지식의양보다정보를다룰수있는태도와능력,즉‘정보소양’이중요하며,단순히‘정답’을맞히는것이아니라‘불완전한정보들을가지고결과를어림짐작해의사결정할수있는능력’이더중요해졌다고강조한다.아이들에게가르쳐야할것도바로이러한정보소양과의사결정능력이다.“인터넷은자기몸을자기가스스로챙겨야했던무법천지의서부시대와비슷하다.디지털시대의사기꾼,거짓말쟁이,엉터리물건판매원들로부터자신을지키는일은인터넷사용자각자의몫이다.”사실예전에는출판사,편집자,도서관사서,학술지들이정보검열관역할을했지만,온갖목적을가진인터넷개인편집자들,검증되지않은가짜연구도실어주는무료학술지들이범람하면서정보검열대부분이개인의몫이됐다.이책에서는인터넷상에서떠도는검증되지않은정보,과학이나의학으로위장된광고글,통계나데이터를교묘히활용해편향된주장을사실로포장하는뉴스등을객관적으로판단할수있는방법을심리학,통계학등다양한과학적데이터를통해알려준다.
또정보시대,디지털시대에긴요한의사결정방법들을소개한다.한정된시간내에부족한정보를바탕으로추론해사실과엇비슷한결론을끌어낼수있는‘어림짐작’도그중하나인데,이책에서는구글의입사면접문제였던,‘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무게알아맞히기’등의질문을통해어림짐작의추론과정을살펴본다.어림짐작보다더정밀한추론을이용해사건의발생확률등을비교적정확하게계산해야할때도있다.온갖변수와위험이도사리고있는문제들,특히심각한부작용이뒤따를수있는수술결정문제에대해서는이런식의추론이반드시필요하다.그런데이런상황에대한사고법교육은의사에게도실시되지않고있는탓에,의사도환자도어려운의학적결정을앞두고곤란을겪는다.저자는이런중대한문제를두고사람들이감정이나편견에휘둘리지않고,확률과통계에근거해좀더정확하고객관적인결론을도출할수있도록베이즈식추론등의사고법을소개한다.이런사고법들은빅데이터시대에무작위로엉켜있는정보덩어리를좀더잘게쪼개보거나,정보사이의관계를재조합해서그패턴과의미를읽을수있는역량을길러주기때문에더욱중요하다.
이밖에도우리가소비자혹은비즈니스관리자로서결정을내릴때살펴봐야할최적의정보량에대한조언에서부터컴퓨터등의전자기기가고장나거나구식이되어다른기기와호환되지않을때를대비해안전하게자료를백업하는기술적방법에이르기까지,디지털시대에꼭필요한정보정리법이총망라돼있다.